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전국여성당원대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2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3월 12일(월) 14:00
▷ 장  소 : 백범기념관
▷ 참  석 : 정세균 당의장, 장영달 원내대표, 김영춘 최고위원, 윤원호 최고위원, 문희상 상임고문, 정동영 전 당의장, 김근태 전 당의장, 신기남 전 당의장, 김혁규 전 최고위원, 이미경 전 최고위원, 유재건 열린정책연구원장, 송영길 사무총장, 서혜석 대변인, 유승희 의원, 이은영 의원, 장복심 의원, 장향숙 의원, 신명 의원, 박영선 의원, 홍미영 의원, 이경숙 의원, 우상호 의원, 박병석 의원, 강기정 의원, 김우남 의원, 김원웅 의원, 오제세 의원, 이목희 의원, 이상경 의원, 임종석 의원, 김종률 의원, 조경태 부산시당위원장, 신학용 인천시당위원장, 지병문 광주시당위원장, 양승조 충남도당 위원장, 박기춘 경기도당위원장, 이광재 강원도당위원장, 추병직 경북도당위원장, 선진규 전국 노인위원장, 박순자 한나라당 여성위원장, 최순영 민주노동당 여성위원장, 신은숙 한국정치연맹 총재


▲ 김영주 전국여성위원장 대회사
정치경륜이 짧은 제가 이 자리에 서니 많은 부담과 책임이 느껴진다. 하지만 당당히 책임을 맡았다. 세상에서 가장 깊고 따뜻한 어머니의 마음으로, 섬세한 여성의 마음으로 국민과 함께할 것이다. 거침없이 대통합신당을 위해 전진할 것이다.
저는 시간 나는 대로 우리당의 이 노란수첩을 보면서 어떤 말씀을 드릴까 생각했다. 수첩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수첩의 맨 앞에는 새로운 정치, 잘사는 나라, 따뜻한 사회, 한반도 평화라는 우리당의 4대 강령이 있다. 처음 우리당 창당시의 열정이 있었고, 탄핵의 눈물이 있었다. 총선 승리의 기억도 있었다. 그러나 그 이후로 오랫동안 고뇌와 안타까움도 있었다.
우리 안에 충분히 잘할만한 자산과 역량이 있었음에도 국민들에게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우리의 실망스런 정치행태로 많은 국민들이 떠나갔다. 2002년 12월 생업을 뒤로하고 돼지저금통을 들고 나서고, 탄핵을 반대하며 광화문으로 나선 국민의 참여를 잘 못 돌봤다. 그러나 우리가 해야 할 과제들은 산적해 있다. 여전히 우리가 해결해야 할 유효한 과제들이 대한민국의 미래 앞에 있다.
국민들은 구산업화세력, 미국과 북한이 좋은 관계로 가고 있는 이때에도 수구적인 냉전세력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기지 않을 것이다.
새롭게 출발할 때이다. 새로움은 낡음을 극복하면서 부터 시작해야 한다. 새로움으로 단결하는데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성과를 당당히 말해야 한다. 호주제 폐지, 성매매 방지법, 저출산고령화사회 마스터플랜 구축 등 다 우리가 해낸 것이다. 우리 여성들은 당당하게 말해야한다. 우리당과 참여정부가 한일을 당당히 말하고 설득해야 한다.
대통령 선거까지 280여일이 남았다. 승리를 만들어 내기에 부족하지 않은 시간이다. 4년 전 시대의 대의와 국민만을 믿고 허허벌판에 선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기득권 버리고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 작은 일이라도 국민을 위해서라면 해야 한다.
오늘 우리가 서 있는 이곳, 김구선생의 얼이 서린 이곳에서 ‘독립된 나라의 문지기라도 하겠다.’던 김구선생의 말씀이 생각난다.
‘전승불구’라는 말이 있다. 똑같은 승리는 반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중국의 한류열풍을 보며 당장의 한류가 무서운 것 보다 한류가 끊임없이 창조하고 진보하고 있는 것이 무섭다고들 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창조, 진보하고 새로움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래야 승리할 수 있다.
여성당원 여러분 세상의 반은 여성이고 반은 남성이라고 한다. 반인 남성도 어머니의 손에 길러진다. 따라서 이 세상 모든 것은 여성에 의해 만들어 진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바로 우리들이다. 여성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고 대통합신당을 만들고 평화개혁세력의 대선승리를 이룰 수 있다. 제가 앞장서겠다.


▲ 정세균 당의장 격려사
오늘 여러분들 뵈니까 일주일 정도 식사를 안 해도 될 것 같다. 배가 부르다. 함께해주신 여성당원동지 여러분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의 이 열기가 지속된다면 대통합신당은 확실하게 성공하고, 그 승리의 힘으로 대선에서 승리하고, 내년 총선에서 다시 한 번 우리가 원내 제1당을 탈환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오늘 이 자리에는 우리당의 전직 지도부, 많은 의원님들이 함께 하셨다. 이렇게 우리가 우리 일에 매진한다면 틀림없이 승리하리라 확신한다.
김영주 전국여성위원장은 한국노총에서 조직 역할을 하셔서, 여성 중에서는 많은 구슬을 함께 꿰어 어떻게 일을 할 것인가 하는 노하우와 사명감을 가진 분이다. 그래서 새로 출범한 4기 여성위원회도 확실하게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 기대한다.


오늘 우리는 ‘대통합을 여성의 힘으로’ 라고 하는 제목을 가지고 모였다. 왜 대통합인가?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선거 공학적인 대통합인가 아니면 확실한 이정표를 갖고 가치가 있는 것인지 말씀드리고자 한다.


우리는 정당이기에 대선과 총선에 관심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왜 대통합신당을 추진하느냐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가 있을 때 우리는 의미 있는 대통합신당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절차적 민주주의를 완성시켰다. 발언의 자유, 언론의 자유 등 자유들이 확보되었다. 그러나 우리들의 삶의 질의 문제가 있다. 실질적인 민주주의가 완성되지 못해서 절차적인 민주주의를 넘어 실질적인 민주주의의 완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우리에게 여러 가지 과제 있지만 첫 과제가 양극화 해소이다. 동반성장이 필요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도시와 지방, 첨단산업과 전통산업 등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동반성장을 이뤄야겠다.
우리나라도 많은 여성들이 일하기 시작했다. 두 분 중 한 분이 일하는 세상이다. 그러나 여성 경제 활동 인구 중 많은 분들이 비정규직에 종사하고 있다는 사실은 여성들의 지위향상과 권익보호, 동반성장이 얼마나 절실한가를 확인하면서 우리가 대통합신당을 성공시켜 쟁취할 첫 과제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 과제는 복지수준의 향상이라고 생각한다. 금년도 우리나라의 국민 소득이 2만 불이 된다. 그러나 우리의 복지수준은 그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다른 2만 불 국가 수준 보다 낮다. 우리가 대통합신당을 만들어서 2만 불 국가 수준의 복지를 만드는데 매진해야 한다.
세 번째 과제가 있다. 남북 평화 번영의 길이다. 2월 13일 베이징 6자회담의 성공소식으로 기뻤다. 그 이후 장관급 화담도 성공하고 미국과 북한, 일본과 북한의 실무그룹 협상이 있었고, 우리당에서는 이해찬 의원님 등 몇 분이 북한을 방문하고 오늘 돌아오신다. 한반도의 평화를 달성하고 번영을 이룩할 평화세력이야말로 우리들이고 우리가 대통합신당을 성공할 때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성공시킬 수 있기 때문에 대통합신당을 성공시켜야 한다.


우리당이 어렵다고 한다. 위기라고 한다. 정말 어렵다. 정말 다시 어떻게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기력을 회복해서 대통합신당 성공하고 나가기 위한 걱정과 고민을 나누기 위해 여기 모였다. 대통합신당이라고 하는 새로운 생명력을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 우리들의 사랑하는 아들딸들을 어머니가 낳는다. 지금 우리당은 모성이 필요한 때다. 우리가 사랑하는 아들딸들을 어머님들이 잘 낳고 키워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할 인재를 만들듯이, 우리는 여성동지 여러분의 모성애를 가지고 대통합신당을 성공하고, 12월 대선에서 승리하고, 그 여세를 몰아 내년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을 회복해야 하지 않겠나.


대통합에는 여성들이 적임이다. 소통하고 관용을 베풀어야 하는데 여성이 필요하다. 우리는 기필코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는다. 그 확신을 확고하게 갖게 되었고 우리당에는 많은 여성대표선수들이 있다. 이미경 의원, 윤원호 의원, 한명숙 의원 등등 많은 대표선수들이 있어서 그 힘으로 대통합성공을 위해 동지여러분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이 필요하다.


다시 한 번 바쁘신 중에도 함께해 주신 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리면서 어려운 시점에 당에 책임을 맡은 사람으로서 개인을 버리고 대통합 신당의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


▲ 장영달 원내대표
3년 전에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이 152명 당선되었다. 그 때 초선의원님이 108분이었다. 지금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이 31분이 나가시고 남은 분이 108분이다. 불교의 108번뇌가 있다는데 108가지 번뇌를 다 씻느라고 이렇게 고생들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 제가 원내대표에 당선될 때는 우리가 제1당이었는데 지금은 제2당이 되어 저도 108번뇌를 씻는 마지막고초를 겪고 있는 것 아닌가 한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만 잘 싸워 이긴 줄 알았는데 행주산성에서 어머니와 누나들이 치마에 돌을 싸서 나르고 싸워서 임진왜란에서 이겼다. 36년 일제 치하에서 유관순 열사의 깃발이 있었다. 그 기개로 일본을 물리쳤다. 지금 열린우리당 전국여성대회에 와보니 여기에는 대한민국 여성 지도자들, 박영선, 장향숙, 한명숙, 이미경, 윤원호, 이경숙, 김영주 등 모든 여성 지도자들이 중심에 서서 전국의 여성이 모인 것을 보니 임진왜란 때 일본을 물리친 기개가 여기 있는 것 같아서 12월 대선에서 여성이 앞장서서 승리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대통합신당 이것 어떻게 가능한가? 신문사설을 보면 열린우리당이 깃발을 빨리 내리면 대통합신당이 빨리 될 것이라는 글들이 있다. 대통합신당이 성공해서 12월대선에서 승리하고, 내년 4월 총선에서 제1당이 되려면 열린우리당이 잘 되어야 하고 열린우리당과 함께 대통합신당을 하려고 하는 민주당 등 모든 정파가 다 잘되어서 도토리같이 각각 모여서 하면 안 되고, 사자 같은 용맹을 만들어내는 세력이 다 모여야 승리할 것이다. 도토리 키재기는 안 되기 때문에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을 능히 압도할 수 있는 사자로 성장하는데 여성위원회가 앞장서 달라.
비록 한나라당이 제1당이 되니까 국회도 멋대로 소집하고, 국회 요직도 내 놓으라고 하고, 문희상 의원님의 자리가 중간이니 내놓으라고 한다. 17대 들어와서 기왕에 앉아있으니 다음 선거 끝나고 보자고 하니 안 된다고 한다.
여러분이 뭉치면 대통합신당이,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정도로 성장할 것이고, 다른 정파들이 성장하면 12월 대선에서 압도적인 힘으로 승리할 수 있다.
정동영, 김근태, 신기남, 김혁규 다 있다. 우리가 뭉쳐서 나가면 한나라당 쯤이야 우리가 못 이기겠나?
박정희, 전두환 시절도 넘어서 우리가 이겼는데 우리가 한나라당을 못 이긴다? 여성위원회가 앞장서서 힘을 주시면 저 혼자 나서도 한나라당을 이긴다. 김영주 위원장을 앞세우고 일치단결하면 전국의 우리당이 성장하고, 우리와 함께할 세력도 성장하면 그리고 우리가 기득권 버리고 투신하면, 그것이 대통합신당이다.
여성이 앞장서면 그것이 된다. 오늘 행사를 축하드리고 반드시 12월에 대한민국 통합신당 만세를 외치도록 하자.


▲ 문희상 상임고문
저는 지난번 김대중 대통령 선거 때 당선되시던 날, 모든 꿈을 다 이루고 저의 꿈을 다 접었다. 당선 확정된 그날 아침 저는 아버님 무덤에 가서 큰절을 했다. 그곳에 엎드려서 있다가 벌떡 일어서서 ‘아버님 내가 맞았죠? 정권교체 되었죠?’, 저는 그 말이 하고 싶어서 정치를 했다. 그날 다 이루었다. 저의 모든 꿈을 다 접었다. 그 이후 덤으로 사는 것이다. 정동영이든 김근태든 김혁규든, 밖의 어느 분이든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저는 오늘의 열기로 꼭 12월 승리하는 날까지 있는 힘을 다 하겠다.
고양이는 쥐를 잡아야 고양이다. 쥐를 잡지 못하는 고양이는 흰 고양이든 검은 고양이든, 크던 작던, 힘이 세던 약하던 쥐를 못 잡으면 고양이가 아니다. 정권을 못 잡으면 아무리 화려하고, 정책이 많고, 후보가 좋아도 정당이 아니다. 정당인 이상 우리도 12월에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해야 한다.
어떻하면 12월에 승리하는가? 길은 하나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만든 세력이 젖 먹던 힘을 합쳐서 대통합, 개혁, 미래 세력이 단합하는 길 밖에 없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평화세력, 남북교류협력을 지지하는 세력, 햇볕정책을 찬성한 세력이 모여서 그것을 계기로 김대중 정부가 만들어졌다. 한반도의 평화가 굳건히 지켜졌다. 참여정부 이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완성을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바로 그 평화세력의 위기다. 새로운 정치를 부르짖고 노무현 정부를 출범시켰던, 돼지저금통 들고 나서서 만든 사람들의 위기이다. 정부가 상당한 노력과 성과도 있었다. 정경유착의 고리 끊어졌다. 제왕적 대통령도 없어졌다. 많은 부분 잘한 것이 있다.
우리와 헤어졌던 민주당은 우리와 형제 같은 사이이기 때문에 통합을 원한다면 될수록 함께 가야 한다.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는다. 살자고 하면 죽고 죽자고 각오하면 산다는 마음으로 우리가 먼저 통합신당을 위해 버리고 앞장서야 한다.
여러분들의 힘은 21세기 여성의 세기라는 말이 있듯이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대통합을 통한 대선승리가 절대명제임을 명심하시고 실천의 기수, 김영주 의원을 기수로 평화개혁미래세력의 대통합의 그날이 오면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


▲ 정동영 전 당의장 축사
저희 집 가훈은 ‘여자 말을 잘 듣자’이다. ‘어머니 말을 잘 들을 때 집안이 평안하고, 아내 말을 잘 들어야 집안이 흥한다’는 말을 철석같이 믿고 있다.
남자로 구성된 지도부가 나름대로 잘해 왔지만 당도 김영주 위원장, 윤원호 최고위원 여러분들의 말을 잘 듣고 가면 통합에서 성공하고 대선에서 승리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시간을 내서 어디 갈 때 사람이 별로 안 오면 기도 빠진다. 그런데 이 자리 너무 뜨겁다. 옆자리 계신 분 다 소중한 분이다. 오른쪽에 계신 분들 한번 안아주시라.
이미 판이다 끝났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말을 믿고 오만 무도해진 세력이 있다. 우리는 결단코 끝났다는 말을 인정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벽 앞에 직면해 있다. 그 벽은 거대 야당이 아니라 우리들의 마음속에 깃든 절망의 벽이다. 우리 마음속의 벽을 허물 때 희망은 우리에게 다가온다. 최근 시낭송회에서 한 시를 듣고 가슴이 저려왔다. 그래서 외웠다.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란 시다.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 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여러분,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절망의 벽을 넘어 희망의 길로 나아가자.


▲ 김근태 전 당의장 축사
열기가 굉장히 뜨겁다. 열기가 이렇게 뜨거운 것은 여러분들의 가슴 속에 다시 시작하자는 결심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여러분의 가슴 속에 뜨거운 열정이 있어서 꽃샘추위를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전당대회 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여러분의  힘으로 무사하고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한 발자국 더 나갈 수 있는 힘이 여러분들의 가슴속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바이다. 대통합신당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 이유는 정세균 의장 말처럼 한나라당은 아니기 때문이다. 화장만 고친 낡은 정치세력이라 그렇다고 생각한다.
북한의 핵실험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북한은 핵을 폐기해야 한다. 북한의 핵문제는 평화적인 외교를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나라당은 국지전을 불사하고서라도 핵문제를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때 우리당과 참여정부가 한나라당의 주장대로 했다면 오늘 이 상황에서 국제적으로 웃음거리가 되었을 것이라는 것이 국민들의 생각이고, 판단이다. 한나라당은 냉전수구세력 이다. 미래의 희망이 없다.
장영달 대표가 한나라당 쯤은 이길 수 있다는 말을 들으며 웃었다. 시원한 소리를 들으니, 그간 우리가 기가 죽어 있어서 그랬다는 생각을 하며 웃었다.
정동영 의장님 말에 의하면 그것은 벽이다. 벽은 밀면 문이 될 수 있다고 누군가가 말한 것처럼 여성당원들이 힘을 모으면 문이 열릴 것이다.
한나라당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을 집결시켜야 한다. 한나라당은 냉전수구, 양극화 조장, 국민 분열을 조장해 싸우게 만드는 분열세력이다. 한나라당은 부자들을 비호하고, 중산층과 서민은 안중에 없는 낡은 정체 세력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하고자 한다. 그래서 다시 시작해야 하나. 그래서 한나라당을 이길 열정과 힘을 모으기 위해, 여러분들이 모두 소서노가 되어 손을 잡으면 한나라당은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
전국여성위원회 김영주 위원장님을 비롯한 전국여성위원회 여러분께 뜨거운 격려의 박수 보내 달라. 함께해서 여러분의 열정과 지혜로 한나라당 쯤은 반드시 이겨낼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내자.


▲ 신기남 전 당의장
시원하다. 오랜만에 시원하다. 장영달 원내대표께서 한나라당 쯤이야 했는데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다. 창당할 때도 못 들었다. 생전처음 한나라당 쯤이야 하니 속이 시원하다. 장영달 대표 덕분에 체증이 가라앉는다.
감격스럽다. 3년 전 창당 당시 감격이 생각난다. 그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난다. 우리당이 정치 혁명을 이루었다. 우리당이 생기고 정치 많이 달라졌다. 많은 일도 했다. 그러나 국민들은 그것으로 만족을 못 하고 한다. 힘이 부친다. 우리당의 정당성과 성과는 있지만 힘이 모자라서 새로운 틀, 대통합 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우리당의 여성당원동지 여러분 대통합신당으로 가더라고 우리당의 정체성, 창당정신, 개혁정신은 잃지 말자. 이상을 위해 민주개혁진보세력이 함께 뭉쳐야 한다.
오늘 이 시원한 가슴과 3년 전의 감격을 안고 새 출발을 해서 성공적인 대통합신당을 이뤄가자.


▲ 김혁규 전 최고위원
우리당이 창당된 지 4년여 가까이 되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동안 우리당에 파란과 곡절이 많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우리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여기의 여성당원동지들이 중심이 되어 노력해서 당이 여기까지 왔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 제가 여성당원동지 모임을 빠짐없이 참석했는데 오늘 제일 많이 모인 것 같다. 3월인데 실내 열기가 높다. 이렇게 하기까지 노력한 김영주 위원장님과 간부들께서 고생하신 것에 대해서 노고에 감사드린다.
앞에서 훌륭한 당의 지도부에서 많은 이야기해서 저는 정치적 이야기 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제 제가 유림의 지도자와 점심을 했다. 그 분 말씀이 유림의 분들은 보수적이고, 우리당을 욕하고, 참여정부 욕하고 하는데, 그 분은 참여정부가 시대정신을 가지고 한 일이 있다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 그래서 20여명이 저녁을 하는 중에 그렇게 우리당이 밉고, 노무현이 미운지 투표를 했다고 한다. 그 때 12:8이 나왔다고 한다. 다음 대통령이 한나라당에서 나왔으면 좋겠느냐, 우리당에 나왔으면 좋겠느냐 했는데 20명 중 8명이 열린우리당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열린우리당, 실망하지 말라, 판이 깨진 것이 아니고 다시 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말했다. 오늘 열기를 보니 반드시 판을 만들어서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좋은 것을 이어 받고 나쁜 것은 버리고 정권을 창출하는 길에 여러분과 함께 대통합을 창출해 함께 이루어 나가자.
국민들의 가렵고, 아픈 곳이 어딘지 진단 잘 해서 당의 힘을 모으면 잃었던 지지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이미경 전 최고위원
자랑스럽다.
조금 전에도 점심을 먹으면서 이야기 했다. 우리당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신세한탄을 했다. 그러나 여러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은 절망할 때가 아니라 다시 일어설 때라고 본다.
모두가 절망하고 있을 때, ‘이제 우리 집은 망했다. 우리 아버지가 왜 그랬을까’ 낙담하고 있을 때, 그 집안에서 의연하게, 굳건하게 일어서서 집안을 다스리는 사람은 어머니였다. 마치 그 어머니처럼 지금 우리는 어려운 우리당, 어려운 평화민주개혁미래세력들의 앞날을 위해, 여성들이 먼저 힘을 모으기 위해 여기 가득히 모였다는 점이 자랑스럽다. 이렇게 모이니까 힘이 난다. 이렇게 모인 것은 그 동안 우리가 이룬 자랑이, 전통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새기고, 무엇 때문에 어려워졌나 생각하고, 미래를 고치기 위해 모였다.
우리 국민들과 민족의 오랜 여망이 무엇이겠나. 평화 통일이다. 그것을 자산으로, 전통으로 가지고 국민의 정부에서 기반을 잡았다. 그리고 지금 앞으로 나아가는 한반도 평화를 굳건히 다질 사람, 세력은 우리다. 바로 우리의 자랑이고, 전통이다.


우리의 손을 보자. 2004년 우리가 내걸은 것은 깨끗한 손이었다. 깨끗한 정치를 만들고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지 않게 하자고 했다. 우리당과 참여정부가 깨끗한 정치, 손을 만들었다. 깨끗한 손이 자랑이고, 자산이다. 다시 한 번 이 자랑을 뿌듯하게 생각해야 한다. 미래를 위해 못한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야 한다. 우리를 152석 만들어 주고 한 분들을 위해 따뜻한 사회, 중산층 서민을 위한 정당을 만들자고 했는데 충족시키지 못했다.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하는 일, 한나라당이 할 수 있다고 보나? 우리당이 할 수 있는 우리의 숙제를 우리가 해 내야 한다. 저는 그래서 우리의 깨끗한 손을 다시 잡아야 한다고 본다. 이웃들의 고생하시는 손을 맞잡고 나가는 것이 바로 우리에게 맡겨진 과제이고, 우리 여성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오래된 미래라는 책이 있다. 여성들은 오래된 미래 같다. 우리들은 많은 공을 가지고 있지만 인정을 잘 못 받았다. 우리가 자랑스럽지 않은가. 우리 인구의 절반이고, 하늘의 절반인, 오래된 미래인 여성이 미래 세력의 앞날이 되어서 개척해 나가기를 바란다.


▲ 윤원호 최고위원
전국에서 오신 열린우리당의 소서노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한다.
TV드라마 주몽은 끝났지만 열린우리당의 주몽은 이제부터다. 대통합신당 선언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 앞장서서 노력하고 계시는 정세균 당의장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 달라.
3월 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주몽의 마지막 편을 보았다. 주몽의 대사에 ‘한나라의 심장부를 위해 돌격!’이라고 했다. 우리는 지금부터 돌격한다.
제가 선창하겠다. 따라해 달라. 뭉치자! 나가자! 싸우자! 이기자!


2007년 3월 1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