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건설 황제의 본색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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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자신을 향한 엄중한 ‘검증의 칼’ 앞에서   
“세상이 미쳐 날뛰고 있다”, “음해세력이 난동을 하고 있다”는 등
과거 70,80년대 공사판에서나 쓸법한 상스럽고 험한 표현을 거침없이 토했다.


검증은 가혹한 것이다.
대통령 후보에 대한 검증은 ‘세살 버릇’까지 따지는 것이다.


민주화 된 사회에서 대통령을 뽑는 일은 응당 축제이지만
국가와 국민의 존망을 책임지는 엄중한 일이란 점에 있어서는,
가혹한 검증에 후보들이 처절한 눈물을 흘릴 정도는 되어야
제대로 된 검증인 것이다.


그런데 이제 막 시작된 검증 앞에서
그것도 객관적인 근거와 자료의 제시를 통해 이루어지는 검증 속에서
이 전 시장은 무슨 이유 때문인지 흥분하고 있는 것이다.


진실 규명이 안 된 의혹 중에 치명상을 입을 만한 문제가 있기 때문인가?
아니면, 그만한 검증을 감내조차 못하는 국가지도자로 나서기에는
수련이 부족한 초보 ‘풋내기’인가?    


이 전 시장은 “국정을 논의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상대후보에 대한 음해공격으로 시간을 보내는 국회”라고도 했다.


분명하게 문제가 있는 상대 후보에 대하여
확실한 물증과 근거를 갖고 검증을 논하는 것도 당연히 국정의 일환인 것이다.


이 전 시장의 이러한 안절부절 모습에 국민들은
더욱더 검증의 칼날을 가혹하게 세우라고 요구하고 있다.


아마도 국민들의 이러한 요구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 함의를  
70,80년대식 사고에 푹 젖은 이 전 시장과 그 측근들만 여전히 모를 것 같다.


 


2007년 6월 14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