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감싸기에 앞장서는 한나라당의 공범의식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8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이 또다시
정치공작설 유포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세청과 행자부를 방문한다기에
늦게나마 탈세와 공금횡령, 부동산 투기, 위장전입 등
자당 후보와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 현장 조사라도 나간 줄 알았더니만
밑도끝도없이 불법유출의 출처를 밝히라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하고 다녔다고 한다.


신빙성있는 의혹을 제기한 언론을 상대로는
검찰 고발을 통해 재갈을 물리는가 하면
지도부는 ‘보이지 않는 손, 비밀팀’ 운운하며
의혹제기 배후설을 기정사실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자당 후보의 위장전입, 주가조작,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대해서는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입도 뻥끗 못 하더니 늦게서야 입이 터진 이유는 간단하다.
설마했던 의혹들이 한 꺼풀씩 벗겨질 때마다
엄습하는 두려움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다.


‘더러운 폭탄’도 필요 없이, 한나라당 자체가 지뢰밭이다.
지방선거, 재보궐 선거 때마다 터져 나오는 각종 비리가 상상초월인데
하물며 독재정권의 수혜를 온 몸으로 받아온 대통령 후보의
비리의혹은 더할 것이라는 것이 국민적 상식이다.


한나라당의 정치공작 호들갑은 의혹에 대한 확증이며 공범의식의 발로일 뿐이다.
위기모면용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의혹에 대해 성실히 답하는 것이
분노하고 실망한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다.



2007년 7월  4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유 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