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동북아 평화위원장 방북 관련 보고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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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3월 12일(월) 19:05
▷ 장  소 : 중앙당 지도부 회의실
▷ 참  석 : 정세균 당의장, 장영달 원내대표, 김진표 정책위의장, 이해찬 동북아평화위원장, 오영식 전략기획위원장, 조정식 홍보기획위원장, 문병호 당의장 비서실장, 최재성 대변인, 서혜석 대변인, 정의용 의원, 이화영 의원


▲ 정세균 당의장
브리핑을 이미 하셨기 때문에 똑같이 반복은 의미가 없고, 여러분들께서 당에서 서로 논의를 해서 이번에 방북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언론을 통해서 말씀 듣는 것보다, 앞으로 당에서 어떻게 필요한 조치들을 할 것인가도 논의해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에 이해찬 의원님과 세 분의 수고가 많았다. 일기가 좋지 못해서 들어가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고, 북한에서 일하시는 데도 날씨가 매서웠을 거 같다. 여러 가지 현안 협의가 있었고 성과가 있었기 때문에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동북아평화위원회가 2.13 6자회담 후속조치와 여러 가지 남북교류 부분에서도 충분한 역할을 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번영에 크게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자리 빌어 다시금 이해찬 위원장과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 많이 노력해주시길 바란다.


▲ 이해찬 동북아평화위원장
당에서 이번에 위원회를 구성해주시고, 지원해서 소기의 임무 잘 마치고 돌아왔다. 동북아 정세가 변화하고 있는 과정에서 당이 일관되게 추진해온 동북아 평화번영정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단계가 된 것 같다.
저쪽과 얘기해보니까 당에서 추진해온 정책을 많이 공감하고 있고, 현재 6자회담 초기 이행조치를 성실하게 준비해서 북미관계를 개선하고, 나아가 동북아 평화체제를 안정시킬 역할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이 취해온 입장에 공감하고 있고, 앞으로도 우리당의 동북아평화위원회와 저쪽의 민화협이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서 대화도 하고, 논의하기로 했다.
정세균 의장께서 개성공단에 방문하시는 일정을 저쪽에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흔쾌히 동의했다. 개성공단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남북공존번영의 시금석이 된다는 점에서도 공감했다.
기자간담회 얘기처럼 국군포로 문제가 중요한 현안인데 충분히 설명 드렸고 북쪽이 전향적인 검토를 해서 적십자회담에서 협의하기로 약속했다. 여러 가지 사안들이 있지만 저희 대표단이 이룬 성과는 앞으로 급변하는 정세에서 우리당이 일관되게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정당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고 이 기회를 살려 나가서 잘 해야 할 것 같다.
이어서 중국은 오늘 다녀왔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 등을 만나서 대화 했다. 왕 부장이 7월쯤 한국을 방문 할 것 같고, 원자바오 총리도 방북할 것 같다.
미국과 일본도 제가 직접가든가, 다른 분이 가시든가 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발전시켜 나가야 바람직할 것으로 본다. 대화를 해보니까 역시 북미관계에 대화가 부족했고 불신이 있어서 양자대화만 하는 것 보다는 우리가 함께 해서 대화하는 것이 매우 유익하다는 생각을 했다. 관계된 정부기관에 분위기를 설명해서 정부 당국이나 여러 나라들이 앞으로 성과 있게 회담을 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겠다.
정세균 의장께서 지원을 해 주셔서 잘 다녀오게 된 점을 감사드린다.


▲ 질의 응답
- 조만간 북미수교 관련한 중요한 제안을 할 것이라고 했는데?
= 기자들이 공항에서도 북미수교라고 하던데 현재의 단계는 북미관계 개선의 단계이다. 여러 가지, BDA 문제라든가를 협의하고 있는데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비교적 김계관 부상의 회담이라든가, 6자회담 논의라든가, 성과 있게 낙관적으로 기대한다. 이런 표현을 하시고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제가 받은 느낌은 북미관계 회담도 중요하지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구체적 행동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저희도 그런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대중 전 대통령 방북은?
= 그 점은 제가 이제 개인적인 관계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는 특수한 관계다. 제가 정상회담 시절 특별수행을 했고 그 이후에도 김대중 전 대통령님을 모시고 남북관계 모임과 행사에 많이 참여했고, 그래서 제가 이번에 방북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님을 예방하고, 인사드리고 조언을 받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전날 예방해서 한 시간 정도 말씀을 나누었다. 김대중 본인의 안부를 전하라고 말씀하셨고, 여러 가지 당신의 경험 말씀하신 것을 참고해서 방북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에 관한 일체의 이야기는 없었다.


- 청와대에 가서 할 이야기가 있다고 했는데?
= 가서 느낀, 받은 인상 같은 얘기를 관계된 부분 쪽에 전달해야 한다. 국군포로문제는 적십자 쪽에 얘기해야겠고, 대통령께도 안부의 말씀도 있고 하다.


2007년 3월 1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