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겁하게 뒤에서 숨바꼭질하며 국민을 우롱하지 마라
한나라당 이명박 전 시장의 선거캠프가 오늘 오전 처남 김재정씨에게 고소취소를 권유하는 방향으로 결정하였지만, 오후에 처남 김씨는 고소를 취하하지 않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그저 어안이 벙벙하고 황당할 따름이다. 그렇게 자신을 소중히 하는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고소 최소는 안 한다고 했으면 될 일을 온통 나라를 벌집 쑤시듯 해놓고 태연히 오후에 입장을 뒤집는 상황을 연출한 태도는 ‘그 매형의 그 처남인 것’이다.
이 전 시장이 비겁하게 뒤에서 숨바꼭질하며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고 있는 것이다. 이 전 시장과 처남에게는 검찰도 정부도 국민도 노리갯감으로 보이는 것 아닌가?
한나라당 지도부와 이 전 시장의 선거 캠프는 진실이 밝혀질까 봐 고소 취소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세지자 처남 김씨는 고소를 취소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이 문제가 처남 자신과 (주)다스의 문제인 것처럼 위장해 몰아가고, 정작 이명박 전 시장 본인은 뒤로 빠져 모든 문제를 지휘하면서 자신의 문제와 무관한 문제인양 호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 전 시장은 자신의 문제를 처남의 문제로 꾸미면서 국민들을 상대로 계속 장난친다면 국민들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2007년 7월 11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 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