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당의장 및 최고위원 후보 초청 기자 간담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5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2월 9일 (금) 16:00
▷ 장  소 : 김대중 컨벤션센터
▷ 참  석 : 김근태 당의장, 정세균 당의장 후보, 원혜영 최고위원 후보, 김성곤 최고위원 후보, 김영춘 최고위원 후보


▲ 정세균 당의장 후보
오늘 아마 저희 전당대회가 평시처럼 되었으면 활발한 모임이 되었을 텐데 약식 전당대회가 되어서 저도 단일 후보이고, 최고위원들도 단일 후보여서 관전하시는 언론인들이 심심하겠다는 생각과 함께 우리들은 부끄럽고 송구스런 상황이다.
광주는 국회의원 전원을 열린우리당으로 만들어주셨고 전남도 많은 의원들을 만들어 주시고 전북도 전원이 우리당이라 전체 과반수 의석을 만들어 주어 주도권을 확보한 계기였는데 스스로 분열해서 면목이 없다. 당원뿐 아니라 시민 도민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우리당이 광주전남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SOC,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데도 광주전남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성과를 위해 노력해 온 정당이 우리당이 아닌가 한다. 김동철 의원님이 계수소위에 들어가서 금년도에 광주 전남은 예산으로 행복한 한 해일 것이다. 우리당은 애정을 많이 보내왔고 그 태도에 변화는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역사에 특별히 근대사에 민주주의 인권을 이야기 하면서 광주는 특별하다. 김대중 대통령의 탁월하신 지도력이 없었으면 남북 관계가 이렇게 진전되었을까, 비핵화를 달성하면서 민족문제 잘 해결하고 평화번영정책 잘 추진하는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도 광주시민 전남도민들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힘을 주시고 붙들어 달라는 간곡한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



◈ 질의응답


- 의장님께서 대선을 맞는 시대정신은? 경선과 대선처럼 광주전남의 역할을 믿는지?
= 지난 10년간 우리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신장을 위해 노력했고 IMF경제위기는 신한국당 정권이 만들었지만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후유증을 치유하느라고 노력했다. 그것은 당연하다. 과거에 일어난 일이든 지금 일어난 일이든 챙겨야 한다. 그런 위기를 극복하는 데 노력했다. 양극화해소, 동반성장 문제에 부족함이 있었고 민생을 챙기는데 노력했지만 부족했다. 지난 10년간 이루어 놓은 성과와 연장선상에 있는 개혁의 문제와 평화의 문제, 금년에 2만불 소득이 될 것 같은데 3만불 시대를 위해 지역균형발전 등 문제 해결에 있어서 우리와 한나라당이 갖는 정책 차이가 확연하다. 다시 대선에서 승리해서 다하지 못한 일을 완수하겠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제정파와 시민사회까지 포함하는 개방적인 대통합을 완수해서 시대적인 과제를 감당하려 한다.
광주전남의 역할을 기대하지만 맹목적으로 기대하지 않고 그런 사랑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노력할 것이다. 성과가 있고 자격이 있을 때 지지해 주실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런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개혁 평화세력의 대통합이 밑거름이 되나?
= 두 가지를 실천해야 한다고 보는데 여당으로서 국민에게 져야 할 책무를 잘 지는 것과 기득권을 던지고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믿음과 정치적으로 대통합을 성공시키는 것이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의 지지를 요청할 필요조건이고 그것을 할 때 성공할 것이다.


- 천정배 의원 기자간담회 다녀왔는데 지향점은 유사한 것 같다. 원론은 같다고 보는데 탈당파 의원들은 열린우리당으로는 안된다고 하고 남은 분들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차별성은?
= 차별성이 잘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제가 탈당파 의원님께 극구 만류했다. 제가 1월에 주장한 것은 분열 없는 개방적 대통합이었다. 주요한 정책에 있어서 차이가 없다. 왜 나가야 하는지 납득 안 되는 것은 지금도 그렇다. 차이가 있다면 그분들은 해체를 주장하신 것 같은데 우리는 여당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우리당의 미래나 대통합 추진은 중요하지만 국정을 운영하면서 우리들의 책무 민생을 챙기는 책임을 방기할 수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다. 대통합신당의 목적이 같다고 하더라도 과정도 합리적이고 납득 가능한 과정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분열해야할 이유가 없는데 분열해서 참담하다. 그래서 당을 지키고 책임을 지겠다는 우리에게 하자가 있다면 이야기 할 텐데 말도 없고 답답하다.


- 추가탈당이야기도 나오는데 전대이후 대처방안은?
= 지난번에 우리가 전당대회 준비위를 구성했다. 이번에 탈당하신 분들도 들어와 계셨다. 전대 의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 그 의제를 ‘대통합을 추진한다’라고 하느냐 ‘신당을 추진한다’고 하느냐 논란 있었는데 대통합 신당을 추진한다고 합의를 했다. 기초당원제 문제로 중앙위원회를 소집해서 중앙위원회서 기초당원제 문제를 62:1로 합의 통과 시켰다. 그래서 탈당파가 요구하는 것을 다 충족시켰다. 그런데 이렇게 되다니 납득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사정을 두고 여러 말 할 수 있지만 그러는 것은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것이라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 그간의 사정을 알면 잘 판단할 것이다.
전대이후 탈당움직임에 대해서는 전대에서 대통합신당을 추진하는 것을 결의할 것이다. 대통합신당 추진 작업이 잘 이루어지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당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당의장이 되면 대통합 신당을 전대에서 결의한 만큼 실천을 위해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통합신당 추진 작업에 착수하겠다.


- 정당은 정권을 창출하는데 목적이 있고 우리당은 재창출에 목적이 있는데 한나라당은 빅3도 있고 한데 우리당은 대권주자도 없는 상황이다. 3년 3개월 전 창당시 책임도 있는데 앞으로 대권에 도전할 의사가 있는지?
= 1월 8일자 신문에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금년대선은 양강구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대선은 미래지향적인 투표성향이 많았다. 전직 대통령의 평가와 직결되는 것이 아니고 국민들은 미래에 잘 할 것인가를 보는 것 같다. 우리당으로만은 안 되서 기득권을 버리고 제 정파, 시민사회와 함께 보수 세력과 개혁진영의 1:1의 구도를 만든다면 박빙의 승리가 가능하다고 보고 좋은 후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남은 기간에 높은 지지를 갖도록 노력하겠다.
저는 대선출마 계획 생각한 바 없다.


- 김성곤 의원님은 탈당으로 예측되기도 했는데?
= (김성곤) 제가 작년 말에 고건파로 알려지면서 곤혹을 치렀다. 저는 그 당시에 중도개혁 정당을 만들기 위해 고건 민주당 세력들과 당적을 가지면서 네트워크 구성하자는 제안을 했다. 저는 통합신당파인 것은 사실이다. 23명 탈당과정에서 중도실용을 걸었던 분들이라 같이 탈당하자는 제안도 했지만 당에 남기로 결정하게 된 것은 작년 말 의총에서 통합신당으로 가기로 했고 전대 준비위에서 어렵게 합의했기 때문이다. 통합신당파에서 주장하고 사수파가 반대한 통합신당이란 말을 넣었다. 그래서 동의했다. 그것이 만장일치로 중앙위원회를 통과했다. 민주주의는 합의절차를 존중하는 것인데 막판에 나가게 된 것이 아쉽다. 원해서 합의하고 합의하고 나서 나간 것이다. 같이 남은 통합신당파 의원들도 상당수 있다.


- 지난해 말부터 범여권세력들이 대통합을 주장했다. 통합이 어려운데, 열린우리당이 분열되는 사태가 일어났는데 통합을 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 단속할 능력도 없는 것을 여러 번 자책했다.
대통합을 하자면서 분열하는 측이 잘못된 것이다. 우리는 주도하지 않아도 좋다. 우리가 주도하고 안하고가 중요한 가치가 아니고 대통합을 성공시키는 것이 중요한 가치이다. 우리가 많은 의원들이 있지만 기득권과 프리미엄을 다 포기할 수 있다.


- 구체적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대통합의 모습은?
= 지도부가 대통합 신당의 의지를 가지고 실천하는 것이 구성원들에게 감지되면 당이 안정될 것이다. 실천에 착수하면 당이 안정될 것이라고 본다. 대통합 신당은 아마 제 정파나 시민사회가 함께 공유하는 공간에서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의견이 있지만 정당이 의장 혼자 의사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의장 후보가 여과되지 않고 제대로 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이야기 하면 혼란이 초래될 수 있어서 이정도가 제가 말씀드릴 최대치이다.



▲ 정세균 당의장 후보
아무튼 저희는 과거의 행태와는 조금 다른 정치문화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보아온 정치인들의 모습과 다른 정치 할 수 있다. 지난 번 총선에서 광주전남지역 유권자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셔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희망한 국을 책임질 세력은 우리가 유일하다는 생각을 갖고 실제로 국민들께서도 동의하실 수 있는 정치세력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07년 2월 9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