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서혜석 대변인 현안 관련 브리핑 - 한나라당의 냉전병, 민주당 전당대회관련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7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4월 3일(화) 15:40
▷ 장  소 : 국회 브리핑룸


오늘 오전에 제가 제주 4.3사건 59주기를 맞이하여 서면논평을 발송해 드렸다. 다시 한 번 제주 4.3사건 59주년을 맞아 화해와 상생 평화의 정치를 강조하고자 한다. 우리당은 제주 4.3정신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 한나라당 냉전병이 다시 도졌나?


한나라당이 안희정씨의 대북접촉과 관련해 연일 의혹 부풀리기에 나서고 있다. 한반도 평화무드에 눌려 잠시 수그러들었던 한나라당의 냉전병이 다시 도지고 있는 것 같다. 한나라당은 오늘 안희정씨의 대북접촉을 억지로 남북정상회담과 연계시켜 국정조사를 추진한다느니,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조사를 추진하겠느니 호들갑을 떨고 있다. 한 마디로 이미 실체가 밝혀진 사안을 갖고 의혹 만들기에 안달 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나라당은 비선라인을 언급하며 마치 무언가 엄청난 기획이나 뒷거래가 있었던 듯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무모한 정치공세일 뿐이다. 한나라당은 최근 제기되는 남북정상회담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든지 재를 뿌리고 싶은 모양이다. 대선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픈 모양이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남북정상회담은 필요하다. 한나라당이 이를 먼저 제안하기를 기대하는 것이 저의 소박한 꿈이 아니기를 바란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최근 거꾸로 가는 듯하다. 대북정책을 둘러싸고 오락가락, 우왕좌왕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던 대북정책 패러다임 재검토를 위한 TF를 폐지하고, 새로이 평화통일정책특위를 구성했다라고 오늘 발표했다. 그동안 대북정책을 두고 당내 보수파 의원들의 반발에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려가 된다. 무엇이 한나라당의 진심인지 국민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우왕좌왕하지 말고 자신의 대북정책이나 제대로 세우길 바란다. 한나라당은 쓸데없는 의혹 부풀리기에 나서기 보다는 자신의 정체성부터 확립하시길 바란다. 더 이상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길 당부드린다.


▲ 민주당 새 대표 선출 관련


오늘 오후에 민주당이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새 대표를 선출한다. 어느 분이 선출되더라도 시대의 흐름으로 도도하게 흐르는 대통합신당 추진에 적극 나설 것을 당부드린다. 우리당은 이미 지난 달 28일 대통합신당 창당을 위한 광주전남결의대회에서 민주당 전대이후 적극적이고 광범위하고 밀도 있게 통합문제를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 새 지도부는 이에 대해 답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의 소극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대통합신당이라는 큰 배에 함께 타기를 기대한다.


 


 


2007년 4월 0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