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서혜석 대변인 현안브리핑 - 제1, 2기 민주정부의 자산을 계승․발전시키는 대통합 돼야 / 무질서, 의혹투성이, 안하무인 한나라당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21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서혜석 대변인 현안브리핑


▷ 일  시 : 2007년 7월 12일 (목) 11:10
▷ 장  소 : 국회 브리핑룸



▲ 제1, 2기 민주정부의 자산을 계승.발전시키는 대통합 돼야


평화개혁세력의 대통합이 민주당의 ‘우리당 해체’ 주장 때문에 가로막혀 있다.


민주당의 우리당 해체 주장은 우리당과 참여정부의 실패론에 근거하고 있다. 한나라당 등 냉전수구세력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이다. 이들의 허무맹랑한 ‘잃어버린 10년’ 주장에 부화뇌동(附和雷同)하는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께선 이에 맞서 ‘되찾은 10년’을 주장하셨다. 그리고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 이어 제3기 민주정부에서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말씀도 하셨다. 바로 대북 포용정책을 비롯해 정치개혁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경제적 성과 등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자산을 계승․발전시킬 정권 창출을 주문하신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러한 요구에 동의하는지, 아니면 거부할 건지 답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의 우리당 선해체 주장은 참여정부의 공은 무시한 채 무조건 실패를 인정하고 정치적으로 파산선고 하라는 것과 진배없다. 한나라당의 주장과 다르지 않다. 또한 국민의 정부뿐만 아니라 참여정부의 자산도 계승해 제3기 민주정부 수립을 요구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에 전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이다.


대통합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의 진정성에 의문이 가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다행히 오늘 아침 민주당 김한길 대표께서 “민주당도 기득권과 주도권을 내세우지 말고 제3지대에서 제 세력과 함께 대통합 신당 창당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교착상태를 타개하려는 김 대표의 의지를 엿볼 수 있어 감사드린다. 이처럼 고뇌어린 판단이 대통합의 물꼬를 트는 실천으로 연결되길 기대해본다. 민주당 지도부가 배제없는 대통합에 적극 나서길 기대한다.



▲ 무질서, 의혹투성이, 안하무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처남 김재정씨가 이 후보측의 고소 취소 권유를 거부했다.


이를 두고 취소를 위한 ‘명분 축적용 전략’이니, ‘짜고 치는 고스톱’이니 하는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당장 오늘, 내일 고소 취소가 이뤄질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데 고소를 둘러싼 한나라당의 혼란과 혼선을 보면, 참으로 우리 정치가 걱정이다. 원내 제1당인데도 당은 없고, 오직 대선후보에 대한 줄서기와 충성경쟁만 있다. 통제불능의 ‘무질서 정당’이다.


또한 후보검증이라는 본래의 의미는 사라진지 오래다. 오로지 공멸의 위기감과 의혹 감추기만 난무할 따름이다. 한 마디로 덮으면 살고, 밝히면 죽는다는 ‘의혹투성이 정당’이다. 그리고 국가공권력을 무시하고 협박하는 오만한 ‘안하무인 정당’의 모습도 보이고 있다.


결론은 수권능력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한나라당 스스로 보여준 것이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명박 일병 구하기’에 앞서 위기에 빠진 ‘한나라당 구하기’에 먼저 나서야 될 듯싶다.


그리고 그 방법은 진실 은폐가 아닌 당당하게 진실을 밝히는 것이란 점을 알려드린다. 검찰 역시 한점 의혹없이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다.


국민은 ‘무질서, 의혹투성이, 안하무인 한나라당’이 아닌 ‘정정당당한 한나라당’을 보고 싶어 할 것이다.



▲ 침소봉대하기보다 진실규명이 먼저 돼야


검찰 수사결과 이명박 후보의 부동산 정보 등을 검색하기 위해 10여명의 공무원이 관련 정부 전산망에 접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한나라당은 이를 침소봉대(針小棒大)해 본질을 왜곡하고 호도해선 안 될 것이다.


접속 과정에 위법이 있다면 법에 따라 관련자를 처벌하면 된다. 그러나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대선후보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다. 그동안 이명박 후보는 모든 의혹에 대해 ‘잡아떼기’와 ‘남에게 덧씌우기’로 일관해 왔다.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으로선 비겁한 행동이다. 함량 미달이다.


지금이라도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는 모든 의혹에 대해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국민의 요구이자, 명령이다.



2007년 7월 1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