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는 박근혜 전 대표와 한나라당의 대변인인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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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뉴라이트 전국연합 공동대표이자 대변인인 제성호 중대 법대 교수가 최근 법원 재심을 통해 무죄판결을 받은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에 대해 “엄청난 사건의 조작으로 치부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사건의 실체는 있었지만 법적용을 잘못한 사건이라는 취지의 글을 잇달아 올렸다고 한다.


 


제 교수는 과거에도 대통령탄핵이 정당했다거나 제주 4.3사건은 남로당의 지령 하에 1948년 5.10 제헌의원 선거를 파탄내기 위한 공산폭동 혁명이었다는 등 자신의 법적 지식을 수구세력을 위해 사용해온 사람이기는 하다.


 


그런 제 교수와 뉴라이트연합이 이번에는 박정희 군사 독재이 자신들의 정권 연장을 위해 무고한 사람들을 잡아다 죽인 인혁당 사건이 실체가 있었다며 입을 굳게 닫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와 국민들의 눈치를 보고 있는 한나라당의 대변인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아마도 제 교수와 뉴라이트연합은 아버지의 공적은 인정해도, 과오는 인정하지 못하는 철없는 유신공주와 마지못해 환영 논평을 낸 한나라당의 뒤치다꺼리를 자처한 모양이나 볼썽사나운 것은 둘째치고라도 억울한 유가족들과 국민들을 분노케 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이런 사람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걱정스럽기 그지없으나, 그보다 더 큰 해악은 시민단체를 자처하며 서슴없이 정치에 개입하여 야당 대선주자의 대변인을 자처하며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제 교수는 조금이라도 학자적 양심이 남아있다면 즉각 교직을 사퇴하고 박 전 대표 경선캠프나 찾아가야할 것이다. 또한 뉴라이트연합 역시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즉각 시민단체의 허울을 벗고 한나라당 하부조직으로 들어가는 것이 온당할 것이다.


 


                                                   2007년 2월 4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노식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