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윤호중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두 후보의 검증청문회에 대한 총평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1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7월 19일 (목) 17:40
▷ 장  소 : 국회 브리핑룸


▲ 이명박 전 시장 검증청문회에 대하여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본질을 비껴서 주변을 맴도는 내용 없는 질문에 ‘아니오, 뭐가 잘못이오’로 일관한 황당한 청문회였다. 심지어 한나라당이 이명박 전 시장을 검증하는 것인지, 이명박 전 시장이 질문을 검증하는지 혼동이 되는 대목도 있었다.


오늘따라 이명박 전 시장의 얼굴이 참 두껍고 뻔뻔한 모습이 더욱 돋보였다. 도곡동 땅의 차명투기 의혹, BBK주가조작 의혹, 주민등록위장전입 의혹, 그리고 군 면제 의혹 등 국민들의 궁금증은 하나도 풀리지 못한 답답한 청문회였다.



▲ 두 후보의 검증청문회에 대한 총평


실체적 진실에는 관심이 없고 부실한 질문과 답변으로 변죽만 울린 부실한 청문회, 실패한 청문회였다. 시작하기 전부터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었지만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
 
미리 질문 문항을 주고 모범답안을 준비한, 짜고 치는 고스톱에 불과했으며 6시간짜리 지루한 생방송 쇼로 끝났다. 후보들에 대한 정당의 자체검증이 내실있게 진행되려면 많은 제도적 보완과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해준 계기도 되었다.


후보자들이 친인척의 재산과 병역 등 주요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하고, 각 정당이 자기 후보의 검증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할 때 이의 제공을 의무화하는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정당의 자기후보 검증이 부실하고 무의미하게 끝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


우리당은 각 정당과 협의해서 정치관계법특위에서 관련법 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07년 7월  19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