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한규 원내대변인] 열악한 노동환경을 외면하는 노동부가 노동자들을 절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51
  • 게시일 : 2023-08-11 12:08:49
김한규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8월 11일(금) 오전 11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열악한 노동환경을 외면하는 노동부가 노동자들을 절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폭염 중 냉풍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무더운 환경 속에서 일하다 직원이 사망했던 코스트코가 조사가 나오자 냉풍기로 온도를 낮추다가 발각됐습니다. 어떻게든 이번 한 번만 넘기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얄팍한 술수를 부리다 적발된 것입니다.

그런데 조사를 나온 고용노동부는 냉풍기에 대한 지적도 하지 않고, 냉풍기를 켠 상태에서 온도를 측정했다고 합니다. 코스트코의 책임을 덜어주겠다는 미션을 가지고 조사에 임한 것이 아니라면, "왜 사람이 죽었는지" 이를 밝히기 위한 조사를 해야 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고인의 동료 직원과 유족의 항의가 있고서야 겨우 냉풍기를 끄고 조사가 진행됐다고 하는데 정말 부끄럽게 생각해야 합니다.

최근 SPC 노동자 한 분이 또다시 끼임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셨지만, 고용노동부가 현장조사를 제대로 할지 의문입니다. 열악한 노동환경을 외면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노동 탄압의 기조가 아니라면, 고용노동부가 산재 사망사고에 대해 책임 있게 조사에 나서십시오.

그리고 이런 사고의 재발을 막지 못하는 고용노동부의 책임은 없는지도 스스로 점검해 보십시오. 국민은 더 이상 반복되는 사고에 눈물을 흘리고 싶지 않습니다.

2023년 8월 1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