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서혜석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4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3월 13일(화) 14:50
▷ 장 소 : 국회기자실


▲ 성황리에 끝난 전국 여성당원대회
어제 성황리에 우리당의 전국 여성당원대회를 마쳤다. 백범기념관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여성당원들과 지지자들로 발딪을 틈이 없을 정도여서 매우 감동적이었다. 사실 저희가 예상할 때는 1500명 정도의 참여를 예상했는데 2500명 정도가 모였다. 꽃샘추위를 뚫고 대통합신당이라는 대의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 여성당원들과 애정 어린 눈길로 지켜봐 주신 국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함께 나눈 열정과 확신을 바탕으로 거침없이 대통합신당을 향해 전진하고 12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 남북평화를 위해 견마지로하겠습니다
어제 우리당 이해찬 동북아평화위원장 일행이 ‘평화’라는 선물보따리를 한아름 안고 귀국했다. 개성공단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공감대 형성과 국군포로, 납북자문제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 등 남북관계에 일보 진전을 이룰 만한 선물들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온 우리당의 정책에 서로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한다. 우리당은 그동안 남북관계의 여러 굴곡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앞으로도 북핵 해결, 궁극적으로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견마지로(犬馬之勞)할 것이다.


▲ 한나라당의 ‘갈팡지팡’ 대북정책
한나라당이 뒤늦게 자신들을 ‘평화세력’이라며 나섰다. 한나라당은 오늘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의 정강정책은 평화․번영”이라며, 우리당에 “위장평화 공세 중단”을 요구했다. 한나라당이 평화세력임을 천명한 셈이다. 우리당은 진심으로 환영한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평화세력임을 밝히기에 앞서 먼저 해야 할게 있다.
국민들은 지난 여름, 한나라당이 무엇을 했는지 잘 알고 있다. 북한 핵실험 이후 “국지전 감수”니 “원산상륙작전”이니, “전쟁불사”니 하는 냉전적이고 호전적이었던 한나라당의 모습을 기억하고 계실 것이다. 최근에도 남북장관급회담의 중단을 요구했던 한나라당이 기억난다.
호박에 줄 긋는다 해서 수박이 되지는 않는다. 진정 평화세력으로 거듭나려면, 이에 대해 반성하고 국민들에게 진정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혹시 이런 발언이 배가 아파서 나온 ‘갈팡지팡’ 발언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 화상상봉센터 현금지원은 순수한 인도적 사업
한나라당이 평화세력이고 이산가족의 아픔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다. 바로 북측의 이산가족 화상상봉센터 건립을 위한 현금지원 문제이다.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대한민국의 안전을 볼모로 한 위험천만한 도박행위”니 하는 예의 낡은 녹음기를 또 틀었다. 그리고 현금지원 재고를 요구했다. 이번 현금지원은 이미 작년 6월에 합의됐던 사안이다. 한나라당도 이미 알고 있던 사안이다. 뒤늦게 이를 문제 삼는 저의가 무엇인지 심히 의문이다.
무엇보다 이 사업은 연로하고, 거동이 불편하신 이산가족들의 상봉을 확대하기 위한, 말 그대로 순수한 인도적 사업이다. 또한 매우 시급한 사업이다. 고령인 이산가족들의 평생의 한을 씻기에는 시간이 너무도 부족하다. 결코 정치적 논리로 접근해선 안 된다.
그리고 현금이 다른 용도로 전용될 것을 우려한다면 그것은 기우일 것 같습니다. 북측은 현금 사용내역을 우리 측에 통보하고, 우리 측의 실사방문을 보장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이 당리당략 때문에 연로하신 이산가족들의 아픔에 등 돌리지 않기를 바란다.


▲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 방북관련
2.13 6자회담의 후속 논의를 위해 15년 만에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 기구 사무총장이 북한을 방문한다고 한다. 국제 사회가 핵폐기의 확고한 의지와 진정을 확신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북한의 적극적인 자세를 기대한다. 이번 방북을 계기로 영변 핵시설 폐쇄와 감시 검증을 위한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인 핵폐기 과정의 합의가 도출되어야 할 것이다. 비핵화의 봄바람이 꽃샘추위를 뚫고 북핵의 평화적 해결, 한반도 평화정착의 꽃망울을 터뜨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2007년 3월 1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