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 종로 인사동 유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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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8-04-05 19:37:04

손학규 대표 종로 인사동 유세


□ 일시 : 2008년 4월 5일 17시 20분
□ 장소 : 종로 인사동 북인사마당

◎ 손학규 대표

존경하는 종로 구민, 서울 시민,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우리는 그동안 힘겨운 총선싸움을 해왔다. 이제 앞으로 나흘 남았다. 총선이 시작될 때 과연 50석을 만들 수 있을까, 60석을 만들 수 있을까, 비례대표 10석은 할 수 있을까 커다란 두려움 속에 힘든 싸움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왔다. 이제 나흘 앞둔 지금 드디어 제1 야당 통합민주당이 총선 승리의 길로 힘차게 가고 있음을 이 자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총선 승리의 길로 간다는 것, 그리고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패배의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을 오늘 이명박 대통령 자신이 스스로 보여주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은평구에 있는 뉴타운사업장 시찰을 갔다. 무엇 때문인가?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에 지는 것이 초조해서 직접 나서서 관권선거의 제일선에 뛰어든 것이다. 우리가 이기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기고 있다. 한나라당이 패배를 자인하고 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어제 중앙선관위에서 인천에 관권개입은 안된다고 경고를 내린 것이 불과 하루 전인데 이 나라 최고 책임자인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의 이인자, 자신의 최측근이 선거에 위험하니까 은평구를 방문해서 뉴타운 사업을 시찰한다고 한다. 이것이 우리 국민들이 뽑아준 이명박 정부의 모습인가? 이것이 경제 살리고, 민생 살피는 모습인가? 이것이 대통령의 자세인가? 안 된다. 이명박 정부는 스스로 실패를 자인하고 있다. 우리가 승리의 길을 가야한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에 직접 개입한 것, 뭘 또 착각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다 잊어버렸을지 모르겠는데 4년 전 노무현 대통령이 선거개입 발언을 하다가 중선관위의 제지받았다. 그래도 또 발언하다 국회에서 탄핵되었다. 그때 탄핵되고 나니까 이건 아니다 하고 역풍이 불기 시작했다. 그래서 거꾸로 갔다. 혹시 이명박 대통령이 얕게 생각해서 ‘내가 중앙선관위원회에 관권선거 개입을 정면으로 위배해서 혹시 국회에서 나를 탄핵하면 한나라당 압승할 것이다.’라고 잘못 판단한 것 아닌지 모르겠다. 대통령이 이러면 안 된다. 얕은 수 쓰면 안 된다. 정도로 가야한다. 대통령은 대통령다워야 한다. 우리나라 제대로 바로 잡아줘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이번 총선에서 이겨야하는 이유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어차피 이명박 대통령을 뽑아주었다. 그것도 530만표라는 압도적 표차로 뽑아주었다. 이 자리에 계신 많은 분들이 그렇게 투표했을 것이다. 또 많은 분들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표를 찍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을 찍었건 안 찍었건 대통령을 만든 것은 국민이고, 우리 모두가 공동으로 책임을 져야한다. 그 말씀이 뭐냐면, 이명박 대통령이 잘못을 하고, 국민들에게 속임수를 쓰려고 하면 그것 멀리 앉아서 비웃거나 비판하거나 뒤에서 욕하거나 할 것이 아니라 찍었던 안 찍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잘못을 가로막고 바로 잡아줘야 한다. 그것이 국민의 책임이다. 그래서 야당을 살려야한다. 그래서 건강한 야당을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통합민주당, 손학규를 찍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명박 정부 앞으로 어디까지 갈지 모른다. 정말 실망이 많다. 아무리 당이 다르다고 해도 저 자신 2월 25일 대통령 취임식에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모든 행사에 참석해서 잘되기를 바랐다. 성공하기를 바랐다. 우리의 정부이고, 우리의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에게 준 것이 무엇인가? 실망과 좌절이다. 첫 번째, 참을 수 없는 것이 속임수다. 한반도 대운하, 대선 공약1호였다. 이번 총선에서 그 공약 어디서 눈을 씻고 차아도 찾아볼 길이 없다. 여당의 대표는 대운하 안할 수도 있다고 했다. 대운하를 책임지고 있는 여당의 이인자는 국민의 뜻에 따라 하겠다고 눈가림을 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착착 진행시키고 있었다. 국토해양부 산하에 대운하추진기획단을 만들어 총선이 끝나자마자 4월 중순이면 사업제안서를 받고 컨소시엄을 이미 내용적으로 구성했다고 한다. 설계도 이미 맡길 회사가 정해졌다고 한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4월 9일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압도적으로 국회를 차지하면 7,8월 특별법을 만들어 그대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다. 내년 4월부터 삽질을 시작해서 정권 임기 내에 마치겠다는 것이다. 국민을 속이고, 업신여기고, 짓밟고, 밀어붙이기겠다는 것이다. 속임수와 밀어붙이기, 이것이 이명박 정권의 모습이다. 안 된다. 막아야한다. 그래서 총선에서 야당이 막을 수 있도록 힘을 주셔야한다. 손학규를 국회에 보내주셔야 한다.

이명박 정부가 이번 국회에서 압도적 다수로 여당을 만들게 될 때,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불을 보듯 뻔 한 미래, 우리 사회의 앞날을 보게 된다. 또 하나 속임수가 있다. 건강보험 당연지정제를 완화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부자병원 따로 만들고, 서민병원 따로 만든다는 것이다. 인수위에서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완화를 내놓았다가 여론의 반대가 있으니 슬그머니 집어넣었다. 그러나 보라. 이번 국회에서 한나라당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게 되면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완화를 다시 꺼내놓을 것이다. 지금은 우리 국민이면 어떤 국민이든 돈이 있건 없건 건강보험증 하나만 있으면 어느 병원이나 갈 수 있다. 그러나 이 제도가 새로 시작되면 병원에 따라 ‘건강보험 환자는 안 받는다. 사보험을 든 환자만 받는다.’는 병원이 생길 것이다. 최고의 의료진, 최고의 장비로 돈 많은 사람만 받는 병원이 생길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부모님이 아파도 어쩔 수 없이 시설도 나쁘고, 의료진도 수준이 낮은 병원으로 모시고 가야하는 불효자가 된다. 안 된다. 1%특권경제, 특권정치를 막아야한다. 그래서 통합민주당이 국회에 제대로 자리를 잡아야한다. 건강한 야당을 만들어야한다. 그래서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 저 손학규가 하겠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명박 정부가 국회에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헤아리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러나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겠다. 만약 지금 언론에서 보도되는 대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170~180석을 차지한다고 하면 실제로 여당의 영향권 안에 있는 국회의원 수 쉽게 200명 넘어갈 것이다. 개헌선을 넘기게 될 것이다. 강재섭 대표가 얼마 전에 대구에 가서 'TK가 15년간 핍박받았다. 이명박 정부의 최대주주는 TK다.'고 했다. 무슨 뜻인가? 15간 핍박받다가 이번에 정권을 잡았으니 최소한 15년은 정권을 잡아야겠다. 어떤 수를 쓰던지 정권을 연장해야겠다. 이것이 결국 개헌, 정권연장과 연결되게 되는 것이다. 일당독주가 일당독재로 나가게 되는 것이다. 안 된다. 우리가 막아야한다. 절대 압도적 다수를 주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견제역할을 해야 한다. 통합민주당이 균형을 잡아야한다. 저 손학규가 앞장서 균형을 잡는 정치를 하겠다.

이제 우리가 갈 길은 분명해졌다. 우리나라에 건강한 야당이 있어야한다. 야당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어야한다. 국민에게 무조건 표를 달라는 것이 아니다. 야당이면 무슨 일을 해도 된다는 것이 아니다. 이 나라를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고 도움이 되는 야당을 하겠다는 것이다. 건강한 야당을 하겠다는 것이다. 무조건 발목잡고, 이념싸움하고, 지역싸움하고, 당리당략만 앞세우는 야당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 경제의 발전을 위해서, 민생경제의 발전을 위해서 협조할 것은 적극 협조하고, 안 되는 것은 단호히 거부하는 건강한 야당이 되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건강한 야당 없이 건강한 민주주의 없다. 건강한 야당 없이 건강한 대한민국, 건강한 사회 없다. 건강한 야당을 만들겠다. 건강한 야당을 만들 수 있도록 손학규와 제1야당, 통합민주당에 힘을 주십시오. 표를 주십시오.

존경하는 종로 구민 여러분, 종로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다. 제가 종로에서 살고 자라면서 매동초등학교, 경기중고등학교, 서울대학교를 다니고, 또 인권운동을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하고, 꿈을 키우고, 포부를 키우고, 기상을 이어받고, 젊음을 불태우고, 낭만을 키우고, 민주화를 위해 정열을 바쳤다. 그렇지만 이 땅에 건강한 야당을 다시 살리기 위해 종로에 와서보니 종로는 그동안 많이 낙후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치만 1번지가 아니라 삶의 질도 1번지를 만들어야겠다. 경제도, 문화도, 복지도, 교육도 1번지로 만들어야하겠다. 저 손학규 일해본 사람이다. 일 잘하는 사람이다. 경기도지사 때 제가 어떻게 일했는지 다 안다. 파주, 휴전선 남방 10킬로 지점에 세계최대의 엘시디단지를 불과 3년 만에 만들었다. 지금 분기에 5천억 수익이 생긴다. 그것으로 파주에 인구가 지난 5년 동안 10만이 늘었다. 일자리가 그만큼 많이 늘었다는 것이다. 제가 전세계 일곱 바퀴 반을 돌며 세계첨단 기업 114개를 유치하고 그것만으로 외자유치가 141억불이 되었을 때 경기도는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었다. 세계 속의 경기도를 표방했다. 제가 재임하는 4년동안 경기도에서 74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었다. 전국의 75%였다. 영어교육에 가장 먼저 관심을 같고, 영어를 공교육으로 소화하기 위해 영어마을을 만들었다. 경기도 구석구석까지 영어 원어민 교사를 보냈다. 새로운 학교도 많이 지었다. 특목고만 8개를 만들고, 과학고도 1개를 새롭게 만들었다. 실업계 학교, 대안학교, 특성화학교 지원했다. 가히 교육의 르네상스를 만들었다. 4년동안 원래 부담해야하는 교육재정 말고 과외로 6천5백억을 지원했다.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이 교육에 쏟아 부은 것이 모두 9백억이 안 된다. 외국에 나가면 주로 여관비, 호텔비 절약하기 위해 밤에 이동했다. 김밥으로 때우며 외자유치를 했다. 이제 종로 바꾸겠다. 잘사는 종로 만들겠다. 종로의 자존심을 다시 회복하겠다. 교육환경 개선하겠다. 창신동, 숭인동 인구가 3,4만 명인데 번듯한 중고등학교 반드시 만들겠다. 자존심 높은 종로구민이 영어교육을 위해서 중구로 학교 보내는 것 막아야 한다. 별도의 영어교육기관을 만들겠다. 종로 재개발이다, 재정비촉진이다 할 일이 많다. 저는 맥을 아는 사람이다. 할 줄 아는 사람이다. 구구히 말씀은 안 드리겠다. 제가 하겠다는 말씀드린다. 정치1번지 종로를 이제 경제1번지,  문화1번지, 복지1번지, 교육1번지로 만들겠다. 문화의 보고 종로 문화유산을 경제적 가치 높이는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보존할 것 보존하고 바꿔나갈 것 바꾸는 정말 변화와 개혁을 종로에서 선보이고 본대를 보이겠다.

존경하는 종로 구민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이미 이명박 정부는 부패하기 시작했다. 이미 이명박 정부는 오만과 독선을 국민에게 보여주고 있다.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은평구에 방문해 노골적인 선거개입을 한 것은 국민을 어렵게 알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국민을 업신여기고, 국민을 깔보고, 국민을 짓밟는 자세가 이렇게 보이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독선과 독주 막아야한다. 누가 막아도 막아야한다. 우리가 막아야한다. 야당이 막아야한다. 야당이 제대로 힘을 받아서 막아야한다. 그러나 야당 함부로 하지 않겠다. 제대로 된 야당 하겠다.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안되는 것은 단호히 거부하는 야당다운 야당, 강력한 야당을 하겠다. 여러분이 건강한 야당을 만들어주십시오. 저희가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그리고 나흘 앞으로 다가온 총선 쉽게 생각하지 말고 한분도 빠짐없이 투표장에 나가주십시오. 나 혼자 나가는 것으로 책임을 다했다고 해서는 안 된다. 가족들 다 데리고 나가야한다. 이것이 이명박 정부를 뽑아놓고 이명박 대통령이 독선과 독주의 잘못된 길로 가고, 국민을 업신여기고, 민생을 외면하는데 대해서 우리가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우리 국민 된 책임을 하자. 이명박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는 책임을 우리가 감당하자. 제1야당, 유일야당, 대안야당 통합민주당 손학규 찍어주십시오. 여러분께 꼭 보답하겠다.


2008년 4월 5일
통합민주당 제18대 총선 중앙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