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박성준 대변인] 세계잼버리대회가 중단될 위기입니다.
박성준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8월 5일(토) 오전 11시 4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세계잼버리대회가 중단될 위기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손대는 일마다 최악의 상황에 빠지고 있습니다.
꿈과 희망 속에서 펼쳐져야 할 세계잼버리대회가 악몽과 사고로 점철될 동안 윤석열 정부는 무엇을 했습니까?
영국 대표단에 이어 미국, 벨기에 대표단이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조기 종료를 권고한 가운데 각국 대표단이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대회 시작부터 폭염에 대한 대책 미비가 이미 지적됐는데, 현재 온열 질환자 수가 수천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또 배수와 부대시설 등 준비 부실에 대한 지적도 끊이질 않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사고와 부상 우려로 개영식을 포함한 일정 중단을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정부 당국과 주최측에서는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하며 사태를 수습할 골든타임을 놓쳤습니다. 뒤늦게 부랴부랴 지원에 나섰지만 대회는 좌초될 위기입니다.
스카우트연맹을 밀어내고 대회 준비를 주도한 것은 정부입니다. 그러나 공동위원장이 5명인 관계로 의사결정도 제대로 안되고 예산도 제때 집행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런데도 전가의 보도인 전 정부 탓까지 꺼내들며 책임회피를 위한 변명만 늘어놓았습니다. 잼버리 대회를 좌초 위기에 몰아넣은 것은 윤석열 정부의 안일한 대응입니다.
전 세계 주요 언론이 비판 기사를 쏟아내고 참가국 외교관들이 자국민 안전을 우려하며 항의하는 나라, 이것이 윤석열 정부가 만든 대한민국의 현주소입니다.
우리 국민이 수십년 동안 어렵게 세워 온 대한민국의 국격과 국민의 자긍심을 윤석열 정부가 하루아침에 무너뜨린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좌초 위기의 세계잼버리대회를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 답하십시오.
2023년 8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