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전입, 이 후보와 부인도 몰랐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41
  • 게시일 : 2003-11-11 00:00:00


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 이명박 전 시장 측이 위장전입 주체에 대해 
현대건설 사장 시절 바쁜 업무로 주소 이전을 비서실에서 진행해,
이 후보와 부인 김씨가 몰랐던 것 같다는 설명을 했다고 한다.


네 자녀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위장전입을 하면서
부모의 동의는 물론이고, 차후에도 부모가 인지조차 하지 못했다는 해명을
대명천지(大明天地)에 어느 누가 믿을 얘기인가?


4 자녀를 그렇게 귀족식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보내기 위해
혈안이 된 이 전 시장 부모가 이를 몰랐다는 사실은
당시에 현대건설 직원들이 보고조차 안 했다는 말인데
참으로 이해하기가 어려운 일이다.
 
위장전입을 시인하고 한 해명이라고 하더라도
절로 말문이 막히고 ‘기가 찰 노릇’이다.


이 전 시장 스스로 4명의 자식을 키워 봤기 때문에
교육과 보육 문제에 관한 한 자신 있다며,
자식을 키워봐야 한다고 호언장담을 하더니
이 무슨 기상천외하고 뚱딴지같은 말인가.


그렇다면, 현대건설에서 다 알아서 했다면
위장전입만이 아니라 옥천 땅과 현대 5층빌딩 등 부동산도
현대건설에서 다 알아서 했다는 말인가?


또, 이 전 시장 측은 사립초등학교 입학전형이
학군별로 공개추첨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해당 학군으로 주소를 이전한 것이라며 하루 만에 말을 바꾸었는데,
그러면 이 과정에서 이 전 시장과 부인조차도 몰랐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다시 한 번 이 전 시장 부부의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
 



2007년 6월 18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