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당의장 및 최고위원 후보 초청 기자간담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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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대통합으로 꼭 승리하고 내년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을 다시 탈환하겠다 -


▷ 일  시 : 2007년 2월 10일 (토) 18:50
▷ 장  소 : 제주
▷ 참  석 : 장영달 원내대표, 정세균 당의장 후보, 원혜영, 김성곤, 김영춘, 윤원호 최고위원 후보, 김영주 제3부총장, 김우남 의원, 김재윤 의원, 문병호 의원, 신학용 의원, 최재성 의원, 한병도 의원



▲ 장영달 원내대표
오늘은 열린우리당의 정세균 당의장 후보, 원혜영, 김성곤, 김영춘, 윤원호 최고위원 후보 등 차기 지도부 후보들을 모시고 제주도에 왔다. 제주도는 대한민국 특별자치도다. 대한민국 중에서도 제주도가 잘 되어야 대한민국이 선진화되고 미래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인식이 국민 모든 마음에 점점 깊이 쌓이고 있다.


지금 열린우리당이 대단히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30명에 가까운 의원들이 탈당했다. 오늘 저희들은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우리 제주도 출신 강창일, 김재윤, 김우남 의원들과 손을 꽉 잡고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겠다는 각오로 여기에 왔다. 저희들은 상황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책임으로부터 도피하는 대신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제주도민들에게 보답하겠다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제주도는 이제 제주특별자치도로서 독립적으로 발전해나가야 될 특별한 사안들이 있다. 당의장 후보께서 그 문제들을 자세히 언급하시겠지만 저는 원내대표로서 제주특별자치도가 미래를 향해서 국제사회를 위해서 발전되어 나가기 위한 법적인 문제라든지 제도적인 문제를 지원하는 일, 여기에 전념하고자 한다. 다른 지역 국회의원들도 제주출신 3분 국회의원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주도의 현안들에 대해서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김태환 도지사, 유덕상 부지사와도 수시로 전화로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앞으로 저희들에게 주신 사랑과 성원을 잊지 않고 책임을 완벽하게 지는 자세를 갖고 나가겠다. 앞으로도 제주도출신 3분 의원, 도지사와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빠짐없이 챙겨 나가겠다는 믿음을 드리기 위해서 왔다. 2.14전당대회를 통해서 거듭나고, 제주도민들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아내기 위해서 혼신을 힘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하러 왔다.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 정세균 당의장 후보
작년 여름, 날이 더울 때 풍력단지를 방문했다. 마침 그날 바람이 안 불어서 발전이 안됐다. 그때 뵌 분들이 있는 것 같다.
이제 입장이 바뀌어서 왔다. 제가 원내대표 할 때 제주특별자치도법이 통과되었는데 작년에 특별위원회에 산자부 장관이 당연직 위원으로 일을 했던 것이 제주도와의 인연이 아닌가 한다. 제주도는 우리 대한민국에 대단히 소중한 존재다. 과거 먹고살기 힘들었던 시대는 산업과 제조업이 중요하지만 금년도 국민소득 2만 달러가 넘고 3만 달러 넘으면 국민 삶의 질이 중요한 요소가 되면서 제주도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그런 차원에서 제주특별자치가 잘 되었으면 좋겠고,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민들의 주요 관심사항이지만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관심 갖고 있기 때문에 제주특별자치가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귀감이 되는 사례가 되리라고 본다. 제주도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제주도는 또 작년에 정전이 되어서 참 어려웠던 적이 있는데 그런 문제에 대해서 앞으로 도시가스와 발전 부분에 대해서 제주도출신 3분의 의원과 함께 제가 당정협의도 하고 당에서 지혜를 모아서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도 했다. 전력 생산 입장에서는 원가도 상승하고 특혜 시비도 있지만 제주도민 뜻을 많이 반영했는데, 도민들에게 어떻게 비쳐졌는지 모르겠다.


오늘 방문을 한 이유는 2.14전당대회가 있어서 제가 당의장 후보로 추천되어서 출마를 했다. 도민 여러분께 인사도 드리고 저희 당의 대의원 동지들에게도 전당대회 성공을 위해서 함께 하자는 제안을 하기 위해서 왔다.
잘 아시겠지만 집단탈당사태가 있어서 당이 좀 어수선하고 걱정들이 많다.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는 것을 기점으로 해서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결심이다 그렇게 되면 저희가 여당으로서, 국정을 잘 책임지고, 무한책임을 진다는 것이 저희들의 생각이다. 혹시 여당이 갖고 있는 프리미엄이 있다면 과감하게 포기할 각오가 되어 있다. 동시에 저희는 우리나라의 평화민주개혁세력의 대표적인 정당으로서 앞으로의 선거들에 대한 대비, 또 열린우리당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것인가 고민도 많이 하고 있다. 제가 자세히 보고드리지 않겠지만 열린우리당은 의원들과 중앙위원회의 총의로 대통합신당 추진을 전당대회에서 결의할 예정이다. 결의가 이루어지면 열린우리당이 규모가 큰 정당이지만 그 의석수에 구애되지 않고 앞으로 기득권 없이 통합신당을 추진하기 위해서 적극 노력하겠다. 그 통합신당을 성공시킴으로 해서 금년도 대선에 승리하고, 지금은 제2당으로 전락했지만 총선거에서 다시 원내 제1당을 회복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저희들의 계획이다.



◈ 질의응답


- 그제 신문에 열린우리당 탈당문제를 칼럼으로 썼었다. 칼럼에 반대하는 의견도 많았는데, 근본적으로 열린우리당으로 간판을 바꿨으니 설령 어렵더라도 열린우리당으로 나가야 한다는 소신으로 글을 썼다.
대통령과는 교류가 안 되고 있는가. 우리당의 진로문제와 관련해서 같이 논의가 되고 있는가.
정세균 당의장 후보께서 제주국제도시, 특별자치도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하는데, 제주도는 현재 특별자치도를 참여정부가 출범시켜놓고 제도적인 것이 부족하다. 겉만 번지르르한 특별자치도라는 이야기가 있다. 참여정부가 특별자치도를 만들어놓고 2단계 제도개선을 해주지 않고 있다. 지역언론에서는 매일 이 문제로 떠들고 있다.
= 우선 대통령과의 관계문제는 대통령께서 필요하면 당적을 버릴 수도 있다고 하는 말씀을 미리 하셨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당에서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인식이다. 우리 국민정서가 대통령이 그 정도로 말씀하셨으면 그에 가름해야지 당에서 왈가왈부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인식이여서 그것에 대해서 따로 말씀드릴 수 없고, 적절한 대책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우리는 대통령을 만든 사람들이다. 또 혹시라도 프리미엄이 있다면 던질 의미가 있지만 민생 문제에 대해서 무한책임이 있다. 당적문제는 당 내부적인 문제다. 그런 문제를 자꾸 공개적으로 말할 문제는 아니다. 그것은 당에 맡겨 달라.
국제자유도시특별자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자치도가 되건 안 되건 간에 중앙으로부터 더 많은 자유와 지원을 싫어할 곳이 있겠는가. 중앙정부는 더 잘해주면 잘해줄수록 좋다. 매사가 적정선과 균형이 있다. 권한의 이양 부분이 적절한 시기에 적정한 수준으로 이어져야 잘 될 수 있다. 그런 부분은 일방적으로 판단하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잘 협의해서 적정한 수준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미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교부를 다시 시도와 다르게 할 것을 결정했고, 제도특별자치도는 중앙정부 규제나 다른 권한이양을 벌써 했다. 부족하다면 잘 검토해서 하는 것이지, 일방적으로 요구한다고 해서 100% 되는 것이 아니다. 이런저런 제주도 희망사항에 대해서 잘 검토해서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 제주지역 같은 경우는 지역간의 형평성문제 부분이 어렵다는 부분은 인정을 하고 있다. 그런데 실제적으로 제도특별자치도가 국제도시로 가려면 법인세율 완화 등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기대이자 바람이다. 이 과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비전 자체가 실현가능성이 없다는 것이 대다수의 인식이다. 혹시 당의장이 되시면 2단계 제도개선을 당 안으로 채택할 의향은 없으신지, 제주도에 또 하나의 현안 문제가 해군기지 관련된 것인데, 해군기지는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찬반여론이 양분된 사안인데, 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입장과, 해군기자 건설을 위한 중앙의 입장을 정하라는 여론이 있다.
= 우선, 제주도의 추가적인 2단계 지원과 빅3 문제에 대해서 사실은 당이 여당의 경우에는 깊은 관심과 검토가 필요하지만, 그런 문제는 당정협의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지 당이 단독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제주도 의원 세분이 우리당 소속이기 때문에 이분들이 당내에서 이야기 하실 것이고 그것을 중심으로 제주도 의견을 반영하는 노력을 하실 것이다.
노력도 안하고 그냥 되는가.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 이야기 한다고 그렇게 큰 국정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이 하루아침에 되는 것 아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부분을 자꾸 취해가면서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되고,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지 않았는가. 제주도민들은 제주도는 특별자치도의 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답해야 된다. 그래야 중앙정부와 서로 잘 어울려서 무슨 일이 되는 것이지, 제주도는 가만히 있고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해줄 일은 아니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다.
해군기지와 관련해서는 도민의견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은 어떤 국책사업을 할 때 그 지역 주민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동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추진하기 어렵다. 정부로서는 정부가 가지고 있는 이런저런 안들을 투명하게 잘 설명을 하고 제안하고 그에 대해서 도민과 국회의원, 도의회가 진지하게 도민들의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
= (장영달 원내대표) 당의장 후보 말씀이 기본적으로 옳다. 제주도가 평화의 섬 이미지가 있고, 도민들도 이에 대한 생각이 적극적일 것이다. 이 문제는 군사전략상의 문제도 있겠지만 제주도민의 의견을 살펴가면서 결정해야할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국방위에 오래 있어서 이 문제 이야기를 듣고 있었는데, 시간을 좀 가지면서 국가의 군사전략과 지역의 발전과 종합적인 측면들을 검토해가면서 제주도의원들과 협의를 해가면서 합리적인 결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제주도의 세분의 의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서로 정파가 다르면 각개약진으로 가면 뭐가 될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제주도는 도지사도 무소속이고, 도의원 분포는 모르겠지만, 3분 국회의원이 중앙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정부와 소통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제주도민 여러분들께서 정치인들을 적극적으로 키워주셔야 한다. 그래야 중앙정부와 소통이 잘 될 수 있다. 제주도는 대한민국에서 세계로 가장 잘 나갈 수 있는 전진기지라고 생각한다.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임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2007년 2월 1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