강선우 대변인 서면브리핑

■ 윤석열 대통령이 ‘급격한 전쟁’을 상정하고 있다면, 먼저 국민께 설명하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를 찾아 ‘급격한 전쟁을 상정해 위기대응능력 강화에 중점 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의 입에서 ‘급격한 전쟁을 상정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가벼이 넘길 수 없습니다.

지금 정부는 ‘급격한 전쟁’을 상정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근거는 무엇입니까? 

전쟁은 대통령이 결코 가볍게 할 말이 아닙니다. 국민께 제대로 설명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혹시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60%를 넘은 국정운영 부정평가에 대한 국민의 시선을 돌리려고 ‘전쟁 공포’를 조장하는 것입니까?

그것도 아니라면, 미국과 일본에 대한 굴종외교로 인한 비판 여론을 상쇄하고자 위험한 ‘말장난’을 하는 것입니까? 

전쟁은 장난이 아닙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의도가 무엇이든 경솔한 언행으로 한반도 리스크를 키우는 것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한반도 평화야말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여된 최우선의 책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고작 지지율을 지키기 위해 전쟁을 입에 올린 것은 아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만약 안보를 정략에 이용한 것이라면 국민께서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

2023년 8월 2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