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궁여지책 ‘후보검증저지특위’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8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오늘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은
우리당의 대선주자 검증요구에 대해 ‘좌파적 수법’이라는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하고 나섰다.
그리고 한나라당에 정치공작저지특위를 만들기로 했다고 한다.
검증논란을 여당과의 싸움으로 돌려 후보검증을
유명무실화하려는 얄팍한 속셈이다.


이명박, 박근혜 후보 간 진흙탕 난타전은 이미 수습불가 상황이다.
그러니 지도부가 할 수 있는 것이 고작 붉은 깃발 꺼내들고 ‘외적과 싸우라’며
엉뚱한 곳에 화살을 쏘아대는 것이다.
진퇴양난에 빠진 졸장들의 지략이 궁색할 따름이다.


미안하지만 우리당은 한나라당의 집안싸움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국민적 시각에서 양 유력후보에게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케케묵은 ‘좌파 딱지 부치기’로
국민의 관심을 돌리려는 부질없는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
국민의 눈과 귀를 막으려는 한나라당의 정치공작저지특위는
의혹을 증폭시키는 부메랑이 될 뿐이며
그런 기만적 술책에 속아 넘어갈 국민은 아무도 없다.


한나라당은 국민과의 약속대로 철저한 후보 검증을 통해
제대로 된 후보를 본선에 내 보내주길 바란다.
그저 후보 면죄부용 요식절차 검증으로 하자가 있는 후보를 선출한다면,
한나라당 후보 선출일이 국민적 심판의 날이 될 수도 있음을...



2007년 6월 13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유 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