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제 2차 대통합신당 추진 연석회의 결과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8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6월 14일 (목) 15:45
▷ 장  소 : 국회 브리핑룸
▷ 브리핑 : 서혜석 대변인


오늘 2시에 있었던 열린우리당 제2차 대통합신당 추진 연석회의 결의사항을 브리핑하겠다.


오늘 연석회의 참석자는 재적 270명 중 총 200명이 참석했다. 그리고 구체적인 순서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총 3가지 안건토의가 되었다.


○ 첫 번째는 당의 진로에 관한 건이다. 내용은 정치권과 시민사회 전문가그룹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통합신당 창당 흐름을 지지하며, 열린우리당은 대통합신당 창당에 참여할 것을 결의한다는 내용을 만장일치로 결의하였다.



○ 두 번째 의안은 임시전국대의원대회 소집에 관한 건이다. 대통합신당 참여와 관련한 사항 등을 결의하기 위해 임시전국대의원대회를 소집하기로 했고, 임시전국대의원대회 개최시기 및 의제 결정은 최고위원회에 위임한다는 것으로, 만장일치로 가결하였다.


○ 세 번째 의안은 당헌유권해석에 관한 건이다. 부칙(2007.2.14) 제4조 내지 제7조에 명시된 제3조의 기간이라 함은 부칙 제1조 2항을 근거로 하여 제3기 중앙위원회 구성시까지로 유권해석한다는 내용으로, 만장일치 통과되었다.


 이와 관련된 몇 분의 발언을 말씀드리겠다.



○ 첫 번째 의안을 토의할 때 최인호 청년위원장의 발언이 있었는데 당부의 말씀이었다. ‘질서있는 대통합을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 무분별한 탈당이 되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란다. 비례대표에 대한 출당은 무책임한 것이다. 국회의원 중심의 통합논의만이 아니라 당원들도 통합논의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 특정지역 중심으로 논의가 흐르지 않도록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당의장께서는 이와 관련해서, 어제 오늘 언론에 우리당에서 30~40명이 탈당한다는 보도가 있었고, 당이 해체 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사실과 다르다. 어제 대변인을 통해서 해당 언론사에 사실이 아님을 알렸고, 어느 정도 조치가 취해졌다. 앞으로는 그러한 오보가 없도록 하겠다. 질서있는 대통합을 하겠다. 비례대표, 비국회의원들도 대통합논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 이어 두 번째 의안과 관련해서 정청래 의원의 발언이 있었다. 지난 4개월 동안 지도부는 대통합 관련해서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고육지책으로 의안에 동의한다. 4개월 동안 대통합관련 전권기간이 오늘부터 만료가 되기 때문에 임시전대 의제와 개최시기를 결정하는 권한을 지도부에게 주기 전에 지도부에 대한 재신임투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고육지책으로 현재의 지도부가 지속적으로 마무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 임시전대 의제나 개최시기 등에 대한 의혹이나 의문이 있으면 이 자리에서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당의장께서는, 임시전당대회 개최시기나 의제 등은 굉장히 민감하고 중요한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임시전대준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고, 전대준비위원회에서 이런 문제들을 충분히 검토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 정청래 의원은 ‘6월 8일에 탈당한 의원들이 있고 그 이전에 탈당한 의원이 있고, 앞으로 탈당할 의원들도 있는데, 탈당하는 의원그룹에 따라서 다르게 보는 시각이 있는데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정세균 당의장께서는 ‘탈당 그룹의 성격에 차이가 있다. 당을 창당한 그룹이 있고 백의종군하겠다고 탈당한 그룹들도 있는데 성격이 차이가 있다. 그렇지만, 전부 대통합을 향해 나간다고 하니까 우리가 앞으로 이런 점은 지켜보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지도부의 재신임 문제에 대해서는, 그동안 최고위원회에서 숙고해왔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당무를 놓는 것은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라는 판단을 했다. 지도부에 대한 평가나 책임에 대해서는 달게 받을 용의가 있다. 현재 지도부는 지도부가 권한을 갖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아주 막중한 책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책임감을 느낀다. 지금 시점에서는 당무를 놓고 있는 것보다는 마무리를 잘 짓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다. 지도부가 일을 마무리 짓도록 독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씀하셨고, 이에 대한 박수 화답이 있었다.



○ 부산에서 올라오신 이영철 대의원께서는. 올라오면서 KTX를 타고 왔는데 자막에서 열린우리당 해체에 대한 보도를 봤다. 너무 놀라서 다시 돌아가야 하나 생각했다. 중앙당에서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올라와서 당의장님 설명 들어보니 보도가 잘못 나왔다는 것을 알았다. 중앙당에서 미리 조치를 세워서 오보가 없도록 했으면 이런 혼란이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대통합을 하려면 주체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이 일을 지도부가 책임지고 마무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당의장께서는, 해체관련 보도에 대해서 유감이다. 당에서 조치를 취하려 노력했고 대변인을 통해서 오보라는 것을 지적했다. 앞으로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씀하셨다.


○ 당 해체와 관련해서 문학진 의원은, 3월 15일에 다른 의원 몇 분과 같이 당 해체를 요구 하는 기자회견을 했는데, 그때는 정치적 해체가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기자회견을 한 것이다. 그러나 지도부에게 해체권한도 없고 방법도 없다는 설명을 듣고 나서 당 해체에 관련한 요구를 철회했고, 지금 당 해체 요구하는 의원들은 없다. 저는 내일 탈당을 한다. 그에 관한 질타를 달게 받겠다. 그러나 대통합의 밀알이 되는 심정으로 탈당하겠다고 말했다.



○ 조경태 의원은 대부분이 당 해체라는 말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그렇지만, 질서 있는 대통합에는 모두가 동의한다. 그리고 비례대표들에 대한 적절한 고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부분은 개인적인 의견으로 말씀하셨고, 당의장님께서는 안건과 상관없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 참조하겠다고 말씀하셨다.


 ○ 3번째 의안에 대해 간단히 취지를 설명하자면, 시도당위원장의 임기와 관련된 것이다. 현재 시도당위원장 임기에 대한 해석에 대해서 분명치 않은 부분이 있다. 연석회의가 종료되는 시점인 오늘로 시도당위원장 임기가 만료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해석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시도당위원장 임기에는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 당헌 부칙 1조 2항을 보면 연석회의에 중앙위원회 구성권이 있다고 되어 있는데, 중앙위원회 구성까지 시도당위원장 임기가 계속된다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정세균 당의장의 정리 말씀이 있었다. 미흡한 성과에 대해서 송구스럽다. 남은 일을 잘 마무리하도록 추인해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린다. 지도부는 권한을 가졌다고 생각하지 않고, 책임의식을 갖고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씀하셨다.



○ 저희가 방금 연석회의에서 대통합을 하기로 가결을 했다. 그런데 조금 전 중도신당의 양형일 대변인 브리핑을 보니까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대통합신당 추진 실패를 선언하고 의원들이 자유로운 선택을 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해는 기울어 가고 삭풍이 불어오고 있음에도 비몽사몽 속에서 환상의 유희를 계속하고 있는 셈이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상당히 유감이다. 오늘 연석회의에 의원, 당협위원장들이 대거 참석해서 만장일치로 가결을 했는데 이런 말씀하신 것은 우리당의 의원과 당협운영위원장 모두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한다. 참으로 유감이다.


 


2007년 6월  1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