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당의장 및 최고위원 후보 초청 당원간담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8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책임있게 일하고 대통합의 밑거름이 되겠다 -


▷ 일  시 : 2007년 2월 8일(목) 16:20
▷ 장  소 : 대구그랜드호텔
▷ 참  석 : 정세균 당의장 후보, 원혜영 최고위원 후보, 김성곤 최고위원 후보, 김영춘 최고위원 후보, 윤원호 최고위원 후보, 김부겸 상임위원, 김교흥 의원, 최재성 의원, 김선미 의원, 한광원 의원, 김태일 대구시당 위원장


◆김태일 대구시당위원장
요근래 우리당의 행사가 몇 번 계속 되었는데 연일 열성적으로 참여해 주신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당의장과 최고위원 후보님들 환영한다.
국민들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은 좀 더 철저하게 반성하고 더 성찰하라는 것일 것이다. 작년 이맘때도 전당대회 준비를 위해 노력했고 우리당의 면모와 일신을 위해 노력했다. 그 때 저는 당시 정세균 비상집행위원장을 모시고 위원으로 활동했는데 일 년이 지난 후 똑같은 질문 앞에 서 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스스로를 가꾸는데 노력이 모자란 것이다. 국민은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국민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바라고 어떤 질문을 던지는 지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이 위기의 특성은 3가지 라고 본다.
첫째, 이 위기가 우리당만의 위기가 아니라 민주개혁세력, 개혁 진영의 위기라는 것이 첫 번째 특성이다.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 사회시민운동세력들 모두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두 번째 특성은 이 위기가 사건적 위기가 아니라 국면적 위기라는 것이다. 5~10년 이상의 시간 속에 누적된 위기다.
세 번째는 이것이 선거공학적 위기가 아니라 신뢰의 위기라는 것이다. 근본적인 위기적 징후를 가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우리의 자기 성찰과 반성은 처절할 정도로 깊어야 한다.
그래서 오늘 당의장, 최고위원 후보님들을 모시고 처절한 반성과 자기부정으로 거듭날 우리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들어봐야 할 것이다.


김성곤 최고위원 후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이 참석하셔서 감사드린다. 대구경북은 우리당 국회의원이 한명도 없지만 이렇게 많은 대의원과 당원동지들이 오신 것을 보면 전당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쳐질 것으로 확신한다.
저는 전남 여수가 지역구다. 여수는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노력하는데 대구에서도 세계육상대회가 유치되어 함께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


정치인은 떳떳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 정치는 신의와 명분이다. 우리는 지난 4년간 집권여당이었다. 잘한 것도 있고, 잘 못한 것도 있다. 우리는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여당이다. 그저께 23명의 의원이 나가고 오늘까지 30명의 의원이 탈당했다. 나가신 분들도 우리당의 현주소에 책임이 있는 분이다. 근본 원인을 고쳐야지 당을 나간다고, 당 이름을 바꾼다고 책임이 면해지는 것이 아니다. 국정에 책임을 지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정치인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자기가 한 일에 대해 평가 받고, 야단 맞고, 고쳐 나가면 된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국민에게 평가 받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떳떳한 당원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당원과 국민여러분 통합신당을 이루고자 하는 분들께 마음을 비우자고 말하겠다. 우리당의 부끄러운 분열에 대해 지도부의 한사람으로 당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분열의 원인은 자기가 옳다는 아집 때문이다. 자기를 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부처님 손바닥 안이라는 소리가 있다. 중도, 신당, 사수를 이야기 하지만 하느님 보기에는 거기서 거기일 것이다.
그래서 저는 빌 ‘공’자 ‘공’을 전당대회 때 우리 모든 당원들의 화두로 던지고자 한다. 우리가 민주당과도 통합해야 하고, 나가신 탈당파와도 통합하고, 시민세력과도 통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맘을 비워야 한다. 지금 상황을 보면 모두 통합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고, 누구는 되고 누구는 빼자고 한다. 이런 것에 얽매이며 어찌 국민 대통합을 이뤄내겠나. 이점을 탈당하신 분들에게 주장하고 싶다. 대통합이다. 대통합하려면 용서도 큰 용서를 하고, 포용도 대 포용을 해야 한다.


끝으로 우리 희망을 가지자. 과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때도 대선에서 이기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지금처럼 어려웠다. 이순신 장군도 12척의 배로 100척 넘는 왜군을 물리쳤다. 우리는 100명 넘는 국회의원과 당원, 대의원 동지들이 있다. 해 놓은 것도 많다. 돈에서 자유로운 정치가 되었고 권력기관이 국민을 괴롭히지 않는다. 자부심을 갖고 용기를 내자. 고의로 잘못한 것은 없다.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높다고 하지만 한나라당이 잘한 것이 아니라 우리당의 실수에 대한 반사이익과 반감이 작용한 것이라고 본다. 한나라당이 한 것이라고는 우리당의 개혁정책에 발목 잡은 것 밖에 없다.
한나라당이 1당이 되니 국회운영위원장을 내놓으라 한다. 겸손하면 낮은 것도 높아지지만 거만하면 높은 것도 낮아지게 된다. 우리가 원칙을 지키면서, 하한가를 쳐서 올라갈 일만 남았고, 한나라당이 거만하면 내려갈 일 만이 남았다.
2월 14일 한 사람도 빠짐없이 전당대회에 참석하시면 그 것을 기점으로 우리 지지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본다. 14일은 그 기점이다. 성공시키느냐 마느냐는 영남지역 대의원님들의 손에 달려있다. 한분도 빠짐없이, 그날 참석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마침 14일은 김근태 당의장의 60회 생신이다. 그날 모두 참석하셔서 그간 7개월간 엄청난 고생하셨는데 김근태의장님께 기운 주시고 14일을 대통합신당의 출발로 삼아달라.


◆김영춘 최고위원 후보
대구 경북 지방의 선배님들 동지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
제가 꼭 일 년 전에 전당대회에 어줍잖은 사명감가지고 안될 줄 알면서 외치고 다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 전체의 국정 쇄신을 요구했다. 두번째는 우리당의 자주자강하는 자세, 대통령에게나 민주당에게나 매달리고 끌려가는 정당이 아니라 우리당을 처음만들었때의 정신 그대로 대한민국 정치를 선진화하고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끄는 대의에 맞는 정신으로 자력갱생하자, 그래야 대통령도 성공시키고 우리당도 뿌리 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오늘 현실은 우리 모두 여망했던 우리당의 자주자강하는 노력이 실패하고 국민들로부터 비판, 질타 받고 있다. 이런 문제들 중 가장 크게 책임질 일은 대통령에게 있다고 본다. 저는 지난 전당대회 이후에도 일관되게 충심으로 대통령이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길 바라고, 우리당이 대통령을 제대로 모시고 견인해서 우리당도 다시 살아나는 과정에서 발언과 충언을 했지만 결과는 그랬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될 것은 무엇이겠나? 당을 떠난 의원들처럼 노무현 대통령 혼자서 이 모든 것을 책임지고 독박쓰게 만드는 것이 우리들의 선택이어야 하나? 이제는 아니라고 본다. 이제는 노대통령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으면 그다음은 누구에게 책임이 있나? 당의장, 원내대표, 장관을 지낸 사람들이 잘못을 고백해야 한다고 본다. 그 다음은 국회의원이다. 중진부터 내가 잘못해서 그렇다고 고백해야 한다고 본다. 당원들, 극히 일부의 당원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당원들은 잘못이 없다. 사태가 이렇게 명백할 진데도 어제 원내대표 지내고 정책위의장 지낸 분부터 탈당하고 대통령과 선만 그으면 국민들이 우리당을 지지해주거나 화장만 바꾸고 간판 바꾸는 신장개업 정당에 지지를 보내 줄것이라고 생각하는 난센스를 보이고 있다. 
이제 남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열린우리당이라는 본대를 이끌고 다시 부활시키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지난 3년간 무엇을 잘못했는지 반성하고 고백하고 그 이후에 우리가 만들어 나갈 대통합신당이 어떤 정당인지 어떤 내용과 정책으로 서야 하는 정당인지 모색하고 토론하고 그 깃발을 중심으로 물꼬를 트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
그 출발이 전당대회다. 우리 모두 국회의원들부터 앞장서고 당원 여러분들께서 함께해 주시면서 2월 14일의 한마당이 국민들에게 이 사람들이 이제 정신차리기 시작하는 구나라고 생각하는 작은 물결이라도 만들 때 대선승리 총선승리의 실마리가 만들어진다고 본다. 대구경북 당원동지들은 아직도 열린우리당 하나라는 이야기 들을 것이다. 그러면서 왜 지키겠나. 나 하나 잘살자고 한다면 우리당 하고 있겠나? 그렇지 않기 때문에 척박한 대구경북에서도 우리당을 창당했고 지키고 계신 것 아닌가? 함께 힘을 합쳐 모든 것을 바꾸자. 단 창당정신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자. 그래서 우리가 함께 꿈꾼 좋은 정치, 대한민국을 선진국가로 발돋움 시키고 평화적인 국가로 나가게 하기 위해 부활시키는데 신명과 힘을 모아 대역사를 이뤄내자. 이름을 바꾸어도 간판을 내려도 좋다. 기득권을 포기하고 대통합의 큰 길에 나서자. 우리가 잘못한 것들에 대해서 절절하게 반성하면서 시작한다면 국민들이 다시 우리가 만들어 낼 대통합신당을 지지해 줄 마음이 생길 것이라고 본다.
힘을 내자. 다시 한 번 분발해 주셔서 우리에게 뜻과 지혜와 힘과 용기를 모아주시면 다시 살아날 것이다. 남은 기간동안 옆에 계신 분들의 손을 잡고 호소해 주시고 나와 함께 올라가자고 부탁해 주시고. 이대로 무너지면 한나라당의 일당독재로 간다고 말씀해 주시면서 전당대회를 성공시켜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저는 3선 의원 되고자 하는 일에 욕심부리지 않겠다. 열린우리당의 창당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일에 미력이 된다면 여러 선배님들 모시고 제 한 몸 불살라서 그일을 성사시키는 데 전력투구하겠다.


◆윤원호 최고위원 후보
반가운 단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오는 날에 멀리서 오시느라 고생하셨다.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나? 제 언니가 대구에 산다. 언니가 왜 그러냐 대강해라 라고 한다. 오죽했겠나. 이 지역에서 열린우리당을 한다면 정신나간 사람으로 생각할 것이다. 눈총을 받아가며 우리당을 지키고 계신 김태일 시당위원장님 경북도당 운영위원장님들 장하시다. 같이 박수 한번 치자.
부산경남은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이라 그래도 좀 나은데 대구경북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오신 분들을 보니 일당백의 힘으로 우리당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오는데 보리싹이 보였다. 어린시절에 보리밭을 밟았는데 그 보리가 5~6월 수확하게 되었다. 어려운 시절 먹을 것을 주는 보리, 그 시절이 생각나서 우리당의 당원들은 보리밭을 밟는 심정으로 힘을 주고 대통합의 과정에서 보리가 영글게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저는 여러분들께서 힘을 내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많은 동지들이 어려워 하고 있다. 저는 2000년부터 새천년 민주당 창당발기인으로 일을 시작했다. 부산에서 저를 배신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래도 여기 까지 왔다. 2002년 대통령 선거 있었다. 2002년 9월 23일이 추석이었는데 그때 노무현 후보가 온다는데 김해공항에 아무도 안나갔다. 지지율이 한자리였다. 제가 집에서 제사상을 보다가 제가 운전해서 공항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마음이 착찹했다. 그런데 88일 뒤에 그분이 대통령이 되셨다. 희망을 가지란 말씀을 드린다.
제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한다. 2월 6일 동지들이 탈당했다. 게시판을 싫어하는 사람인데 3일전에 글을 올렸다. 지금은 탈당할 때가 아니다, 성공적인 전당대회를 하자고 했는데 탈당했다. 그 뒤에 비대위가 긴급소집되었다. 자리가 초상집 같았다. 김근태 의장님 울먹이며 말씀하시고 문희상 전의장님 떨리는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그때 저도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후보등록을 마쳤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는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14일 전당대회에 대의원 80%만 참석시켜달라. 그러면 할 수 있다.
요즘 주몽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다. 시청율 50%를 넘는다. 제가 이번 출마의 변을 대통합신당의 소서노가 되겠다고 했다. 우리당 당원동지여러분들이 힘을 모아서 우리당이 건국할 고구려인 대통합신당과 대선에서 성공할 것이다.
정세균 당의장 후보께서 어려운 짐을 지셨다. 수요일이고 음력설 사흘 앞둔 날이다. 경북도당은 참어려울 것이다. 도당위원장이 탈당했다. 서로를 격려해서 2월 14일 전당대회장에 80%만 참석해 주시면 우리의 고구려를 건국할 수 있을 것이다.


◆원혜영 최고위원 후보
민주화의 성지였던 대구경북지역에서 어렵고 외롭게 민주개혁세력의 보루를 지켜와 주신 선배 당원동지들에게 감사말씀드린다.
그동안 대구 경북에서 보궐선거 두 번치렀다. 좋은 후보가 나오고 열심히 뛰어주셔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대통령과 당의 지지도가 낮아 승리하지 못했다. 그때마다 안타까움 죄송스러움을 금할 수 없었다. 당과 정부의 잘못으로 많은 어려움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우리가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다짐하고 있다. 대통합신당을 기득권을 버리고 성사시켜서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개혁세력의 정권창출을 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제가 전대 준비위원장을 맡아서 일해 왔다. 대통합의 목표를 명시하느냐 안하는냐를 가지고도 논의가 있었다. 탈당한 분들의 강력한 주장 때문에 대통합 신당의 결의를 전대의제로 선택했다. 탈당하신 분들이 기초당원제를 강력히 주장해서 중앙위원회를 열어서 62:1이라는 결의로서 기초당원제를 채택했다. 그런데 그 어려운 주문을 하고 그렇게 안하면 전당대회가 성사될 수 없다고 주장한 분들이 줄을 지어 당을 떠났다.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본다. 솔로몬의 재판에서 아이를 나눠 가져가라했을때 친어머니는 포기했다. 친어머니의 심정으로 우리당을 키키고 기득권을 보리고 태어나서 대통합을 하자는 분들이 있었지만 아이를 반으로 나누기를 원하는 세력들이 있었고 그분들이 자기주장이 다 관철되었음에도 당을 떠났다. 당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당을 지켜내고 대통합의 계기를 지켜낼 수 있도록 여러분이 앞장서 주시길 당부드린다.
수탉 잡아먹는 농부이야기 알 것이다. 잡아먹으려니 수탉이 항변했다. 그러자 농부가 이암탉 저암탉과 풍기문란하게 하니 잡아야겠다고 했다. 수탉이 제가 그렇게라도 하니 계란도 낳게 하고 그런 것 아니냐 한다. 그러자 농부가 아침에 시끄럽게 하니 잡아먹어야 겠다고 하니 수탉이 일찍 일어나게 하는 것 때문에 일을 하게 만들지 않았냐고 한다. 그러자 잡아먹겠다는 농부는 그냥 잡아먹는다. 탈당하신 분들이 농부의 변명보다 설득력이 있지 않다. 대통령, 지도부, 동료의원 탓이라고 한다. 국민들은 ‘지가 기면서..’라는 생각을 금할 수 없다. 내탓이오 안하면 대통합이 이루어질 수 없다.
김성곤 의원이 빌‘공’자를 화두로 제시했지만 우리가 모두 비울 때 민주개혁세력의 21세기 건설의 사명을 함께하자고 했을 때 우리가 비운만큼 정의로운 세력이 함께해서 대통합을 이룩할 것이다. 낮은 자세로 국민과 함께 대통합을 이룩하겠다.
전당대회는 우리가 국민들로부터 무한책임을 지는 집권여당으로 과오를 반성하면서 그 토대로 대통합을 이루고 대통합을 기반으로 정권재창출을 위한 장정의 출발이 되어야 할 것이다.
대구경북 동지들의 모습을 보면서 각오와 희망과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이룩하고 깨끗한 정치, 잘사는 나라를 다시 목표로 전당대회를 잘 치를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정세균 당의장 후보
정말 반갑다. 앞서 김태일위원장 인사말 하시고 네분의 후보님들이 나름대로의 각오와 나아갈 길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셨다. 믿음직 스럽다.
우리가 전당대회를 준비하고있다. 저는 오늘 일찍 내려와서 대구 MBC에서 토론회를 했다. 제가 그런 이야기를 했다. 참여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특별회계 특별법 만들고 혁신도시도 만들었다. 그리고 중앙기업이 지방으로 내려오면 현금까지 지원한다. 지방경제가 활성화 되어야 국가경제 발전한다. 그런 성과에 대해 물으니 적극적으로 긍정해 주면서 균형발전은 참여정부가 일등이라고 이야기했다.
정경유착이란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그 대회를 유치했을때 지원해주는 협찬사가 없어서 고통받고 있다고 이야기 하길래 제가 그런 이야기를 했다. 이 정권이 정경유착을 다 끊었다. 그래서 기업들이 선거때가 되어도 조용하다. 그렇게 정경유착 근절했더니 작년에 기업회장들이 감사하다고 했다. 정경유착 완전히 없어졌다. 과거에 비해 돈을 많이 벌고 세금 많이 내서 국민 복지 수준 높일 수 있다. 참여정부들어 복지예산 많이 늘었다. 이렇게 참여정부가 정치 개혁을 위해, 복지 수준을 위해 노력했고 성과가 있었다. 안타깝게도 국민들은 우리를 지지하지 않는다. 이것을 국민의 탓으로 돌리고 다른 탓으로 돌리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우리가 사실을 잘 알리지 못했거나 다른 부분, 서민경제 나아지길 바란다. 이유는 많다. IMF위기 극복과정에서 양극화 생기고 국가경제는 괜찮아도 서민은 어렵다. 이런 민생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측면있다. 그래서 지지철회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견디지 못하고 당을 떠나는 사람도 생겼다. 부끄럽고 죄송하다. 선거때마다 여러분 얼마나 애를 많이 쓰셨나. 30명 탈당이라는 상황을 보여드리고 있는 것이다. 다 우리탓이다. 김영춘 동지 말씀처럼 당에서 중요한 역할 한 사람들에게 책임이 크다. 간디가 비폭력으로 유명한데 그분이 정치는 어려운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 주는 것이라고 했다. 간디는 어려운 사람들을 사랑하고 돕기위해 개인을 희생한 지도자였다. 우리당이 그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잘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우리 스스로 분열해서 2당으로 전락했다. 저는 우리당에서 원내대표 당의장 정책위의장 장관도 했다.
회초리를 들고와 잘못을 사죄해야 할 입장인데 환영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어떻게 여러분께 보은할 것인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이 위기 상황을 맞았을 때 그 어려울 때 왜 당의장을 자임하고 나서느냐라고 하는데 저는 추대를 받지 못했다고 하더라고 저같이 당원동지들게 우리당에 보은해야 할 사람은 어려운 일을 맡아서 수행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확신하면서 아무리 어려워도 책무를 다하기 위해 당의장에 출마하게 되었다고 고백드린다
저는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바쳐서 위기에 처한 우리당을 구하고 참여정부가 국민에게 해야 할 책임을 지고 당원들이 우리가 열린우리당 당원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날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2월 14일 동지여러분께서 잠실에 오셔서 저를 당의장으로 선택해주시면 어떻게 당의장을 할 것인가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첫째, 저는 책임있게 일하겠다. 우리는 이 정부가 끝날 때까지 민생을 돌보고 국정을 챙길 의무가 있다. 흔들림없이 책임의식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기득권, 프리미엄 버리고 실천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
두 번째 대통합의 밑거름이 되겠다. 헌신하겠다. 제 모든 역량을 다 바쳐 주어진 과제를 실천하겠다. 기득권을 과감하게 버리겠다. 우리가 110명의 의원이 있지만 제정파와 시민사회와 힘을 보아 대선승리의 기틀을 마련하기 우해 어떠한 요구도 조건도 내걸지 않고 노력해서 대통합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
시간이 별로없다고 하지만 밤낮없이 뛰어 대통합을 승리로 이끌어 내겠다.
세 번째 성공시키겠다. 지금우리가 진정성을 가지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성공을 만들어 내지 못한 측면이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 우리는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을 해야 하고 과제를 성공시킬때만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고 국민지지 이끌어 낼 수 있다. 우리들의 지지세력, 노무현 대통령 당선시킬 때 우리의 지지세력, 탄핵을 반대한 지지세력, 총선에서의 지지세력이 다 흩어져 있다. 이 지지세력을 하나로 모아서 금년 대통령선거에서 필승을 하고 그 여세를 몰아서 내년 4월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 사랑을 받고 신뢰받을 우리가 되기 위해 결의하고 행동하자.
그러기 위해 전당대회 성공이 필수적이다. 저는 국민을 상대로 언론과 인터뷰할  때 “전당대회 차질없이 잘 할 수 있다. 지도부가 열심히 뛰고 있고 대의원 동지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살려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어서 잘 치를 수 있다”고 큰소리를 쳐왔다.
우리가 2월 14일 전당대회 성공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것은 긑이 아니고 출발이다. 전대 성공을 기점으로 원기를 회복해서 할 일 잘하고 책임질 일 책임지는, 그때부터 국민들도 얼은 마음도 모아서 격려, 지지할 것으로 확신한다.
루즈벨트 대통령이 미국을 구한 대통령이라고 한다. 그분이 우리에게 두려움이 없다고 했다. 두려워하는 것 그 자체가 문제고 두려움이다.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역사적으로 주어진 과제를 완수하면서 미래 대한민국을 책임질 세력은 바로 우리뿐이라고 하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기필코 승리하고 성공하자.


2007년 2월 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