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서혜석 대변인 확대간부회의 비공개부분 및 현안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0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8월 17일 10:45
▷ 장  소 : 국회 브리핑룸



◈ 확대간부회의 비공개부분


제가 열린우리당의 대변인으로서 여러분 앞에 서는 마지막 날이 될 것 같다. 혹시 필요하면 오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겠지만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 같다.  먼저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많은 애정과 배려를 해주신데 대해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지난 6개월의 정치 격랑 속에서 긴장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렇지만, 여러분과 함께해서 행복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제 자신이 정치인으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그런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린다. 여러분 정말 사랑한다고 말씀드린다. 새로운 당에 가서라도 여러분과 자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제55차 최고위원회의가 있었다. 확대간부회의를 하기 전에 최고위원회의를 했다. 내용은 전당대회와 관련한 의결과 보고가 있었다.


전당대회 대의원 재적 보고가 있었다. 선병렬 사무부총장께서 경과보고를 했다. 지난 8월 13일 월요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재적 대의원 수를 확정했다. 그때 6,378명이 확정이 되었고 당시에 이중 당적자와 사퇴자 등이 있으면 확정된 6,378명에서 제명하는 것으로 의결을 했다. 그래서 대의원 명부를 당 홈페이지에 올려서 열람케 했고, 대의원 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 기간을 뒀었다. 8월 13일부터 15일 낮 12시까지 대의원 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 기간을 뒀고 이후 대의원 명부를 보정했다.


보정결과 6,378명에서 이중 당적자 및 사퇴자를 정리해 재적이 5,347명으로 변동되었다는 보고 있었다. 이후 최고위원회의에서는 5,347명을 확정했다. 이후 전당대회까지는 이중 당적자나 탈당 등이 있으면 정당법에 의거해서 조치한다는 결정이 있었다.


그리고 전당대회 의제 확정의 건이 있었다. 아시다시피 2007년 2월 14일 제2차 연석회의에서 대통합신당과 관련한 사항을 결의하기 위해 임시전국대의원대회를 소집하기로 했고, 임시전국대의원대회 개최시기 및 의제에 관한 결정을 최고위원회의에 위임했다. 그 연장선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이 있었다. 임시전국대의원대회 안건인 합당에 관한 사항 의결의 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 의결이 되었다.


‘열린우리당과 대통합민주신당과의 합당을 의결하고 합당을 위한 수임기구는 최고위원회로 함’ 의결을 했다.


그리고 전대와 관련하여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번 임시전국대의원대회는 과거와 같이 지도부를 선출하는 축제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다. 합당 절차를 처리하는 사무적인 전당대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는 참석하시는 분들은 대의원들만 될 것이다. 기타 참관인들은 참석이 허용이 되지 않는다. 양해해주시길 바란다.



◈ 현안브리핑



▲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리며, 국민에게 다시 희망을 주는 정치, 신뢰받을 수 있는 새로운 정당 건설에 매진하겠다


내일 우리당은 임시전당대회를 갖고 민주신당과의 합당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번 전당대회는 과거의 전당대회와 그 성격이 확연히 다르다. 예전의 전당대회는 지도부를 선출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그러나 내일 전당대회는 민주신당과 합당을 결의하는 자리로 열린우리당이 역사의 무대 뒤편으로 사라지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다. 참으로 착잡하고 비통한 심정이다.


열린우리당의 지난 3년 9개월여를 되돌아보면 깨끗한 정치, 당정분리,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 건설 등 우리 정치를 선진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성과를 이룬 시기였다. 한반도의 평화, 번영과 우리 경제를 튼튼히 하기 위해 앞을 보고 달려왔다. 미흡하지만 의미있는 노력과 성과가 있었다고 본다.


그러나 우리당은 국민의 마음을 얻는 데 실패했다. 국민과 함께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 국민에게 신뢰를 드리지 못했다. 반성한다. 그리고 국민들께 용서를 구한다. 이제 우리당은 우리당의 공과를 안고 신당과 합당하고자 한다. 공은 공대로 계승, 발전시키고, 과오는 과오 대로 반성하고 개선하고자 노력하겠다.


국민에게 다시 희망을 주는 새로운 정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정당 건설에 매진하겠다. 그래서 평화개혁미래세력의 대선승리에 일조하겠다. 애정어린 눈으로 우리의 환골탈태를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


다시 한 번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린다.


 



2007년 8월  1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