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서혜석 대변인 현안브리핑-해법은 없고 수사만 난립한 한나라당 정책토론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8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6월 28일 (목) 17:40
▷ 장  소 : 국회 브리핑룸



▲ 해법은 없고 수사만 난립한 한나라당 정책토론회


방금 한나라당 종합 정책토론회가 끝났다. 종합 토론인데도 새로운 내용은 하나도 없었다. 개인비리를 둘러싼 검증공방과 후보들의 동문서답만이 있었을 뿐이다.


그동안 3차례에 걸친 한나라당의 정책토론회를 보면, 현란한 수사로 포장된 비전은 넘쳤으나, 구체적인 현안해법은 없었다. 한마디로 알맹이없는 맹숭맹숭 토론회였다. 오늘 토론회는 그동안의 알맹이 없는 토론회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크다.


그리고 한 말씀 더 드리겠다. 한나라당의 정책토론회는 토론회라기보다 사전선거운동이었다. 이번에 장소를 변경한 것만 봐도 그동안 토론회가 정책토론회가 아닌 지지자 ‘세 과시 대회’였다는 점을 한나라당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선관위는 이러한 불법 사전선거운동을 철저히 조사해 엄정 대응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오늘 토론회가 열린 63빌딩 앞에선 삽으로 무장하고, 태극기를 든 이명박-박근혜 후보 지지자들끼리 서로 뒤엉켜 싸운 추태가 발생했다.


한나라당의 구태, 추태정치를 보여준 대목이다. 한나라당의 반성을 촉구한다.



▲ 너무도 네거티브해서 ‘NO 네거티브’ 주장하는 이명박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후보측의 이전투구가 가관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명박 후보가 ‘NO 네거티브’를 주장하며, 박근혜 후보 측에도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박근혜 후보 측이 제기한 ‘다스 의혹’이나 ‘재산은닉 의혹’ 등 여러 의혹에 대해선 부실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명박 후보가 ‘NO 네거티브’를 주장하려면,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먼저 명쾌히 해명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렇지 않은 ‘NO 네거티브’ 주장은 검증을 회피하기 위한 술수일 뿐이다. 한 마디로 이 후보는 너무 네거티브해서 ‘NO 네거티브’를 주장하는 것일 뿐이다.



▲ 의혹은폐위원회로 드러난 한나라당 검증위


그동안 한나라당 검증위원회는 후보들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한 의혹은폐위원회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그런데 이게 사실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검증위가 ‘후보 의혹 정화시설’인게 드러난 것이다.


오늘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 검증위는 박근혜 후보의 정수장학회 의혹과 관련 문제를 제기한 서울시교육청의 2005년도 감사자료를 확보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애써 무시하고 박 후보에게 면죄부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한나라당은 경선후보 신청 시 중요한 기초자료인 후보의 범죄경력 조회를 제외해 후보 감싸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결국 한나라당과 한나라당 검증위는 검증할 자격이 없는 것이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다. 오히려 검증위를 검증해야 할 판이다.


한나라당이 계속 물타기 검증, 면죄부용 검증으로 일관한다면 결국 국민의 검증이 시작되리라는 경고를 드린다.


 


2007년 6월  2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