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서혜석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14:50)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4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3월 28일(수) 14:50
▷ 장  소 : 국회 브리핑룸


▲ 우리당의 4.25 재․보선에 대한 언론 보도 관련
먼저 오늘 한 신문에 4.25 재․보선과 관련해 우리당이 “사실상 선거를 포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며 공천심사위원회조차 구성하지 않았다는 기사가 나왔다. 먼저 여러 차례에 걸쳐 이에 대한 우리당의 입장을 밝혔음에도 또 다시 사실을 왜곡한 기사가 나온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
4.25 재․보선에 대한 우리당의 입장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다. 우리당은 이번 4.25 재․보선을 대통합신당 추진의 한 과정으로 보고, 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에서 선거연합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천여부도 당내에서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그리고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도 이미 3월초에 구성을 했다. 송영길 사무총장이 위원장으로 있고, 당내․외 총 12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4.25재보궐선거대책TF’도 구성되어 있다. 역시 송영길 사무총장이 위원장으로 있고 총 9인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제가 지난 3월초에 이러한 내용을 언론인 여러분께 브리핑해 드렸는데도 다시 이런 기사가 나와서 오늘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고, 다시는 오늘 같은 기사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


▲ 공작정치를 막겠다며 정치공작을 벌이려는 한나라당
한나라당이 대선을 앞두고 공작정치를 막겠다며, 특정 내용을 폭로한 자가 72시간 내에 이를 입증하지 못할 경우 처벌하게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주요하게 검토하겠다고 한다. 황당한 발상에 어이가 없을 뿐이다. 한마디로 ‘공작정치’를 막겠다며, 정치공작을 하겠다는 속셈으로밖에 볼 수 없다. 또한 한나라당의 오만과 독선을 볼 수 있다.
공작정치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 그리고 현행 법․제도 내에서도 충분히 근절하고, 처벌할 수 있다. 또한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그런데 하필 이 시점에서 이를 제기하는 한나라당의 저의가 심히 의심스럽다. 구린데가 많은 한나라당인 모양이다. 의혹이 많은 모 대선주자를 위한 법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불법을 저지르고,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겠다는 속셈이니 말이다. 공작정치를 막겠다며, 오히려 정치공작을 기획하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이런 발상을 하는 한나라당을 보면, 독재정당의 후예다운 모습이 마구 생각이 든다. 모든 법을 자신들의 입맛대로 바꾸겠다는 오만과 독선이 보인다.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막겠다는 독재의 모습이 엿 보인다.
한나라당은 공작정치를 운운하기에 앞서, 자신들의 대선주자들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부터 철저히 검증하고, 국민들께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 아베에게는 위안부가 과거지사이나, 우리에겐 현재진행형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망언과 궤변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마치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하고 있는 듯하다. 어제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종군위안부 문제는 이미 끝난 ‘과거지사’인 반면,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는 ‘현재형’이라고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한다. 최근 미 언론 등이 일본 정부가 종군위안부 문제와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해 이중성을 보인다고 비판하자, 이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고 한다. 아베 총리의 빈곤한 역사인식을 나타내는 망언이다. 양심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궤변이다.
일본 정부에 경고한다. 당신들에겐 종군위안부 문제가 돌이켜보고 싶지 않은 ‘과거지사’일지 모르나, 강제로 수 십만명의 우리 누이, 언니를 성노리개로 빼앗긴 우리에겐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을 밝혀두고자 한다. 그리고 인류의 양심 역시 현재형으로 이를 지켜보고 있다.
우리 정부에 촉구한다. 일본의 추악한 망언이 계속 되고 있다. 강력한 대처와 조치를 요구된다.


 


2007년 3월 2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