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서혜석 대변인 브리핑- 평화개혁세력의 대통합과 민주당, 한나라당의 브리핑 관련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9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6월 12일 (화) 16:00
▷ 장  소 : 국회 브리핑룸



▲ 봇물 터지듯 하는 대통합의 물꼬


조금 전 2시에 민주당 장상 전대표 등 대통합파가 중심이 된 대통합국민운동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먼저 환영한다. 지난 11일 시민사회세력의 신당창당선언에 이어, 오늘 오전 김근태 전 당의장의 대선불출마선언과 대통합 촉구가 있었다. 그리고 방금 대통합국민협의회가 출범했다.


대통합의 물꼬가 봇물 터지듯 터지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내 제 세력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세력까지 평화개혁세력의 대통합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대통합의 물꼬가 서로 합쳐서 큰 강을 이루고 넓은 바다로 나아가길 기대한다. 이제 대통합은 대의이자 대세다. 민주당과 중도신당이 대통합의 대세에 합류하길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



▲ 김근태 전 당의장의 불출마 선언과 관련한 민주당 대변인의 브리핑과 관련해서


방금 제가 대통합국민운동협의회 출범식에 다녀왔는데 그 출범식에서 민주당의 김효석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시길, 김근태 전 당의장의 불출마선언에 대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는 자세라고 하면서, 대통합의 희망의 싹을 봤다고 평가했다.


그런데 오늘 오전 민주당 대변인은 저조한 국민지지도와 여건을 종합할 때 나온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니, 주도권 계산이니 하는 어이없는 치졸한 발언을 했다. 참 예의 없는 발언이다.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평생 헌신하고 새로운 정치를 위해서 고뇌했던 정치선배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또한 대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린 정치지도자에 대한 일말의 책임도 없는 막말이다. 오히려 자신들의 통합주도권에 대한 경계심의 발로다. 제발 작은 이익에 매몰되어 대의와 대세를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 소탐대실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민주당 대변인은 당장 그 논평을 취소하고 김근태 전 당의장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의 오후 브리핑과 관련해서


한나라당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BBK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우리당의 국정조사 및 특검검토에 대해서 네거티브 공작이라고 했다. 그리고 좌파정권 연장을 위한 공작이라고까지 했다. 검증과 네거티브 공작조차 구별을 못 하는 발언에 할 말을 잃었다.


모든 국민이 검증을 바라고 한나라당 내에서조차 검증하자고 하는 사안에 대해서 네거티브 공작이라고 한다면 후보검증을 아예 하자고 말자는 것과 진배없다. 한나라당은 대체 무엇을 검증하고자 하는지를 명확히 밝히기 바란다.


민의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국민적 의혹을 받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 관련정부기관을 상대로 질의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당연한 권리이지 공복으로서의 역할이다. 그런데도 한나라당이 이를 근거 없는 공세와 네거티브 공작으로 몰아세우는 것이야말로 이번 6월 국회를 국민적 의혹을 가리기 위한 방탄국회로, 의혹으로 가득 찬 대선주자를 가리기 위한 병풍국회로 만들자는 의도이다.
 
한나라당은 지금이라도 제기되는 대선후보의 의혹을 남의 탓으로 덮어씌우고 회피하지 말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한나라당 스스로 제대로 검증하길 촉구한다.


 



2007년 6월  1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