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나라당 대북정책 관련 서혜석 대변인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8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7월 4일(수) 17:50
▷ 장  소 : 국회 브리핑룸



▲ 한나라당 대북정책, 실천으로 진정성을 담보해야


지금 한나라당이 연찬회를 갖고 ‘한반도 평화비전’이라는 대북정책 재검토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그 내용을 보면 기존 한나라당의 전략적 상호주의에서 상당히 전향적이며 적극적인 대북정책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


특히 남북정상회담 개최나 평화협정 체결 추진,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 등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한나라당이 뒤늦게나마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에 발맞추려 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그러나 예전의 한나라당을 생각하면 이러한 안이 한나라당의 최종안으로 과연 확정될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설사 확정된다고 하더라도 실천이 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 든다.


지난 3월과 4월 대북정책을 재검토 한다며 테스크포스와 특별위원회까지 구성했다가 도로 냉전당이 되었던 것을 기억한다.
이번에도 상당히 전향적인 대북정책을 발표해 놓고 내부의 반발로 다시 냉전당으로 돌아갈까 솔직히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최근 있었던 한나라당의 정책토론회를 보면 이명박, 박근혜 양 후보의 대북 정책은 상당히 수구 보수적이었다.
이번의 대북정책 재검토안이 이들 두 후보의 냉전적 대북정책을 바꿀 수 있을지 역시 의문이다. 한나라당과 이들 두 후보의 변화된 인식이 확인될 때 한나라당의 변화된 대북정책 역시 그 진정성을 인정받을 것이다.



2007년 7월  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