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윤호중 대변인 현안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6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8월 14일 (화) 09:50
▷ 장  소 : 국회 브리핑룸



▲ 2명의 석방을 환영하며, 탈레반은 하루속히 남아 있는 19명 인질 모두를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


어제 아프카니스탄 탈레반에 납치되었던 인질 2명이 석방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김경자, 김지나씨 이렇게 여성 2명이 가슴 졸이며 기다리던 가족의 품에 안기게 된 것을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두 사람이 그동안 겪었을 절망과 공포 또 혹시 있을지 모르는 건강이상 이런 모든 것들을 다 치유하고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


아울러 탈레반의 이번 여성인질 2명의 석방이 지난번 두 차례에 걸쳐서 있었던 인질 2명의 살해 사건으로 악화된 여론을 만회하기 위한 전술적인 선택 또는 협상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술적 고려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번 인질석방을 계기로 나머지 남아 있는 19명의 우리 인질 모두가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의 품에 안기게 되기를 빈다. 그동안 탈레반 측과 대면협상을 포함해서 협상과 대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온 관계자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더욱 노력하여 남은 모든 인질이 건강하게 국내로 돌아오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바라마지 않는다.



▲ 이 전 시장은 입 떼면 거짓말, 손 내밀면 향응제공과 돈 선거인가


도곡동 땅 실소유자에 대한 검찰의 중간수사발표가 있었다. 이상은씨 명의로 도곡동 땅 매각대금의 예금계좌를 관리해온 이명박 전 시장의 빌딩관리인을 검찰에 즉각 출두 시켜야 할 것이다. 이 모 씨로 알려진 이 전 시장의 빌딩관리인은 실질적으로 도곡동 땅 매각대금을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약 이 전 시장이 주장하는 대로 도곡동 땅이 이 전 시장의 땅이 진정 아니라면 자기 재산관리인의 검찰출두를 막을 이유가 없다고 본다.


이미 검찰의 중간수사 발표로 이 전 시장의 거짓말이 드러나고 있다. 후보검증청문회에서 뻔뻔하게 이상은씨도 목장을 경영하는 등 충분한 재산보유의 능력이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 답변이 명백한 거짓임이 드러난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이 전 시장의 동업인 이었던 BBK 대주주의 한 사람 김경준씨가 미국에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BBK의 지주회사인 LKe 뱅크의 실소유자는 이 전 시장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렇게 하루가 멀다 하고 이 전 시장의 거짓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 전 시장은 이 모든 것을 ‘정부의 공작이다’, ‘검찰의 공작이다’ 이렇게 몰아가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이 전 시장의 거짓말임을 입증해주는 것에 다름 아니다. 이렇게 발뺌으로 일관하고 있는 이 전 시장의 모습을 보고 우리 국민들은 과연 이 전 시장의 말은 숨소리 빼고 그 무엇을 믿을 수 있겠는가하고 반문하고 있다.


정치지도자에게 있어서 신뢰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정치지도자가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과 같다. 이 전 시장은 더 이상 거짓말 행진을 계속 할 것이 아니라 모든 사실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고 스스로 거취를 표명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연일 거짓말 사실이 드러나고 있는 이 전 시장의 사조직 대표 6명이 불법선거운동으로 검찰에 고발되고, 또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조직 대표들에게 향응을 제공받은 270명에게 총 1억 8천만원에 상당하는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촌평하겠다. 
‘이 전 시장은 입만 떼면 거짓말이고, 손만 내밀면 향응제공과 돈 선거냐 이렇게 묻고 싶다.’



▲ 이간계로 국민과 여론을 조장하여 정상회담의 발목을 잡으려는 한나라당


정부가 을지포커스렌즈 연습 중에 군사훈련을 연기하기로 했다. 남북정상회담 기간과 을지포커스렌즈 연습기간이 겹쳐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해서 한나라당 측에서는 우리 정부가 마치 북측의 요청을 받아드려서 군사훈련을 연기한 것으로 오도하고 있다. 정부가 밝힌 것과 같이 우리 측의 군사훈련에 대해서 북은 어떠한 요청도 한 바 없다. 우리 정부는 스스로 이 부분에 대한 판단을 했다고 이미 밝힌바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군사훈련의 시기조정에 대해서 있지도 않은 사실을 만들어가면서 시비를 거는 것은 정상회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고, 정상회담을 둘러싸고 남북관계를 어떻게 하면 이간할까를 걱정하고 있는 듯하다.


남북의 두 정상이 서로 웃으면서 대화하는데 등 뒤에서 군사훈련을 한다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인 일이다. 군사훈련의 시기를 조정한 정부의 판단은 당연하고 또 온당한 판단으로 보여 진다. 이것은 한나라당이 집권해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해도 똑같은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나라당은 더 이상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 고춧가루 뿌리기 또 발목잡기, 시비걸기 이런 것을 하지 말기를 바란다.



▲ 범여권 각 후보진영에 한 말씀을 드리며...


최근 범여권 후보진영들 사이에 상호비방이 언론에 자주 보도되고 있다. 한나라당의 상호비방전, 자질공방에 비하면 우리당을 포함한 범여권 진영의 후보자간 상호 논평 등은 그렇게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언론의 평형감각이 우리 여권 후보자들의 서로에 대한 평가를 상호비방으로 쓸 수밖에 없는 언론 환경이 충분히 고려되어야 된다고 본다. 특히 우리당으로 함께 당선되어서 함께 의정활동을 해온 국회의원들이 각자가 지지하는 후보 진영에 참여해서 서로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은 그다지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지 않나 싶다.


차제에 당 대변인으로서 각 후보 진영의 공보를 담당하고 있는 분들께 당부를 드린다. 한나라당을 공격할 때는 점잖게 하시던 분들이 서로 경선의 경쟁자를 평가할 때는 독한 말을 하는 일이 없지 않다. 이런 독한 말은 우리 민주평화개혁세력 내에서 할 말이 아니라 민주평화개혁을 거부하는 한나라당 후보들에게 할 말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꼭 명심해주시기를 바란다.


 


2007년 8월  1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