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과 함께하는 행복 만들기 - 행복창조노인복지센터 방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67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5월8일(화) 11:30
▷ 장  소 : 은평구 응암동 행복창조노인복지센터
▷ 참  석 : 정세균 당의장, 이미경 의원, 김영주 전국여성위원장


▲ 정세균 당의장
이렇게 어버이날에 어르신들을 뵈니 모두 제 어머니 같은 기분이다.
어머님, 아버님이 계셔서 저를 낳아주셨고, 돌아가셨겠지만 어르신들께서도 어르신들의 어머님, 아버님이 낳아주셔서 여기 이렇게 계신데, 우리가 어머님, 아버님들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부모님을 잘 모시는 것이 대한민국 사람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서 특별한 장점이다. 옛날부터 효가 중요한 가치이고, 효도를 하지 않는 사람은 사람 축에 들어가지도 못할 만큼 효를 매우 중요시 했는데, 옛날의 효와 지금의 효가 조금 다르다.


옛날에는 그냥 자식들이 부모만 잘 모시는 것이 효였는데, 지금은 옛날처럼 자식이 7~10명이 아니다, 저도 7남매인데, 7남매나 되니까 그 중에 누구라도 부모님을 모실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1남 1녀거나, 하나 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은 부모님을 모시는 일을 자녀들에게만 맡길 수 있는 세상이 아니다.


그리고 옛날에는 우리나라가 매우 가난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직도 더 발전해 가야겠지만 옛날보다는 부자나라가 되었다. 그래서 부모님들을 모시는 일을 자녀들에게만 맡겨 두지 않고, 나라에서도 하고, 구청에서도 하고, 동사무소에서도 하는 시대가 되었다.


옛날 어르신들이 젊으셨던 시대에는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1년에 1,000달러였다. 그런데 지금은 20,000달러가 되었다. 소득이 스무 배로 늘어난 것이다. 소득이 많이 늘어나면 어르신들을 모시기 위한 복지뿐만 아니라, 어려운 분들을 돕는 복지 수준도 올라가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저희들이 국회에서 법을 두 개나 통과시켰다. ‘기초노령연금법’이라고 하는 법을 만들어서, 65세 이상이 되는 노인 어르신들 중에서 형편이 어려운 분들에게 큰 돈은 아니지만 한 달에 약 9만원 정도의 연금을 드리는 법을 만들었다. 그래서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보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 16만 명을 대상으로 간병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아까 원장님과 말씀을 나누었을 때, 원장님이 ‘너무 혜택의 범위가 좁다’고 하셨는데, 시간이 지나면 범위도 넓히고, 혜택의 수준도 올리는 등의 일을 해서, 옛날에는 자식들을 잘 둔 부모는 괜찮고, 자식 잘 못 둔 부모는 도저히 방법이 없었지만, 이제는 나라와 후세대들이 어르신들을 모시는 노력을 하겠다.


그러니까 어머님들 마음 편안히 잡수시고, 어머님들이 젊을 때 애써서 만들어 놓은 이 나라가 노인들을 위해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시고, 몸 건강 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2007년 5월 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