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신당 창당을 위한 부산시민토론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6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4월 1일(일) 14:00
▷ 장  소 : 부산일보 대강당
▷ 참  석 : 정세균 당의장, 장영달 원내대표, 원혜영 최고위원, 윤원호 최고위원, 송영길 사무총장, 김영주 전국여성위원장, 조경태 부산시당위원장, 오영식 전략기획위원장, 서혜석 대변인, 문병호 비서실장, 민병두 통합신당추진위원회 비전분과위원장, 김원웅 의원, 선진규 전국노인위원장, 최인호 전국청년위원장


▲ 조경태 부산시당위원장 환영사
제가 시당위원장이 되고 나서 처음 치르는 행사이다. 새로 임무를 부여받은 당직자 분들께서 이 일을 잘 치를까하는 노파심도 있었다. 그러나 좀 더 자율적인 행사진행을 맡겼는데 오늘 보니 상당히 희망이 있다는 생각이다. 우리당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강당을 빼곡히 채워주신 사랑하고 존경하는 열린우리당 부산시당 당원동지 여러분을 위해서 정말 뜨거운 박수 부탁드리겠다.
그리고 평소 존경하는 정세균 당의장님과 장영달 원내대표님, 그리고 우리 지도부 동지들이 오셨다. 사실 일요일 이런 행사를 치른다는 것이 대단히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흔쾌히 당원 동지들의 얼굴을 보기 위해서 오셨다. 뜨거운 격려를 부탁드린다.
부산에서, 서울에서 귀한 동지 여러분들을 모시고, 오늘 대통합신당에 관한 토론회 개최하게 되었다. 저는 이 토론회가 성공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훌륭한 발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이 분들을 격려해주시고 함께 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동의하시면 큰 박수 부탁한다. 끝까지 남아서 자리하시길 부탁드린다. 당지도부 몇 분은 3시부터 시민단체 지도자분들과 간담회가 있다. 이 분들이 뜻을 함께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이해해달라.
다음으로 꾸준하게 묵묵히 이끌어 오신 배다지 고문님을 소개, 인사드리겠다.
우리당이 대통합신당을 한다고 하면 많은 시민들이 의아해할 수 있다. 도로 민주당 하려고 하느냐, 혹시 재집권을 하기 위한 수단아니냐 하는 표현들을 쓴다. 저는 지난 96년도부터 지금까지 부산에서는 야당만 했다. 96년도에 꼬마민주당으로 출마를 했고, 2000년도에는 새천년민주당으로 출마를 했고, 2004년도에는 열린우리당으로 출마를 했다. 저는 부산에서 어쩌면 비주류라고 할 수 있는 이 지역에서 계속해서 정치활동을 해왔다.
우리는 2002년도에 노무현 정권을 부산에서 많은 성원에 힘입어 탄생시켰다. 이런 척박한 땅에서 다시 한 번 대통합신당이라는 어쩌면 위대한 사업을 착수하고자 한다. 이 지역은 한나라당이 아니면 총선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그리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그리고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더욱 어렵다. 하지만 여러분께서 한마음으로 함께 하신다면 저는 이러한 기적들이 차근차근 이루어질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오늘 아무쪼록 이 자리에 참석하신 귀하신 많은 여러분께서 훌륭한 아이디어를 제시해주시고, 우리당이 왜 승리할 수밖에 없는지 왜 승리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서로가 허심탄회한 말씀을 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더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인사말에 갈음하겠다.


▲ 정세균 당의장 인사말
반갑다. 지난 2월 10일 벡스코에서 뵙고, 2월 14일 잠실에서 뵙고 또 이렇게 뵙는다. 2월 14일에 전당대회를 했는데, 제가 보기에 전당대회 성공의 출발은 2월 10일 부산의 당원대회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나오셔서 전당대회가 제대로 될까 걱정할 때, 용기를 주시고 격려를 주시고 힘을 주셔서 전당대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면서 근래까지 부산시당을 맡아서 수고해주신 윤원호 위원장님, 그리고 앞으로 우리 부산시당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봉사해야 될 조경태위원장님, 이분들께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시라고 박수를 부탁드린다.
부산시는 민주개혁세력에게는 특별한 곳이다. 79년도에 18년 유신독제를 무너뜨리는 진원지, 발생지 역할을 한 곳으로 부마항쟁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부마항쟁이 있고 난 일주일 후에 10.26사태가 있었고 유신독재가 청산되었다. 그리고 또 민주세력이 이어서 계속 집권을 하게 되는데, 반쪽이긴 하지만 문민의 정부가 최초의 문민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평가를 받았다. 이후 97년도에는 정권교체를 이루었고, 2002년도에는 참여정부를 출범시킨 곳이 바로 부산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부산은 국민통합의 성지이고 민주개혁세력에게는 정말 소중한 곳이 이다. 추진하려는 대통합신당 이것도 사실은 국민대통합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산이 다시 한 번 국민대통합의 진원지 역할을 해서 대통합이 제대로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항상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역사적인 순간에 그 역할을 해주셨던 부산시민 여러분께서 대통합신당이 제대로 잘 만들어지고, 그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십사하는 부탁의 말씀을 먼저 드린다.
광주에서 먼저 결의대회를 갖고 부산에서 토론회를 갖는다. 대통합신당이 어떤 상태냐, 저는 정중동의 상태라고 보고를 드리고 싶다. 당내에서도 그렇고 언론에서도 대통합신당이 잘 되는 거냐, 진척이 있는 거냐 하는 이런 걱정과 격려의 의견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지금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조용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대통합신당의 대상이 되는 여러 그룹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대통합신당의 성공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제가 3원칙을 제시하겠다. 첫째는 국민과 함께하는 대통합신당이다. 옛날에 3당합당을 비롯해서 각 정파가 통합을 할 때는 상층부가 얘기를 하고 이해관계를 조절해서 각 정파가 합치는 양상이었는데 비해서, 저희가 추진하고자하는 것은 그런 형태가 아니고 국민들의 동의를 받아서 투명하게 국민들의 격려 속에 대통합을 이루고자하는 것이다. 대통합의 필수조건으로 국민들의 동의가 필요하고, 국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이런 차원에서 저희는 서울에서는 물론 각 정파 간에, 시민사회와 함께 소통을 열심히 하고 있다. 이렇게 부산에 와서도 대통합신당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앞으로 전국을 순회하면서 이런 역할을 하고자 한다. 대통합신당 성공의 첫째 조건은 국민과 함께하는 대통합신당이다.
두 번째는 희생하는 통합이다. 희생이라는 것은 자기보다는 남을 생각하고, 또 자기의 주도권이나 자기의 이해관계보다는 대의를 중시하는 것이다. 우리당이 108석의 가장 큰 정당이지만 우리가 주도권을 주장하지도 않고 기득권을 요구하지도 않고, 낮은 자세로 똑같은 입장에서 다른 정파나 여러 세력과 함께 통합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대통합신당이 이루어질 때 국민을 위한 우리들의 못 다한 책무를 제대로 다할 수 있고, 또 다가오는 대통령선거나 내년도 총선거에서 민주평화개혁진영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희생하는 통합이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세 번째는 어께동무통합이다. 말하자면 둘이 통합할 때는 양자 간에 악수를 하면 되는데, 통합의 대상이 예닐곱 갈래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발을 맞추어서 똑같이 어깨동무를 하고 함께 통합을 하는 것이 대통합신당이다. 그래서 서로 잘 보조를 맞춰 가면서 꼭 성공하는 대통합신당을 만들고자 한다. 이것이 제가 대통합신당의 3원칙으로 삼은 것이다.
그래서 저희가 5월말, 6월초까지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저희들이 생각하는 데로 대통합신당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부산시민들의 이해도 구하고 동의를 구하는 노력을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들께서 잘 좀 해주십사하는 간곡한 부탁의 말씀을 드리겠다.
대통합을 이루어 12월 대선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그리고 단순히 선거만을 위한 통합이 아니라, 중산층과 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리가 대통합신당을 통해서 국민에게 약속하고 우리가 추진하고자 하는 몇 가지 과제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첫 째는 우리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 중에서 양극화 문제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대통합신당의 성공을 위해 그간에 우리당이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했지만, 아직도 부족하고 제대로 성공하지 못한 양극화해소와 동반성장을 통해서 이룩하겠다고 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이다.
두 번째 과제는 금년도에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아마 2만달러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소득은 1천불에서 5천불, 1만불, 2만불 이렇게 성장을 해왔는데, 복지수준은 거의 제자리걸음이다. 소득이 향상되면 당연히 복지수준도 향상이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가 저출산고령화시대를 맞아서 어르신들의 복지를 생각한다든지, 또 소외계층의 복지를 잘 챙겨야 된다. 그런데 이 복지수준이 너무 낮기 때문에 2만불 수준에 걸 맞는 복지향상은 대통합신당의 성공을 통해서 이루어야 되겠다.
 세 번째는 지금 6자회담이 진행 중이고 남북문제가 획기적인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하지만 남북 간의 문제, 그리고 비핵화를 확실하게 이루어내어 평화번영정책을 제대로 실천하는 것이 우리들의 과제이다.
이러한 세 가지, 과거에 우리당이 최선을 다해서 성취하고자 노력했지만, 부족했던 부분을 우리가 더 많은 세력과 힘을 합치고 더 좋은 분들을 영입하는 대통합신당을 성공시켜서 감히 한나라당은 할 수 없는 복지문제라든지, 평화문제라든지, 양극화 해소 문제를 대통합신당이 해내겠다하는 우리들의 굳은 결심과 의지를 말씀드리겠다. 평화개혁미래세력의 대통합신당을 성공시키는 것이 이 시대 우리들의 과제이고 시대정신이다라는 생각을 함께 하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가 무슨 일을 시작할 때,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 때 예감이라는 것이 있다. 어떤 때는 망조 일 때도 있고, 어떤 때는 길조 일 때도 있다. 그런데 저는 예감이 아주 좋다. 금년도에 평화민주개혁세력들이 추구하고자하는 가치들이 잘 될 것 같은 예감을 갖는다.
2월 13일, 우리가 전당대회를 하기 바로 전날 베이징 6자회담 타결되었고, 요즘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할 것이다. 또 제가 작년에 한국노총의 이용득 위원장하고 뉴욕과 동경에서 투자설명회를 했다. 그리고 금년 초, 전교조 정진화 위원장이 앞으로 전교조활동은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과 공감해서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최근에 민주노총의 울산본부장이 파업을 능사로 삼지 않겠다고 했다. 이런 일련의 움직임은 아마 우리나라에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외국인들이 투자를 많이 하고 우리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는 차원에서 획기적인 전환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경제의 청신호라고 확신한다. 또 대구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으며, 아마 금년에 인천 아시안게임과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좋은 뉴스가 또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봉주 선수, 박태환 선수, 김연아 선수 이런 우리의 아들, 딸들이 세계무대에서 잘하는 것을 보면 정말 기분이 좋지 않은가? 저는 이런 모든 것들이 금년도에 잘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리고 대통합신당은 민주개혁진영의 국민 모두가 합쳐서 어떻게든지 이 나라를 책임지라는 확고한 명령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라고 하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여러분들께서도 확신을 가지시고 우리가 무엇을 위해서 대통합신당을 하고자하는 가에 대해서 부산 시민여러분께 잘 설파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대통합신당은 분명히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저는 우리당의 당의장으로서 108명의 의원여러분, 당협위원장,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대통합신당을 반드시 성공시켜서 금년 12월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하고, 내년 4월 총선거에서 다시 원내 제1당을 확보하기 위해 살신성인하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는 약속을 드리겠다.


▲ 장영달 원내대표
부산에 오면 옛날 생각을 하나 한다. 1971년도 7월 19일인데, 그날은 아주 따가운 여름날이었다. 부산 제3부두에서 미군 수송 배를 타고 월남전쟁으로 제가 떠나던 날이었다. 갑판위에 올라서서 부산시민, 학생들이 부두에 많이 나왔고, 군악대가 연주하고 했다. 갑판에 올라서서 부두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부두만 바라본 기억이 난다. 저 뿐만 아니라 1500명 맹호부대, 십자성부대 군인들이 탔는데 아마 모두가 내가 살아서 저 부두에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하는 그 생각뿐 이었을 거다. 1년 뒤에 제가 돌아오면서 제 동기들이 갔을 때 유명한 작전들이 있어서 많이 죽었다. 함께 돌아오지 못한 전우들을 생각하면서 참 마음 무겁게 부산항에 도착했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는 곳이 부산이다.
열린우리당은 어떤 정당이냐 지금 비록 부족하지만, 정세균 당의장을 연구해보면 이런 당이구나, 장영달 원내대표 생각해보면 열린우리당은 그런 당이구나하는 대충 답이 나온다. 정세균 당의장은 경제전문가로 산자부장관까지 일류전문가, 경제정책 대가이다. 제가 국민의 정부 때 IMF가 왔을 때 경제정책조정위원장을 맡아서  부실기업 정리작업을 하면서 경제담당 정책위원장을 했었는데 그걸 본전으로 해서 지금 어디 가면 “나도 경제에 대해서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다”라고 눈을 부릅뜨고 얘기해도 안 믿는다. 정세균 당의장은 가서 아무것도 안 해도 다 경제전문가라고 이야기한다(웃음). 아무튼 열린우리당은 민주진보개혁 그리고 미래경제자유민주복지를 책임지는 정당이다.
앞으로 대통합신당은 무엇을 하기 위한 대통합신당이냐, 우리가 지금 부족해서 대통합신당을 해야겠다고 그리고 여기에 모였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이 “의인이 몇 명만 있어도 이스라엘은 잘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하셨다. 저는 부산에 이 어려운 판국에 열린우리당과 함께 대통합신당을 만들어서 미래에 평화적인 통일시대를 만들고 중산층과 서민대중이 기 펴고 사는 세상을 만들자,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그런 세상을 우리가 포기할 수 없다고 눈을 부릅뜨고 부산에서 이만큼 모이면 12월 대선은 문제없이 우리가 이길 수 있다 그런 생각을 한다.
전라도쪽에서 90%이상 찍어서 부산사람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었는데, 3년 전에 국회의원선거 때 겨우 1명 당선시켰다. 조경태마저 떨어졌으면 부산 체면이 어떘겠는가. 이번에 대통합신당을 제대로 만들어서 12월 대통령선거를 승리하고, 그래야 남북평화통일이 될 수 있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차떼기와 사과상자 운반하기 바빠서 재벌경제 이외에는 할 수가 없다. 남북이 평화적으로 통일하고 재벌 천국을 없애고, 중산층과 서민대중, 중소기업이 힘을 쓰고, 재벌은 해외에 가서 날개펴고 장사하고 이런 세상을 만들려고 한다면 통합신당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이 부산에서 여러분이 대작을 만들어 주셔야 한다. 오늘 이 열기면 그것을 충분히 할 수 있다. 이런 자신감을 만들 수 있는 행사라면 오늘 행사는 성공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
열린우리당과 대통합신당이 앞으로 지향해야할 정책적 노선은 무엇인가하면 백범김구 선생이 “중앙청 청지기를 하더라도 분단없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한 적이 있다. 앞으로 대통합신당은 백범김구선생 노선을 우리가 따라야 한다.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4.19민주항쟁, 79년도 부마항쟁에 이어서 광주민주항쟁이 진행되었다. 김재규가 부산 부마항쟁을 헬리콥터로 돌아보니까 박정희 대통은 이제 좀 그만 두시는게 좋겠다는 판단을 해서 거사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그렇게 봤을 때 부마항쟁을 잊고서는 오늘날의 민주사회를 생각할 수가 없다.
여러분들께서는 부마항쟁의 그 민주영령들이나, 그 민족정기가 여러분 뼛속과 피속에 흘러서 여기까지 오신 것이다. 이 몸에 흐르는 정신들을 모아내면은 그게 우리들의 노선이고 정책이고 통합신당 방향이다. 그래서 부마항쟁, 광주민주항쟁, 6.10민주대항쟁이 일어나서 박종철, 이한열 열사가 세상을 떠났지만 그 모든 것들이 연결이 되어서 6.10항쟁으로 뻗쳐진 것이 아니겠는가? 6.10항쟁의 결과로 오늘 날 우리는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부족해서 12월 19일날 역사를 차떼기와 사과상자로 되돌리는 것은 절대로 안 된다 그건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통합신당 성공시켜야 한다. 우리당 108석이지만 의장님 말씀대로 모든 기득권을 버리기로 했다. 통합이 성공되면 장영달이가 108석의 원내대표면 어떻게 눌러 앉으면 그것도 해볼만한 자리이긴 하지만, 그런 것들도 모두 다른 사람에게 던져주면서 대통합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우리당의 자세가 이것이다.
12월 19일 대선에서 승리하고, 호남에서 90%찍어 부산분이 대통령되었는데 다음 국회의원선거에서 조경태 하나 뺴고 다 떨어뜨렸다. 상품을 비교해 달라. 윤원호, 조경태 의원과 지난 국회의원선거 때 나왔던 한나라당 상품과 우리당 상품을 비교해 봐라. 다 떨어져야할 상품인가.
대통합을 성공해서 대선에서 다시 평화통일로 가는 정당을 만들고 전쟁위기상태로 되돌아가는, 구태로 돌아가지 말고, 재벌경제로 가지 말고, 중산층과 서민대중을 위한 경제, 중소기업이 활성화되는 경제, 대기업은 국제경쟁으로 갈 수 있는 경제, 그러한 민주사회를 우리는 끊임없이 발전시켜나가기 위해서 대통합을 반드시 성공시켜내야 한다. 그것을 위해서 오늘 여기에 왔고 그 마음을 갖고 왔다면, 민병두 의원 말에 귀 기울이시기 바란다.
 
                                                     2007년 4월 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