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서혜석 대변인 현안브리핑(15:30)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2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5월 11일 (금) 15:30
▷ 장  소 : 국회 브리핑룸



▲ 대통합의 물꼬에 조바심 난 한나라당


방금 민주당의 대변인께서도 정세균 의장님과 박상천 대표의 회동에 관해서 브리핑 했다. 그런데 정세균 당의장과 박상천 대표의 첫 회동에 대해서 한나라당이 열린민주당이니 초록이 동색이니 하면서 갖은 악담을 퍼부었다. 분열로 치닫고 있는 한나라당이 평화개혁미래세력과 중도개혁세력의 통합에 조바심이 나는 모양이다.


최근 한나라당이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대권싸움에만 열중하다 그 파열음만 커지고 있다. 자칫 한나라가 ‘두나라’가 된다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 이처럼 한나라당이 분열로 치닫고 있는 와중에 평화개혁세력이 통합의 물꼬를 트려 하자 초조한 모양이다. 그리고 다급한 모양이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남의 당일에 재를 뿌리려 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국민을 무시하고 국민의 불쾌지수를 높이는 자신들의 대권싸움부터 해결해야 할 것이다.



▲ 범법자 소굴인 한나라당이 범법자 운운할 자격 있나


오늘 오전 한나라당 대변인께서 우리당 정대철 고문에게 범법자 운운하며 상식이하의 발언을 했다. 사실이 아닌 우리당 의원들의 탈당을 기정사실화하면서 공당의 지도자에 대해서 범법자 운운한 것은 금도를 넘는 표현이다. 막말 정치이다. 유감을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


한나라당의 주장대로 한다면 이명박 전시장은 과거 선거법을 위반한 범법자이다. 또한 최근에도 출판기념회와 관련해 선거법 위반이 적발되었고, 이 외에도 각종 선거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처지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한나라당 대표는 현재 검찰조사가 진행 중인 과태료 대납사건의 주역이다. 그리고 최근 올드보이의 부활을 알린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역시 불법대선자금 수수로 법의 심판을 받은 사람이다.


결국 한나라당의 유력 대선주자와 당 대표, 지도자 등이 범법자나 마찬가지이다. 한나라당이 범법자의 소굴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이런 한나라당이 범법자 운운하는 것은 한 마디로 뭐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다. 정치공세를 하더라도 정도를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도를 넘는 정치공세는 다시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간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 남북철도, 남북을 넘어 세계로 달리기를 바란다.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공동보도문안을 둘러싼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오늘 오후 중으로 타결될 것을 알려져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남북은 오는 17일 열차시험 운행에 따른 한시적인 군사보장조치를 마련하는데 이미 합의했다고 한다.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군사보장조치에 이르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따른다. 그렇지만 한시적이라 하더라도 남북철도가 끊어진 지 56년만에 다시 열차가 달린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하겠다.
이번 합의를 토대로 향후 남북철도가 상시적으로 운행되길 기대해본다. 그래서 철도가 남북을 넘어 TCR(중국횡단철도), TSR(시베리아횡단철도)을 거쳐 세계로 달려가길 기대해본다.


그런데 가슴 벅찬 합의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은 오늘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서 이것이 ‘남북정상회담용’이니 ‘북풍을 실어 나르는 열차운행’이니 이런 말들을 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남북문제까지도 정치와 연관을 시켜서 생각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하고 안타깝다. 남북 경제의 협력과 발전, 남북의 평화체제구축이라는 꿈을 안고 달릴 수 있도록 다 같이 함께 달려볼 것을 당부드리고 또한 촉구한다.


 


2007년 5월 1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