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서혜석 대변인 현안브리핑-한나라당의 도덕불감증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3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6월 26일 (화) 14:40
▷ 장  소 : 국회 브리핑룸



▲ 손학규 전 지사 기자회견 관련


오늘 오전 손학규 전 지사가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합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어제 대통합 참여 결정에 이은 큰 결단이다. 환영한다.


그리고 손 전 지사가 오늘 밝힌 “대통합은 아집과 분열, 오만과 독선을 극복하는 데서 출발한다”는 발언을 주목한다. 손 전 지사가 이 발언처럼 평화개혁세력의 분열이 아닌 대통합을 위해 기여해주길 기대한다. 김근태, 정동영 전 의장과 함께 대통합의 삼두마차가 되어주길 기대한다.



▲ 가관인 한나라당의 도덕불감증


한나라당의 낯 두꺼운 도덕불감증이 가관이다. 한나라당이 지난해 7월 수해골프로 물의를 일으킨 당직자들의 징계를 소리, 소문없이 풀었다고 한다.


당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며 국민에게 고개를 숙였는데도, 이번엔 오히려 앞장서 사면을 제안했다고 한다. 4.25재․보선 참패에 따른 쇄신안을 내놓은지 두 달도 안돼 스스로 자정을 포기한 셈이다. 역시 한나라당스럽다. 그리고 역시 그 당에 그 후보다.


이명박 후보는 지난달 ‘여기자 성추행 사건’ 때문에 탈당한 최연희 의원에게 달려가 도와달라고 요청했었다. 또 불법 위장전입을 시인하면서도 죄책감을 느끼지도 않은 듯하다. ‘도덕불감증’에 휩싸인 한나라당에 ‘도덕불감증’으로 양심을 덮은 그 후보인 셈이다.
국민이 한나라당에 환골탈태를 요구하는 건 무리인 듯싶다.



▲ 한반도(韓半島) 대운하를 둘러싼 거짓말


‘한반도 대운하’ 설명을 위해 지방순회를 했던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엽기행각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명박 후보는 지난 22일 낙동강 하구를 방문해 멀쩡한 갯벌을 삽으로 뜨더니 ‘썩은 흙’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또한 부산시민의 취수원과 전혀 관련없는 멀쩡한 물도 마치 못 먹는 물인 것처럼 발언했다.


참으로 어이없고, 당혹스럽다. 이명박 후보가 ‘갯벌’과 ‘썩은 흙’을 정말 구분 못해 이처럼 주장했는지, 아니면 뻔히 알면서도 운하 건설을 강변하기 위해 사실을 왜곡한 것인지는 이명박 후보만이 알 것이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지 모두 문제이다.
10년 동안 경부운하를 연구했다는 이 후보의 말이 거짓이든지, 아니면 ‘갯벌’을 ‘썩은 흙’이라고 거짓말을 했든지, 모두 거짓말 이란게 확인됐을 뿐이다.


이 후보가 얼토당토않은 대운하로 국민의 눈과 귀를 현혹하지 말고, 하루빨리 이를 폐기하길 바란다. 그리고 자신에게 쏟아지는 ‘BBK주가조작 의혹’, ‘부동산 투기 및 재산은닉 의혹’ 등 여러 의혹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는게 먼저라는 말씀을 전한다.


 


2007년 6월  2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