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강선우 대변인] 잼버리 대회 참사 이후 숙소 지원 지시한 윤석열 대통령. 국가예산은 검찰 특활비 용돈처럼 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547
  • 게시일 : 2023-08-12 13:41:02

강선우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8월 12일(토) 오후 1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잼버리 대회 참사 이후 숙소 지원 지시한 윤석열 대통령. 국가예산은 검찰 특활비 용돈처럼 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한덕수 총리는 잼버리 폐영식 도시락 메뉴 하나 하나까지 챙기며 “혹시나 대원들이 껍질을 밟고 미끄러질 수 있으니 바나나는 넣지 말라”고 강조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폐영식 후에도 모든 스카우트 대원이 출국 할 때까지 최대한 지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낯선 모습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바나나까지 걱정하다니요. 우리 국민들은 한번도 받아보지 못했던 따뜻한 배려입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총장 재직 시절 사용했던 특활비처럼 국가 예산도 그렇게 써도 되는 줄 아나봅니다. 정부가 친 사고 뒷수습에 들어가고 있는 돈, 모두 우리 국민 혈세입니다.

 

잼버리 대회 참사 뒷수습에는 이렇게까지 정성에 정성을 더 하면서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들께는 왜 그렇게 무심했습니까? 이태원 참사도 오송 지하차도 참사도 모두 윤석열 정부의 무능으로 빚어진 인재고 관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눈에 우리 국민은 무시해도 되는, 우스운 존재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까.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윤석열 정부는 그 어떤 반성과 사과도 없었습니다. 생존자, 희생자, 유가족께서 원하는 대로 하실 수 있도록 국가가 배려하라는 대통령도, 바나나껍질에 미끄러지실까 메뉴를 챙기라는 국무총리도 우리 국민께는 없었습니다. 

 

특히 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을 향한 사과는 커녕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한마디조차 없었습니다. 오죽하면 오송 참사 유가족들께서 ‘무정부 상태’라고 지적했겠습니까?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된 사죄조차 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분들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무관심 속에서 유가족들이 서로를 보듬어야 하는 상황이 참담하기만 합니다. 재난 상황 속에서 우리 국민들은 각자도생해야 하는 겁니까?

 

윤석열 정부가 잼버리 대회 참사 수습에 기울였던 정성의 백분의 일만큼을 우리나라 국민들, 그리고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들께도 보여주길 바랍니다.

 

2023년 8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