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서혜석 대변인 최고위원회 결과 및 현안브리핑-민주당 대통합파 기자회견/이명박 후보 일가 주민등록 유출-부동산 게이트 관련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3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7월 16일(월) 11:10
▷ 장 소 : 국회 브리핑룸


▲ 최고위원회 비공개 부분 브리핑


장영달 원내대표께서 이라크 방문 보고를 하셨다. 자이툰 부대를 방문했는데 쿠르드족 자치정부 총리가 한국군이 주둔 연장을 요청했고, 원내대표께서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 외국에 한국군이 장기 주둔하는 문제는 국민의 동의를 구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그 뒤에 요르단과 터키를 방문했는데 요르단과 터키에서는 이라크에 한국군이 주둔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말씀을 했고 빨리 철군해 줬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표했다는 말씀을 했다.


▲ 기존 정당의 틀을 넘어 대통합창당신당 창당의 큰 힘이 되어 주길


조금전 민주당 소속 여덟 분이 대통합신당 창당과 관련해서 기자회견을 했다. 모든 기득권과 조건을 뒤로 한 채 대통합신당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여기에 뜻을 함께하는 모든 정치세력과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대통합신당 창당 주비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우리당은 이분들의 결단과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이분들의 결단이 기존 정당의 틀을 넘어 모드 기득권을 버리는 대통합신당 창당과정에 큰 힘이 되어 줄 것을 기대한다. 대통합을 바라는 모든 민주평화개혁 세력은 지금이라도 기득권과 주도권을 버리고 국민이 바라는 대통합의 광장으로 겸허하게 나와줄 것을 또한 촉구한다.


이와 관련해서 방금 전 대통합추진 모임의 노웅래 의원께서도 환영 논평을 하셨는데, 관련해서 필요하다면 오후에 추가 브리핑을 하겠다.


▲ 드러난 한나라당의 근거없는 의혹 제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일가의 주민등록초본 유출에 박근혜 후보측 인사가 관여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우리당과 정부를 유출 진원지로 지목하며 ‘공작정치’ 운운했으나, 결국 근거없는 의혹 제기였음이 드러난 것이다. 부동산 의혹을 회피하고 이명박-박근혜, 양박의 내전 국면을 호도하려는 한나라당의 낡은 공작정치가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다.


한나라당의 자성을 촉구한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문제의 본질인 이명박 후보의 ‘부동산 게이트’와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 또한 더 이상 정부와 우리당에 “공작정치” 운운하며 걸고 넘어가지 않길 바란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선 공작정치가 존재하지 않다는 사실은 ‘원조 공작정치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한나라당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명박 후보의 부동산 의혹 관련 자료유출에 대해서는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한나라당의 자중, 자제를 촉구한다.


▲ 쌓여만 가는 이명박 부동산 게이트


‘이명박 부동산 게이트’의 진실이 어느 것 하나 속시원히 밝혀진 게 없는데도 또 다른 부동산 의혹이 제기됐다. 이명박 후보를 둘러싼 부동산 의혹의 끝이 보이질 않고 있다.


오늘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가 서울시장 재임 당시 형과 처남이 대주주로 있는 다스 자회사 ‘홍은프레닝’의 소유 땅을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앞서 제기된 인접지역의 뉴타운 지정보다 더 큰 혜택을 준 것으로 친인척에게 엄청난 이득을 안겨준 셈이다.


특히 다스 실제 소유주가 이 후보가 아니냐는 의혹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만약 권력을 이용해 자신 또는 친인척의 부를 축적하려 했다면 이명박 후보는 도덕적으로 뿐만 아니라 법적으로도 그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한 마디로 대통령 후보 자격이 없는 것이다.


이 후보를 둘러싼 부동산 의혹은 이 뿐만이 아니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는 1993년 국회의원 재산공개를 앞두고 부동산 과다보유에 대한 비판여론이 일자, 자신 소유의 서초동 땅을 시가의 1/3인 헐값에 급하게 처분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고의로 재산을 축소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의 전신인 당시 민자당에 두 차례나 징계대상에 올랐다고 한다.


이명박 후보의 도덕 불감증, 법 불감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과연 이런 사람이 ‘법 수호자’인 대통령 후보에 나섰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답답해져 온다.


이명박 후보는 부동산 게이트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해선 안 될 것이다. 또한 이를 호도하기 위해 정부와 우리당에 화살을 돌려서도 안 될 것이다. 이는 비겁한 짓일 뿐이다. 당당하게 진실을 밝히길 촉구한다.



▲ 북한 핵시설 가동 중단 관련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에 따라 오는 18일 중국 북경에서 6자회담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모두 환영할 일이다. 잠시 한반도에 먹구름이 깔렸으나, 다시 햇빛이 비치기 시작했다.


아무쪼록 북한의 핵시설 가동 중단과 6자회담 재개가 한반도 평화에 일대 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 평화를 향한 물꼬가 터진 만큼 향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향해 쉼 없이 달려가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리고 한나라당 등 우리 사회의 냉전수구세력 역시 그동안의 ‘딴지걸기’에서 벗어나 한반도 평화물결에 동참하길 기대한다.


 


2007년 7월  1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