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시장 처남의 47곳 부동산 투기 수상하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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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 이명박 전 시장의 처남인 김재정씨가 지난 1982년~1991년 사이 전국에 걸쳐 전국 47곳에 224만 평방미터의 부동산을 보유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한 이 전 시장의 해명을 촉구한다.


보도에 따르면 처남 김씨가 사들인 방대한 부동산은 대형 개발계획과 맞물린 지역으로, 김씨가 사들인 땅은 이후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가 급등지역’으로 지정돼 관리에 들어갈 만큼 개발이 활발했던 지역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사실은 사전에 개발정보를 입수해 부동산을 매입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럼에도 처남 김씨가 현대건설을 퇴직하고 일을 많이 해 돈을 좀 모았다는 말은 ‘콩으로 메주를 써도 믿기 어려운’ 수상한 해명이 아닐 수 없다.


47곳의 부동산이 족집게처럼 부동산이 폭등했다면 처남 김씨가 ‘신내림이라도 받았다’라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수백억 원을 벌어들인 처남 김씨가 자택이 가압류를 당하고 2억여 원의 빚을 갚지 못한 점에 대해서 ‘빚보증을 잘못 선 까닭’이라고 해명을 했는데, 자기 재산 같으면 왜 못 갚는가? 그러니까 당연히 처남 김씨의 재산이 아니라는 사실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는 셈이 된 것이다.


그래서 처남 김씨가 실제 땅 주인이 아니라 ‘재산관리인’일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언론의 보도는 더욱더 신빙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 전 시장에게 재산목록의 공개와 해명을 촉구한다.


○이 전 시장의 처남 김재정씨의 재산목록을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
○처남 김씨의 방대한 부동산 구입 자금의 출처와 구입경로도 밝혀야 한다.
○처남의 부인, 이 전 시장의 형과 부인 등등 친인척 재산목록도 함께 공개해야 한다.
○처남 김씨가 이 전 시장의 ‘재산관리인’으로서 차명재산을 관리한다는 일각의 의혹에 대  해서도 명백한 해명을 촉구한다.


 


2007년 7월  2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 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