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호남과 민주화에 대한 부정적 의식을 갖은 후보를 결코 선출해서는 안 된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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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광주에 가면 구설수에 휩싸이는 등 좋지 못한 사건들이 계속해서 벌어지는 것과 관련해, 다른 도시와 달리 유독 광주만 방문하면 왜 사고가 터지는지 의문이다.


이 후보는 518국립묘지에 가서 파안대소와 묘비 상석에 발을 올려놓아 광주시민과 호남인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았고, 이번에는 518민주화운동을 ‘518사태’, ‘광주사태’로 지칭해 또다시 호남인들과 더불어 국민적인 지탄을 받고 있다.


그런데, 다른 후보들과 다르게 유달리 이 후보만이 광주를 방문하면 벌어지는 일련의 불상사들을 보고서 더 이상 우발적이라고만 치부할 수 없는 근원적인 결함이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광주 및 호남에 대한 이 후보의 인식이 군사독재시대와 별반 다르지 않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즉, 박정희 군사정권이 그러했듯이 호남에 대한 차별과 민주화에 대한 부정적 의식구조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독재시대 개발로 함께했던 이 후보에게 있어서, 군사독재시대 이후에도 특별히 사회기여 없이 부동산 개발만으로 살아온 것으로 의심받는 이 후보에게 있어 광주호남의 지역정서와 민주화는 검증되고 판명된 역사 그대로 들일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싶다. 더욱이 이러한 이 후보의 인식은 부도덕성과 결합하여 더욱더 심화되어 왔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광주호남을 비하하고 차별적으로 느끼게끔 하는 발언들이나 행동이 자연스럽고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를 달리 해명할 다른 특별한 이유를 찾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이 후보는 대통령후보로는 부적합하다. 후보로 나서서는 안 된다. 이러한 심각하고도 치명적 결함을 갖고 있는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민주주의의 후퇴와 정치불안, 경제의 불투명성을 초래하고 말 것이다. 여기에 더해서 이 후보가 보여주고 있는 닯은 꼴의 제왕적 리더쉽을 보면 제2의 박정희, 제2의 유신을 불러오지 못할 이유도 없게 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금은 남북의 평화와 화합 지역과 계층간의 갈등과 통합을 하지 않고서는 국민이 요구하는 경제성장과 국가비전을 실현시켜낼 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현실적 과제를 최고지도자로서 해결해 나가야하는 차기 정부의 수장으로서 이 후보는 적합하지 않은 것이다.


 



2007년 8월  6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 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