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나라당 대구서구 선거법위반 과태료 대납사건 진상조사위원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9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4월 24일(화) 10:40
▷ 장 소 : 국회 브리핑룸


 


이 사건의 전모를 여러분들이 파악하셨을 것으로 믿는다. 어제 저녁으로 알고 있는데 대납 자금의 출처로 지목됐던 한 사람이, 어제 브리핑을 하면서 선거직 공직자라고 표현했었는데, 윤 진 한나라당 서구청장이다. 이 분이 자기가 대납자금을 제공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선관위 조사결과는 성명불상의 2인이 대납자금을 제공했다고 되어 있다. 그 한 사람이 누구냐면 한나라당 서구 평리1동 협의회장, 강재섭 대표의 고종사촌 최 모씨이다. 이 두 사람이 성명불상의 2인 중 1인씩이다.


 


윤 서구청장은 자기가 대납자금을 만들어줬고 그것을 전달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에 대해서는 신원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 사람이 바로 최 모씨다. 강재섭 대표의 고종사촌이다. 선관위의 조사내용을 우리가 간접적으로 파악한 바에 의하면 윤 서구청장이 대납자금을 마련했다고 되어 있지 않고, 성명불상의 2인 즉 이 최 모씨와 윤 서구청장 두 사람이 이 대납자금을 마련했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윤 구청장이 이미 지역언론에서 뻔히 알려진 최 모씨에 대해서 최 모씨는 자기가 만든 대납자금을 노원경 사무국자에게 전달한 심부름만 한 것으로 역할을 제한하고, 그 사람의 신분을 거론하지 않았다. 최 모씨가 이번 대납사건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했고, 이 사람이 강재섭 대표의 고종사촌이며 오랫동안 강재섭 대표의 측근으로서 자금책이었다는 것이 지역 주민들이 전하는 이 사람의 역할이다.


 


이 사람의 핵심적인 역할이 수사과정에서 들어나야 할 것이다. 노원경 사무국장은 96년부터 2000년까지 강재섭 대표의 5급 비서관을 했고 2000년도 8월 이후에 회계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강재섭 대표 지역구의 사무국장으로 불려지고 있는 사람이다.


 


잠깐 기억이 나서 말씀드리는데 17대 선거 초반에 저희당 후보로 출마하려고 했던 남궁석 후보가 돈 봉투 10만원 짜리를 두 개 혹은 세 개를 돌리는 과정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어 후보직을 사퇴한 바 있다. 그것이 17대 선거 초반에 중요한 교훈이 되어서 17대 선거에서 돈 안 쓰는 선거 풍조가 많이 자리 잡을 수 있었다.


 


그런데 강재섭 대표 지역구에서는 2005년도에 선거법 위반 사실로 이미 기소됐음에도 불구하고 강 황이라는 시의원 후보를 공천함으로써 당선 무효에 이르러서 지금 보궐 선거를 하는 것이다. 저는 윤 서구청장도 본인이 이런 선거법 위반사건 과태료를 대납했다는 사실을 시인했기 때문에 수사결과를 기다려서 선거법 위반에 의해서 공무원직을 박탈당하느니 지금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강재섭 대표가 지금도 지역을 돌면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으로 아는데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재섭 대표도 앞으로 깨끗한 선거, 돈 안 쓰는 선거를 위해 금전선거의 관행을 근절한다는 의지를 담아서 즉각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이 사건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내부조사를 통해 수사 이전이라도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강재섭 대표도 물론 수사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07년 4월 2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