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서혜석 대변인 대통합 관련 중앙당-원내 당직 의원 간담회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0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5월 3일(목) 22:55
▷ 장  소 : 중앙당 브리핑룸


▲ 대통합 관련 중앙당-원내 당직 의원 간담회 내용 브리핑


통합에 대해서 아주 기탄없는 말씀들이 있었다. 그동안 우리가 후보중심 통합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추진했는데 아직도 후보중심 통합 방식은 유효하다. 그렇지만 제3지대 통합방식을 병행해서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다수의 의견이 있었다. 제3지대 통합방식이 유효하다는 의견에 무게 중심이 있었고,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5월 중에 집중적으로 당의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 및 전 의원이 노력을 해야 한다는 말씀들이 있었다.
이를 추진함에 있어서 모든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당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당 지도부를 믿고, 맡겨야 된다는 결의를 해야 한다는 말씀이 있었다. 유인태 의원께서 특히 그 부분을 강조하셨다.


민주당과 관련해서 말씀들이 있었다. 지금까지 우리당은 여러 가지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맏형과 같은 심정으로 단 한 번도 민주당 등 다른 통합 대상들이 우리를 비난하는 발언에 대해 참고, 인내하면서 지내왔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정도를 넘어선 반 통합적인 행태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면서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호남 의원들을 중심으로 호남 지역의 민심이 특히 그렇다는 말씀들이 있었다.


지금까지는 당의장님이나 지도부의 행보가 물밑작업이었기에 소극적인 모습으로 비춰진 감도 있지만 이제부터는 좀 더 당의장님과 지도부가 공개적이고, 적극적으로 통합 관련한 행보를 하시길 요청하는 요구가 많았다.


당 해체에 대해서는, 지금은 대통합의 틀을 만드는 것이 우선적이고 중요하다. 대안 없는 해체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배기선 의원께서는 우리가 지금 어려운 입장에 있기는 하지만 긍정적인 면도 상당히 많다는 말씀을 하셨다. 우선 4.25 재보궐선거에서 한 줄의 빛을 보았다고 말씀하셨다. “무안/신안에서 김홍업 후보가 당선될 때 우리당의 노력으로 당선을 시켰다. 실은 민주당내에서도 인정하려고 하지는 않지만 그들도 알고 있다. 호남 민심도 계속 우리당과 민주당과 힘을 합쳐서 통합을 이루는 것을 원하고 있다. 그리고 국민이 원하는 통합은 민주당과 우리당만 합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품질을 가진 새로운 그룹이 있어야 된다. 그래서 국민의 지지를 받는 통합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한반도에는 평화로 가는 봄이 오고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 이 기회에 북한 특수와  같은 것을 잘 활용하면, 우리나라에 햇볕정책의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정세균 의장께서는 이러한 통합과정에서 창조적 파괴가 있을 것인데, 파괴 자체는 아무 의미가 없다. 창조적 파괴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프로그램을 갖고 통합과정에 임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고, 일관성도 상당히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우리는 2월 14일 전당대회에서 대통합의 전권위임을 받았음으로 그 일에 전심전력을 다하는 것이 맞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통합은 통합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공하는 통합’이어야 한다. ‘성공하는 통합’은 국민의 지지를 받는 통합이다. 그것은 ‘아름다운 통합’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런 ‘아름다운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통합 추진의 세력과 과정 모두가 국민들의 동의와 지지를 받아야 한다는 말씀이 있었다.
우리가 2.14 전당대회 이후 대통합을 결의하다보니 자연히 바깥에서 우리당이 없어질 당이라고 하는 낙인이 찍혀서 상당한 어려움 갖고 일을 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부심을 갖고 대통합 과정에 임해야 한다는 말씀이 있었다. 우리는 빼고 통합이 있을 수 없다. 통합의 주체에 민주세력이 들어가는데 민주화 운동을 하신 세력이 모두 우리당 내에 있다. 그래서 희망을 갖고 다 같이 열심히 해 주길 바란다는 말씀을 하셨다. 애착과 소명의식, 역사의식을 갖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다른 의원들의 동참도 간곡히 부탁하셨다.


장영달 원내대표께서는 “통합이 선언되는 그날까지 우리는 한나라당의 횡포에 책임 있게, 단호히 맞선다는 결의가 필요하다.”고 해서 그런 결의를 했다.



▲ 질문 답변


-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해?
= 큰소리 한 번 없이 각자 의견을 솔직하게, 기탄없이 이야기 했고, 차분하고 진솔한 분위기였다.


- 통합과정이 더디다는 부분에 대해 지도부 책임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나?
= 지도부에 대해서는 말씀드렸듯이 전당대회에서 결의한 지 80일 지났는데 바깥으로 비치는 모습이 사실 지도부가 뭘 하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지역에 갔을 때 듣는다고 말씀하셨고, 우리의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지도부가 드러내 놓지 않고 물밑작업을 한 이유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우리당이 대통합결의를 하면서 우리당이 없어질 당이라는 인식이 있다 보니까 대놓고 하기가 쉽지 않았고, 만나는 후보나 여러 세력들과 만날 때 상대방도 비공개를 요청했기 때문에, 가시화되지 않고, 소극적으로 않았나 하는 말씀들을 하셨다. 그래서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공개적으로 행보하시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 통합이 후보중심 통합에서 제3지대 통합으로?
무게 중심도 정운찬 전 총장이 선언하시기 전 까지는 우리가 후보 중심 통합에 무게를 많이 두었던 것이 사실인데, 지금 상황이 바뀌기도 했고, 시기적으로도 상황이 제3지대 통합 논의에 무게를 두고 구체적으로 실행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는 점이었다.


- 후보중심 통합은 없어지는 것?
= 후보중심 통합도 여전히 유효하고, 무게중심이 제3지대 통합론으로 구체적으로 실행계획을 세워서 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역사적 사명까지 말씀드렸지만 우리의 통합은 통합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새 흐름을 만들기 위해서 역사적인 소명과 사명의식을 갖고 엄중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 GT, DY의 당해체 발언에 대해?
= 당 해체에 대해서는 우리가 대통합의 틀을 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전에 해체하는 일은 부적절하다는 말씀이 있었다.


- 오픈프라이머리는 우리당으로 치르는 것인지?
= 경선을 하는 것도 우리당이 대통합의 후보로서 경선을 한다는 뜻이지 우리당 내의 후보로서 경선을 한다는 말씀을 한 적이 없었다. 다시 말씀드리면 우리당이 우리당의 후보로서 경선을 치르겠다고 말씀을 한 적이 없다. 



2007년 5월 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