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받다 도망치는 이명박 전 시장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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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도덕 검증에서 낙제점 받은 이 전 시장이 던진 마지막 승부수? -



한나라당 이명박 전 시장이 석연치 않은 위장전입관련 거짓해명을 해놓고는
치열한 검증국면이 전개되는 상황에서 뜬금없이 ‘한반도 대운하’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제기되는 자신의 각종 의혹과 관련하여 검증이 시작되자마자 도덕검증을 회피해 도망치려는 것이다. 한마디로 도덕검증에서 낙제점 받자 검증 과목을 바꿔보겠다는 심산이다.


주가조작, 재산은닉, 위장전입 의혹에 대한 검증전선에서 서둘러 정책전환을 시도하고, 청와대와의 정면대결을 선언하는가 하면, 권역별 규탄대회를 하겠다는 소식까지 들린다. 이것은 국면을 전환하고 국민들의 검증 시선으로부터 벗어나겠다는 속셈이다.


‘병법에 장수가 싸우던 전선에서 도망가 다른 전선에서 전투를 하겠다는 것은 어찌 해볼 도리가 없어 마지막으로 해볼 것을 다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미 패색이 짖은 패장이 쓰는 전술이다


아마도 제대로 해명도 못 하고 쫓기는 이 전 시장이, 더 이상의 검증을 이겨낼 방도가 없음은 물론 제대로 된 정책공약마저 던질 것이 없자, 이판사판 ‘한반도 대운하’ 공약으로 밀고 가자는 식의 마지막 승부수를 둔 것으로밖에 달리 해석할 여지가 없다.


20세기 1970년대의 사고방식으로 21세기를 살고 있는 이 전 시장이, 21세기 사고와 판단으로 2007년을 살고 있는 국민들에게 허구적인 ‘한반도 대운하 공약’으로 정책검증의 눈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가련한 생각이 아닐 수 없다.


 


2007년 6월 18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 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