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 뒤에 숨은 과태료 대납 동반자는 강 대표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8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윤진 대구 서구청장이 과태료 대납 비용으로 3천550만원을
서 모 국장을 통해 한나라당측에 전달하게 했다는 해명자료를 냈다.


그러나, 윤 구청장의 해명을 찬찬히 뜯어보니 온통 회피성 해명 투성이다.


재선을 노리지 않고 아무 조건 없이 제공한 것이고
생활이 어려운 당원들과 더불어 살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며,
4․25 재보선 선거와의 연계를 차단하고
유권자가 아닌 당원에 초점을 맞춘 계산된 해명으로 일관했다.


그런데 주목할 것은 윤 구청장이 그렇게 당원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면
당원들에 직접 전달하지 않고 굳이 ‘한나라당측’에 전달한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강 대표의 요청에 의한 당비 대납이었기 때문 아닌가?
윤 구청장 스스로 대납한 것이 아니라
힘 있는 자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던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윤 구청장은  
커튼 뒤에 숨으려는 강 대표에 의해 빚어진 대납 사건의 공범과 동시에
피해자일 수도 있다.


한나라당 강 대표에게 스스로 고백할 것을 다시 한 번 권고한다.
그것이 원대 제1당 대표로서 더 큰 봉변을 당하지 않는 유일한 길일 것이다.



2007년 04월 24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 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