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박근혜 두 주자는 서민과 싸우겠다는 것인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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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이명박 전 시장은 보유세 감면을, 박근혜 전 대표는 양도세 감면을 주장했다.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할 국민의 95%가 감당해야 할 몫은
다시 요동치는 부동산 시장과 멀어져가는 내 집 마련의 꿈이다.


그리고 두 사람은
입을 맞춘 듯 금산 분리 재검토를 주장했다.
부도덕한 기업이 은행을 사금융화 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다.
국내기업에 대한 역차별이 아니라 서민과 중산층에 대한 노골적인 차별정책이다.


박근혜 전 대표는 한나라당 경선규칙과 관련해서
‘원칙을 걸레로 만들고 있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하고 나섰다.
그런데 걸레가 되는 것은 한나라당의 경선규칙만은 아닌 것 같다.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가 누가 되든
부동산 안정화 정책과 금산법의 운명도 똑같을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박근혜 전 대표는 또 ‘선수가 경기 중에 룰을 바꾸는 격’이라고 이명박 후보 측을 비난했다.
그렇다면 정치인이 스스로 합의하고, 국회에서 처리된 법률안을
제대로 시행도 하기 전에 바꾸자고 주장하는 것은 합당한 것인가?
권력에는 민감하고 서민의 삶에는 둔감한 ‘편의적 원칙과 잣대’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한나라당 두 대선 후보의 노골적인 부자 편들기, 대기업 편들기를 엄중 규탄한다.
서민의 삶을 위협하는 ‘개혁정책 흔들기’를 즉각 중단하고
집값 안정과 금융시장 불안해소를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


 


2007년 5월 8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유 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