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홍성국 원내대변인] 심기 거스르면 공산당? 대통령을 뒷배 삼은 언론장악 욕망, 경악스럽습니다
홍성국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심기 거스르면 공산당? 대통령을 뒷배 삼은 언론장악 욕망, 경악스럽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송부했습니다. 국민 여론도, 언론도 철저히 무시한 대통령의 안하무인입니다.
이동관 후보자는 비판적 논조의 언론매체를 ‘공산당 기관지’라 일컫는 충격적인 언행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정권 심기를 거스르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대언론 으름장이고, 입맛에 맞는 매체만 언론으로 대하겠다는 대언론 선전포고입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조금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태도입니다. 이 후보는 MB정권 언론장악의 첨병이었던 자신의 과오를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동관 후보가 자신의 썩은 언론관을 숨기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것은 ‘대통령의 비호’ 때문입니다. 감사원을 내세워 방송문화진흥회를 압박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장악 기술자’의 든든한 뒷배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작은 비판도 못 견디는 대통령의 치졸함은 과거 ‘날리면’ 사태와 ‘전용기 왕따’ 사태로 충분히 드러났습니다.
비판적 언론을 탄압하고, 이동관을 방송장악위원장으로 앉히며 ‘대놓고 언론을 장악하겠다’는 대통령의 욕망은 이뤄질 수 없는 꿈일 뿐입니다.
대통령은 언론장악 시도를 멈추고 이동관 후보자 임명을 즉시 철회하십시오.
2023년 8월 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