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의원총회 비공개회의 및 현안관련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3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6월 11일 (월) 11:15
▷ 장  소 : 국회 브리핑룸
▷ 브리핑 : 서혜석 대변인



먼저 오전에 있었던 의원총회 내용을 브리핑해드리겠다.


여러 의원님들 허심탄회한 논의가 있었다. 주로 대통합추진과정에 대한 말씀들이 있었고, 간간히 정책에 관한 말씀도 있었다. 몇 분의 발언을 말씀드리겠다.


최성 의원은 ‘의원들이 워크숍을 가져서 서로 심도 깊은 논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고, 송영길 의원은 ‘우리가 대통합 과정에서 한나라당과 대척점을 마련해 가면서 대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은영, 장복심 의원은 ‘비례대표가 대통합과정에서 역할을 해야 하고 역할이 주어졌으면 한다’고 말씀하셨고, 윤호중 의원 등은 ‘의원 탈당도 있고 하는데 모든 대통합 추진과정은 지도부와의 교감하에 결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부, 특히 언론을 통해서 비치는 우리 모습이 분열상으로 비쳐져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하셨다.
배기선 의원은 ‘민주당과의 통합추진 대화에 있어서 걸림돌이 있다면, 열린우리당이 민주당에서 분당할 때의 감정의 찌꺼기, 노선문제 등이 걸림돌이 된다. 그러나 흐름은 대통합 흐름으로 방향이 많이 바뀌고 있다’는 말씀을 하셨고, 김종률 의원은 ‘대통합의 하드웨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대통합신당의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한다’는 말씀이 있었다.


충청권 의원들의 탈당얘기가 언론을 통해서 보도가 되고 있는데 박병석 의원께서 분명히 하신 말씀은 ‘충청권 의원들이 모여서 이야기했지만 그 내용은 6월 14일 이전에는 탈당은 없다는 것이고, 14일 이후에 대해서는 논의가 없었다’는 것이다. 오제세 의원은 ‘당에서 내부 수리하는 모습은 빨리 종결이 되어야 한다. 대선 후보들도 빨리 결정되어야 하고, 국민에 대한 홍보도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김명자 의원께서도 ‘열린우리당과 참여정부의 실책, 원인에 대한 진단에 대해서 여러 이견이 있다. 대통합에 임함에 있어서도 우리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잘 유의해서 살펴야 한다’는 말씀이 있었다.


종합적으로 당의장께서 말씀하신 것은,
‘대선은 회귀투표가 아니라 비전을 보고 하는 투표다. 내년총선은 금년 말에 있을 대선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금년 대선에 전력을 다해서 성공해야 한다. 대선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총선에서도 역시 성공하지 못 한다’ 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 ‘언론을 통해서 지도부가 탈당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그것은 전혀 잘못된 오보다. 당 해체나 와해는 없다. 대통합은 국민의 신임과 공감을 얻었을 때만 성공할 수 있다. 대통합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는 품격을 유지하면서 국민의 신임과 공감을 얻어야 한다’는 말씀을 덧붙이셨다.
‘5일 이후에 진행프로그램도 중요한데 질서 있게 모든 프로그램이 지도부와의 협의 하에 진행되는 것이 필요하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고, 적시에 적절한 행동을 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6월 14일 연석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하셨고 많은 의원들께서 참여해주실 것을 독려하셨다.


장영달 원내대표는 여러 의원님들의 말씀에 대해서 정리를 하셨는데, 특히 최성의원이 제안하신 의원 워크숍 문제는 수시로 워크숍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씀하셨다.


현안관련 브리핑하겠다.


▲ 국민의 철저한 감시와 검증은 이제부터다
한나라당이 오늘부터 경선후보 등록을 시작한다. 그러나 국민들께서 걱정과 우려를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행법상 경선후보 등록을 하면 경선결과에 불복하고 대선에 독자 출마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한나라당 대선주자들 간에는 퇴로 없이 배수진을 친 공방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것이 불 보듯 뻔하다. 퇴로가 열려있는 지금도 한나라당 유력후보가 진흙탕 공방과 의혹제기로 일관해왔다는 사실을 우리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퇴로가 없다면 그 공방의 모양새는 어떨지 능히 짐작이 된다. 지금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으리라는 것이 공통된 생각들이다. 그래서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더 이상 ‘카더라’식의 의혹제기나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해명으로 일관하는 구태정치로 국민의 정치적 불신을 증폭시키지 않기를 바란다.
지금부터가 진짜 검증이 필요하다. 국민들도 엄중히 검증해야할 책임이 있는 만큼 지금부터 철저한 감시와 검증을 부탁드린다.


▲한나라당의 낡은 녹음기
잊을 만 하면 찾아오는 한나라당의 낡은 녹음기가 다시 울리기 시작했다.
어제 한나라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의 적은 오로지 좌파세력’이니 ‘좌파정권 연장’이니 하는 색깔론을 다시 들고 나왔다. 최근 한나라당내에 검증논란이 확산되자 갈등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좌파정권’이니 ‘좌파세력’이니 하는 예의 낡은 녹음기를 다시 들고 나온 것이다. 자신들의 수구이념과 다르면 모두 좌파인 모양이다. 한 마디로 한나라당의 전 근대적 정치문화와 단세포적 냉전의식을 엿볼 수가 있다.


낡은 이분법적인 이념공세로는 국정을 운영할 수 없다는 사실을 한나라당에 경고드린다. 또한 낡은 녹음기의 철지난 소리를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알려드린다. 당장 폐기하길 바란다.


▲한나라당이 빼앗은 걸 되찾은 지난 10년
최근 한나라당과 일부 수구세력이 ‘잃어버린 10년’ 운운하고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반박에 대해 한나라당이 견강부회(牽强附會)로 일관하고 있다. 참으로 얼굴이 두껍다.


지난 10년은 그 이전 50년 동안 한나라당 세력이 국민들로부터 빼앗은 많은 것을 되찾은 10년이었다. 민주주의를 되찾고, IMF외환위기로 결딴난 경제를 살린 10년이었다. 끊임없는 남북 대결국면을 평화분위기로 전환시킨 10년이었다. 또한 헌법과 국민 위에 군림하던 정치권력, 우리 경제를 악의 구렁텅이로 몰던 정경유착과 각종 부정부패를 일소했던 10년이었다. 그런데도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과오와 민주개혁세력의 이러한 성과를 무시하고 있다. 참으로 후안무치의 최고이다.
한나라당이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똑바로 보길 바란다.


 


 


2007년 6월  1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