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최재성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50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3월 16일(금) 14:50
▷ 장 소 : 국회기자실


▲ 동북아평화위원회 위원 임명
먼저 동북아평화위원회 위원을 추가로 임명했다. 위원 명단은 이화영, 정의용, 김형주, 박찬석, 윤호중, 이경숙, 유필우, 정동채, 최철국, 김태년 의원과 조영택 당원이다. 이분들이 이해찬 위원장님과 함께 활동하시게 될 것이고, 추가로 한두 분 더 임명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린다.


▲ 최고위원회 비공개 회의 부분
정세균 의장께서 당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할 때 정치분야 여론조사 외에 정책분야를 중점적으로 조사를 해서 국민들에게 책임을 잘 지고자 하는 정당의 모습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셨다.


어제 법사위에서 주택법을 상정하지 못한 것에 대한 강력한 성토가 있었다. 그래서 건교위에서 합의된 안조차 상정치 못하게 하고, 결과적으로 한나라당이 민생법안과 연계하지 않겠다, 연계하지 않았다는 말이 거짓말임이 드러난 반증이다.


4월 25일 재보궐 선거에 임하는 우리당의 자세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재보궐 선거는 선거 자체를 치러내는 전략적 의미에 치중할 것이 아니라 대통합신당이라는 큰 물줄기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임해야 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이 원칙에 복무하기 위해서는 정당적 이해를 초월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앞으로도 더 구체적으로 당내 논의를 해 나가고 제 정치세력과도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해서 대통합신당의 과정에서 치러지는 425 재보궐 선거가 좋은 성과가 나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 현안관련 브리핑


정세균 의장의 취임 1개월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지금 민족사적 전환의 시점에 서 있는, 우리 민족이 흥융할 수 있는 중대한 전기에 서 있는 시점에서 정치의 역할, 정당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주목할 만한 중대제안을 몇가지 했다. 그 중에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제정당 연석회의를 제안하셨는데 한나라당이 검토도 없이 일축해 버렸다. 해도 너무 한다.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어떤 내용인지 최소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거절을 하더라도 했어야 하는 것이다. 이제 한나라당은 높은 지지율과 가만히 앉아서도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오만에 빠져서 상대방의 제안이나 국민들의 기대를 검토도 하지 않고 일축해 버리는 오만방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말 해도 너무한 짓이다. 한나라당은 모든 사안에 대해 자신들의 대권전략과 정당의 이해에 맞지 않으면 무조건 ‘NO’라고 한다. 그래도 국민들의 지지율이 유지되니까 방심하는 것이다. 오만해진 것이다. 한없이 ‘노’라고만 얘기하는 ‘한노라당’이 될 것인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제1당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인지 한나라당은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


대북정책에 있어서 한나라당은 연일 냉온탕을 왔다갔다하고 있다. 카오스 상태 그 자체다. 당내 경선 룰조차 합의하지 못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은 이해는 되지만, 공당으로서 제1당으로서 지금 시점에 가장 중요한 문제 중에 하나인 남북문제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정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수권능력에 대해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대북협력 기조로 정책적 전환을 할 것처럼 보였었다. 그러나 어제 오늘 한나라당 내에서 나오는 목소리들은 다양하기 그지없다. 심지어는 그동안 냉전 수구적 입장을 견지해 온 한나라당이 스스로들의 과거사부터 정리하고 반성해야 된다는 당연한 우리당의 지적을 오히려 적반하장식으로 우리당이 반성해야 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대선전략 때문에 외형적으로만 정책적 입장의 변화를 추구하는 대북정책의 관점에서 벗어나서 민족의 운명을 가늠 짓는 중요한 시점에서 진정으로 대북정책에 전환이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공당이 기존에 다뤄왔던 주요 정책이나 철학적 근간에서 입장을 바꿀 때는 최소한의 절차적 과정들이 필요하다. 당 안팎의 한나라당 지지세력과 한나라당의 주체들이 이런 중요한 정책적 변화를 위한 과정들을 충분히 밟고 있는 지 주목하겠다. 그렇지 않고 나온 유화정책이나 대북정책의 변화와 같은 입장들은 대선전략으로 밖에 규정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린다. 한나라당은 진정한 대북정책 변화를 국민들 앞에 보여주든지 우리는 여전히 냉전수구의 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고백을 하든지 선택할 시점에 와 있는 것이다.


오늘 아침 모 언론사의 기사에 대해 한말씀 드리겠다. 정세균 의장의 취임 한달에 즈음한 기자간담회에서 정세균 의장님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게 보도되어서 말씀드리는 것이다. 정세균 의장이 정운찬 서울대 전 총장을 직간접적으로 접촉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내용에는 통합추진기구 위원들이 접촉했다고 나와 있다. 제목은 정운찬 전 총장을 정세균 의장이 직간접적으로 만난 것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제목을 뽑았고, 내용에 가면 통합추진 위원들이 직간접적으로 만났다고 나와 있다. 두 가지 다 사실이 아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다른 언론인들도 함께 계셨기 때문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정운찬 전 총장을 만났냐는 질문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씀을 했다. 그리고 정세균 의장 본인은 만난 적이 없다고 분명히 얘기했다. 이것은 사실과 다르기에 밝혀드리는 것이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당 언론사와 언론인들의 이해와 협조를 간곡하게 당부 드린다.


 


2007년 3월 1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