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통합결의대회 기자단 오찬간담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68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3월 28일(수) 12:20
▷ 장  소 : 예지원


▲ 지병문 광주시당 위원장 인사말
우리당이 오늘 광주에서 대통합신당을 위한 결의대회를 한다. 오늘을 기점으로 대통합신당의 새로운 바람이 광주 5.18 국립묘지에서 서울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


▲ 정세균 당의장
오늘 날씨가 전형적인 봄날이다. 꽃샘추위가 간 지 꽤 되었는데 서울에서 오신 언론인들도 광주의 봄을 만끽하실 수 있을 것이다.
제가 2005년 잠시 당의장 맡았을 때 전남도청 준공식에 왔었는데 정기국회 중이어서 의원님들이 거의 못 오셨는데 그 때 지역의 당원들이 당의장이 혼자 다닌다고 혼을 많이 냈다. 오늘 의원님들이 많이 오시니 흥도 나고 뭔가 대통합신당을 위한 우리들의 결연한 의지를 광주시민․전남도민 여러분께 신고 드리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광주와 전남의 시민․도민들이 동의하지 않는 대통합신당은 성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오늘 우리가 어떻게 광주시민과 전남도민들의 공감을 얻는 행사를 할 것인가가 대통합신당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오늘 5.18 국립묘지에 가서 참배를 하면서 숙연해 지는 성지이고 우리가 어떤 결심을 하고 결의를 새롭게 할 때 한번 다녀가면 용기를 새롭게 하고 우리가 정도를 걷도록 다시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제가 방명록을 쓸 때 대통합신당을 잘하겠다는 말을 쓰려 했지만 참았다. 광주 성지에서 그러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해서 우회적으로 잘 하겠다고 민주개혁진영이 성공하는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썼다. 그것이 우리들의 신념이다. 우리는 지금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과연 민주개혁세력들이 국민들에게 버림받을 것인가, 지난 10년의 성과가 내팽개쳐 지는 것이 옳은 것인가 하는 고민과 책임의식을 느끼면서 대통합신당 성공시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대통합신당은 여러 그룹이 하는 일이고 모든 것들이 조화와 통합의 기운으로 맞딱드려질 때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는 통합의 준비를 마치고 있지만 상대가 아직 못 미치기 때문에 우리 마음도 답답하고 어렵다. 하지만 그럴 때 일수록 바른 길로 국민과 함께하는 노력을 할 때 성공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정리하고 가다듬으면서 가려고 한다.


▲ 장영달 원내대표
좀 전에 시․당 사무실에서 지병문 시․당위원장께서 유명한 정치학자답게 말씀하셨다. 대통합은 정치공학으로 합치는 것이 아니고, 원칙과 정책과 노선과 미래지향적인 것이 분명해야 하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통합신당을 하는 것이라고 이해했다.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러한 원칙들을 내면에 담고 있다. 광주민중항쟁의 원칙이 무엇이냐를 보면 우리의 갈 길을 볼 수 있다고 본다.
광주 민중항쟁 진실의 뜻을 보면 대들보와 시멘트, 자갈 등 많은 것이 필요할 것이다. 모든 요소를 합쳐서 12월 남북 평화를 이루고, 중산층과 서민 대중, 노인과 어린이가 맘 놓고 살 수 있는 정책들을 중심으로 12월 대선에 임하면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국민들이 대통합을 성원해 주실 것으로 믿고, 당의장을 중심으로 노력해 나가겠다. 대통합성공을 위해 우리당은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헌신하는 자세로 나갈 것이다.


- 오늘 광주에서 회의 한 부분에 대해 말씀 부탁.
= 아침에 저희가 최고위원과 통합추진위원 연석회의를 했다.
옛날에는 통합추진을 할 때 정당의 대표들이나 대표하는 분들이 몇 분이 모여서 통합을 추진했다. 밀실에서 이해관계를 조절하고 나누는 관계였는데 그런 것이 안 되는 세상이 되었다. 우리가 추진하는 통합은 정당도 여러 개, 시민사회와 전문가 집단도 있고, 통합신당모임 민생정치모임 등 예닐곱 갈래가 있다. 그런 분들과 우리당 통합추진위가 소통하고 있다. 소통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충분히 소통이 되고 있지 못하다. 통합의 대상이 되는 여러 상대와 경우에 따라서는 잠재적 후보그룹과 소통내용을 밝힐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다. 상대방의 입장이나 통합추진에 장애가 될 때는 밝히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당내 신속한 통합을 갈망하는 분들은 내놓아보라고 재촉하는데, 투명성, 공정성과 신뢰를 지키기 위한 비밀주의의 상충을 없애기 위해, 신뢰를 깨지 않고, 의원님들의 조급함이나 답답함을 어찌 풀어줄 까 생각하면서 노력하고 있다.


- 4.15 보선 관련 민주당은 김홍업씨 전략공천을 했다. 우리당에서 공천하실 것인지? 김홍업씨 전략공천에 대한 입장은?
= 아직 우리당은 공천여부를 공식적으로 결정하지 않았다. 그 결정은 아마도 금 월말 늦어도 내월 초까지 결정할 계획, 진행상황을 설명 드리면 우리당으로서는 3곳은 보선에 대해 대통합의 그림을 그리는 쪽으로 했으면 좋겠다. 다시 말씀드리면 국민중심당, 민주당, 우리당이 함께 재보선을 잘 치렀으면 좋겠다는 논의를 하고 있다. 결과를 밝힐 시점은 아니다. 무안/신안은 우리가 후보를 안 내고 다른 곳에 우리 후보를 낼 가능성이 크다.


- 한미FTA관련 전 당의장, 전 당 소속 장관이 단식농성까지 하는데?
= 언론은 김근태 전 의장과 천정배 전 장관의 단식에 대해 비판적인데 제가 보기에 국가를 위한 충정에서 시작한 것으로 이해하고 싶고, 이 분들이 아마도 마지막 협상을 하는 대표단이 더 잘하도록 채근하고 우리 쪽에 많은 것을 요구하고자 하는 미국 측 협상대표단 견제하고자 하는 의도로 생각한다.


- 민주당에 대해서 언급하셨는데 4.3 전대 이후 민주당과 잘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말했는데 무작정 전대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그 이후 어찌 할지 그림에 대해?
= 4.3 전대 이전에는 민주당은 어떤 액션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그전에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없을 것이다. 그러나 4.3 전대가 끝나면 우리는 적극적이고 광범위하게 민주당과 논의하고자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일방적으로 되는 것은 아리고 우리의 희망과 기대가 그렇다는 것이다.
광주․전남의 민심도 그렇고 민주개혁진영의 민심도 대통합을 하라는 쪽이 압도적으로 우세해서 결과적으로 통합은 이루어질 것이라고 본다. 낙관이라고 하는 것은 현실에 매치가 안 되어서 낙관이라고 이야기 않겠지만 결국은 통합이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


- 5월 통합에 대해
= 지금까지 답답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벽돌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운동경기도 그렇고 실력도 그렇고 힘을 다질 때 열심히 해도 성적 안 나오다가 축적이 되면 갑자기 올라간다. 지금은 낙제인데 4월이 지나면 낙제를 면하고 5.18 지나면 A학점도 나오지 않겠나 기대하고 노력하고 있다.


- 민주당 대표경선이 2강구도 인데 박상천대표가 될 경우 민주당 중심으로 되어 통합이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누가 민주당 대표가 되는 것이 통합에 유리할 지? 손학규 전 지사 관련 외부 주자들과 관련 지어달라.
= 민주당에 관한 이야기는 제가 하면 안 될 것 같다.
정치권 이외의 잠재적인 주자들, 특히 손지사 문제는 손지사가 고뇌 끝에 그런 결론 내린 것 같은데 손지사는 역량도 있고 한나라당에서 유일무이하게 우리와 평화를 논할 분이었다고 본다. 그러나 한나라당 소속이었다. 지금까지도 우리와 연결이 없었다. 그분은 그분 나름대로 정치활동하지 않겠나. 외부의 여러 세력과 소통하고 있지만 언급하지 않는 것이 대통합신당 위해 바람직 답답해도 참아 달라.


- 당내 탈당 이야기 관련
=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2.14 전대가 될지 모른다고 우려했지만 되었다. 탈당행렬 이야기 걱정했는데 그런 일 없었다. 지금 여러 의원님들이 통합에 대한 걱정하고 있지만 함께 대통합의 길로 함께 하는 것이 맞다고 합류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어서 탈당의 우려가 크지 않다고 보고,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도부가 대통합신당의 진정성 갖고 추진한다면 탈당에 대한 우려가 기우로 끝날 것이다.


 


2007년 3월 2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