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윤호중 대변인 최고위원회의 비공개부분 및 현안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3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8월 6일 (월) 11:40
▷ 장  소 : 국회 브리핑룸



◈ 최고위원회의 비공개부분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오영식 전략기획위원장이 어제 민주신당 창당대회 결과를 지도부에 보고했다.
특히, 우리당과의 합당문제와 관련해서 민주신당 창당대회에서 우리당과의 합당을 조속한 시일 내에 추진하기 위해서 수임기구를 구성했다는 보고가 있었다.


우리당 최고위원회의는 이 보고에 대해 합당과 관련된 실무적인 협의를 위해서 김영춘 사무총장을 합당 협상대표로 지명했다.



◈ 현안브리핑



▲ 단일 경선을 통한 대선에서 국민적 승리를 이끌어내는 것이야말로 국민에게 보답하는 길이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창당으로 이제 지난 2.14 전대에서부터 추진해온 대통합신당이 그 마지막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마지막 단계는 우리당과의 당 대 당 통합을 통해서 대통합의 ‘화룡정점(火龍頂點)’을 하는 것이다.


이제 신당의 창당과 우리당의 합당을 통해서 한반도의 평화, 성숙한 민주주의 실현, 국가경쟁력의 강화와 더불어 양극화의 해소 등 지난 민주정부 10여년을 통해서 평화개혁미래세력의 정치적 지표가 되어온 정책과 노선을 계승 발전시키는 새로운 정당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라고 평가한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의 정책과 가치를 공유하고, 함께 국민들과 더불어 실현시켜 나갈 모든 정치세력들이 새로운 정당에 합류해서 명실상부한 단일경선을 이뤄내는 것이다. 단일경선을 통해서 우리 세력의 대통령후보를 선출하고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적인 승리를 이끌어내는 것이야말로 지금까지 민주주의와 통일을 지지하고 이끌어온 모든 국민들에게 우리들이 보답하는 길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의 결단 또한 중요하다. 민주당 역시 대통합의 대승적 결단을 통해서 우리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의 합당논의에 함께 해 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창당에 대해서 일부 언론과 정치권 일부에서 이런저런 논평이 있었다.
거장의 작품은 마지막 완성되기 전까지는 그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대통합은 국민적인 여망을 받아서 이루어지는 국민들의 작품이기 때문에 그 어떠한 통합이나 어떠한 합당보다도 어렵기도 하고 또 그것을 이뤄냈을 때 그 감동 또한 큰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


국민이 이뤄내는, 국민이 곧 대통합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거장이기 때문에 거장의 손에 의해서 탄생하는 작품으로 대통합신당은 새롭게 창조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대통합신당에 대한 평가 또한 달라질 것이라고 하는 점을 미리 말씀드린다.


특히,  한나라당은 한나라당의 당내경선이나 잘하시길 바란다.



▲ 흘러간 물로는 ‘물레바퀴’를 돌리지 못한다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후보가 광주 민주화운동을 ‘5.18사태’, ‘광주사태’라고 표현했다. 이명박 후보의 역사에 대한 천박한 인식, 우리나라 현대 민주주의 발전사에 대한 천박한 인식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한나라당은 지금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사태’라고 부르는 후보와, ‘5.16군사쿠데타’를 ‘혁명’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경선을 하고 있다.


흘러간 물은 물레바퀴를 돌리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광주 민주화운동을 ‘사태’로 부르고, 5.16군사쿠데타를 ‘혁명’이라고 부르는 사람이야말로 흘러간 물에 다름 아니다. 70, 80년대식의 역사인식을 가지고 21세기의 두 번째 10년을 맞는 새로운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 자체가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



▲ ‘가요톱텐’의 인기가수 뽑듯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한나라당 여론조사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 두 진영 사이에 경선 룰을 놓고 6번째 격돌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여론조사의 문구를 놓고 또 대립한 가운데 ‘경선보이콧’, ‘경선거부’ 등의 험악한 단어가 오가고 있다고 한다.


그 내용을 들여다보니까 여론조사 문구에서 후보자에 대한 ‘지지도’ 조사가 아니라 ‘선호도’ 즉, ‘인기도’ 조사를 하겠다는 결정을 경선관리위원회에서 내어 놓은 것이 원인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말씀드리겠다.
선호도조사를 경선에서 표로 환산하겠다는 발상, 정말 여론조사의 A, B, C도 모르는 발상이 아닐 수 없다.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이 인기 연예인 뽑는 경선도 아니고, ‘선호도조사’, ‘인기도조사’를 가지고 여론조사를 하겠다는 것이 또 하나의 웃음거리가 아닌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인기도 조사는 가요톱텐이나 가수왕 뽑는데 하는 것이지 대통령후보 뽑는데 하는 것이 아니다.


한나라당의 몰지각한 여론조사 방식, 이것이 특히나 특정후보의 유.불리를 염두에 두고 이루어지고 있다는 강력한 의혹을 갖는데 대해서 우리는 실소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인기도 조사와 지지도 조사 사이에 또 무슨 타협안이 있고 절충안이 있다고 하니 한나라당 대통령후보경선, 그야말로 ‘쇼’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 흑색선전 기자회견의 명령자가 이 후보 또는 측근의원이라는 의혹에 대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이명박 후보의 정책특보인 임현규씨와 최측근 의원의 보좌관을 알려져 있는 K씨 이들이 박근혜 후보에 관한 흑색선전 기자회견의 자료를 제공하고 그 비용까지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회견문 작성을 공모했을 뿐만 아니라 최태민 목사와 관련된 자료를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더 나아가서 이들은 기자회견 비용으로 100만원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이명박 후보 캠프가 그야말로 조직적인 공작정치를 계획하고 주도해온 본산이 아닌가 싶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과연 흑색선전의 주모자가 누구인지 밝혀내야 한다고 본다.


평소 기자회견을 했던 김해호씨가 이명박 후보와 그 최측근 의원인 J모 의원 이 둘을 자신과 의형제나 다름없다라고 표현해 온 것으로 봐서 흑색선전 기자회견의 실질적인 명령자는 이명박 후보 또는 측근 의원이 아닌가하는 의혹 또한 제기되고 있다.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바이다.


 


2007년 8월  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