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이경 상근부대변인] 김영환 도지사는 도정을 돌보지 않고 서울에서 무엇을 했습니까?
이경 상근부대변인 논평
■ 김영환 도지사는 도정을 돌보지 않고 서울에서 무엇을 했습니까?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재난대응 비상 3단계가 발령된 지난달 14일, 서울에서 인테리어 업체 대표와 만찬을 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만찬 장소도 업체가 정하고 밥값도 업체 대표가 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충북도민은 재난대응 비상상황인데, 재난 컨트롤타워인 김 지사는 서울에서 저녁 대접을 받고 있었다니 어이가 없습니다.
충북도는 ‘중요한 도정 관련 자문을 받는 공무’라며, ‘이후에 도청에 돌아와 긴급점검회의를 했다’고 변명했습니다.
아무리 변명해도 집중호우에 총력대응이 시급한 비상상황에서 도지사가 자리를 비웠다는 사실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김영환 지사에게 묻습니다.
충북의 비상 수해 상황을 뒤로하고 서울로 가서 인테리어 업자를 만난 이유가 무엇입니까?
3만원이 넘는 식사대접은 대가성이 없더라도 처벌받습니다. 김영란법 위반은 없었습니까?
충북 복귀 후 진행했다던 긴급회의도 겨우 6~7분이었고, 회의 결과 보고 문건은 4일이 지난 뒤에야 나왔습니다. 그조차도 내용이 실제 회의와 다르다고 합니다. 공문서를 위조한 것입니까?
김 지사가 서울에서 업자와 만찬을 한 날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일어나기 하루 전이었습니다. 미리 점검하고 대비했더라면 안타까운 국민의 희생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김영환 지사는 뻔뻔한 변명으로 도민을 우롱하지 말고, 의혹에 제대로 답하십시오.
2023년 8월 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