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윤호중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78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7월 22일 (일) 13:50
▷ 장  소 : 국회 브리핑룸



▲ 23명의 무고한 국민들의 석방을 촉구한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서 우리 국민 23명이 납치당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피랍된 23명 우리 국민의 목숨이다. 우리는 피랍된 23명 우리 국민의 조속한 생환을 이들의 가족과 온 국민과 더불어 기대하고 있다.
우리 정부가 대통령께서 직접 담화를 발표하고 외교장관이 우리 정부가 가지고 있는 아프간 주둔 한국군의 철군계획을 밝히는 등, 매우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고 있는 것 에 대해서 높이 평가한다. 앞으로 현지에서의 협상 역시, 우리 정부의 대응태세를 흐트러뜨리지 말고 피랍자 모두가 살아 돌아오는 그날까지 충실히 최선을 다해서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탈레반 무장세력의 무고한 일반인의 납치, 억류 행위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범죄다. 이들 23명 우리 국민들은 아프가니스탄에 전쟁행위를 하러 간 것이 아니고,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을 도우러 간 봉사대원의 일원이었다. 이들은 어려움에 처한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에게 의료행위를 하고 가르침을 주고자 갔던 것이다.


또한 현재 아프간에 주둔하고 있는 다산, 동의 부대는 전투병력이 아니고, 아프간의 전후복구를 위해서 주둔하고 있는 병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레반 무장세력이 우리 국민을 납치 억류하고 있는 것은 은혜를 원수로 갚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탈레반 무장세력은 23명의 무고한 우리 국민들을 즉각 석방하기 바란다.


우리당은 내일 원내대표 주재 정보위원, 외교통상위원, 국방위원들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갖기로 하였다. 대책회의를 통해서 정부와 모든 관계자들과 함께 23명 소중한 우리 국민들이 살아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 대통합신당 창당합의를 환영한다


우리는 우리당 탈당의원들의 모임인 대통합신당추진모임과 민주당 대통합파, 선진평화연대, 미래창조포럼 등 4자가 어제 대통합신당 창당에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 이들의 합의로 이제 대통합신당의 큰 물꼬가 트이게 되었으며, 제3지대에서 창당될 대통합신당은 앞으로 우리당과 함께 당대당 통합을 통해 대통합정당의 토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


이와 관련해서 통합민주당의 김한길 대표가 우리당과 신당의 당대당 통합을 수용하겠다는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서도 대통합의 성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고 평가한다. 7월24일에 대통합신당 창당준비위원회가 결성되고 8월5일 창당되기까지 차질없는 창당추진을 통해서 국민들이 바라는 대통합신당의 기틀을 마련해주길 바란다.



▲ 도곡동 땅이 이명박 후보의 땅 일 수밖에 없는 5가지 의혹


한나라당 검증청문회가 사실상 고장 난 세탁기였다는 것이 이명박 전 시장의 도곡동 땅 사건으로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 고장 난 세탁기는 세탁도 안 될 뿐만 아니라 옷감마저 망가뜨리게 된다. 지금 이명박 전 시장의 도곡동 땅 문제는 후보자격 자체를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판단된다.


이명박 전 시장의 도곡동 땅 문제를 요약하면 다음의 5가지 의혹이 제기된다.


그 첫째는, 김동철 의원이 밝혔듯이 98년 감사원 특감에서 김만제 저 포항제철 사장의 진술대로, 도곡동 땅의 실제 소유주는 이명박이라는 소문이 팽배해 있었다는 것이다. 도곡동 땅의 실제 주인에 이명박이라는 이야기가 왜 이렇게 만무하게 되었는지 이명박 전 시장은 이것부터 밝혀야 한다.


두 번째로 도곡동 땅의 매입자금은 처남인 김재정 씨와 큰 형인 이상은 씨가 50대 47로 투자한 바 있다. 그러나 그 매각대금을 나눈 비율은 68대 32이다. 이렇게 투자대비 수익이 각각 차이가 나는 이유를 밝혀야 한다.


세 번째로는 이명박 전 시장의 처남 김재정 씨가 100억이 넘는 약 150억에 달하는 금융자산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9억의 대출을 받은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 이것은 바로 김재정씨가 이 땅의 실제 소유자도 아니었으며, 그 매각대금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다는 것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네 번째로, 김재정씨와 이상은씨는 도곡동 땅을 263억에 매각함으로써 무려 247억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이 263억 매각대금 전액을 이상은, 김재정 이름으로 장기예금에 예치하고 있다. 이명박 전 시장은 이 예금이 이명박 본인의 이름으로 예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재산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들이 263억이라는 거액의 자금을 얻게 되고도 이것을 수익성이 높은 다른 사업에 투자하거나 증시에 투자하지 않고 수익률이 낮은 장기예금에 예치하고 있는 이유를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이는 역시 이 자금의 주인이 이명박 전 시장이며, 이명박 전 시장이 고위공직에서 물러난 이후에 이 대금을 자신의 소유로 옮기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살만하다. 도곡동 땅 매각대금은 이명박 전 시장에게 전달되지는 않았지만, 아직도 전달되고 있는 중으로 추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큰 형 이상은씨는 지난 13일 일본으로 출국시킨 데에 대한 의혹이다. 이명박 전 시장이 도곡동 땅의 실제 소유자라고 하는 것이 밝혀지는 것이 두려워 큰 형인 이상은씨를 해외로 도피시키고 검찰수사로부터 범인을 은닉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다. 만약 이상은씨가 조속히 국내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도곡동 땅은 물론이고 주식회사 다스의 실제 소유자도 이상은씨가 아닌 이명박 전 시장임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이다.


이명박 전 시장의 이상의 다섯 가지 의혹에 대해서 명백한 답변을 해야 한다. 이명박 전 시장의 부동산 차명투기 의혹은 이제 온 국민이 의심하지 않는 명백한 사실이 되어가고 있다. 이명박 전 시장이 이상의 다섯 가지 의혹에 대해서 답하거나, 이명박 전 시장 본인이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2007년 7월 2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