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한반도 비핵화를 이룩하려는 미국 및 6자회담의 다른 모든 당사국들과 함께 이를 환영하고자 한다.

북한의 영변 핵시설 가동 중단 통보는 2.13합의에 따른 대북 중유공급 1차분 6천200t을 실은 선박이 북한에 선봉항에 도착한 지 몇 시간만에 이뤄졌다. 미국이 1994년 제네바 기본합의에 따른 중유공급을 중단하고 이에 맞서 북한이 5년만에 원자로 가동을 멈춘 것이다.

남은 것은 북한에 도착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팀에 의한 검증이 이루어지고 감시장 비가 설치되는 일만 이루어지면 된다. 그렇게 되면 핵시설이 완전히 폐쇄는 것이다.

북한의 핵시설 가동 중단과 폐쇄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첫 단추이며, 동시에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국운융성을 위한 ‘대전환의 시대’를 여는 첫 걸음인 것이다.

이제 6자회담을 통해 북한이 모든 핵 프로그램의 신고와 기존 핵시설의 불능화를 위한 ‘2.13합의’의 다음 단계 이행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당사국들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북한의 핵시설의 가동 중단 및 폐쇄라는 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 소식이 전달되길 기대합니다.

2007년 7월 15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