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제43차 비상대책위원회의 결과 및 현안관련 브리핑-개헌특위 구성키로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4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1월 15일 (월) 10:05
▷ 장  소 : 중앙당 기자실
▷ 브리핑 : 우상호 대변인


열린우리당은 대통령께서 제안하신 4년연임제 개헌안에 대한 당내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들을 설득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할 ‘개헌특위’를 오늘 구성하기로 하였다. 위원장에 유재건 열린정책연구원장을 임명하고, 부위원장으로 재선의 김영춘 의원, 임종석 의원 두 분을 선임하기로 했다. 그리고 다수의 위원구성을 논의 중에 있다. 이렇게 구성된 개헌특위는 전문가 간담회, 토론회 등 개헌에 대한 국민적 여론을 수렴하고 보다 활발한 대국민작업을 하기 위한 활동들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위원 구성은 개헌특위 위원장으로 선임되신 유재건 위원장과 부위원장 간에 논의를 좀 더 진행해서 구성을 완결하기로 했다.


오늘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 대한 중간보고가 있었다. 어제 장시간에 걸쳐 진행된 내용들이 보고되었고, 금주 중에 전당대회준비위원회의 활동을 성과 있게 마무리하도록 주문하셨다. 원혜영 전당대회준비위원장께서도 이견이 남아 있지만 상당히 치열하게 토론하면서 조율 중이며 전망이 밝다고 보고하셨다.


또한 열린우리당은 지난번 부동산특위가 활동을 원할하게 진행해서 효과적인 대책을 내놓았다고 평가하고, 그 결과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부동산 가격이 상당히 안정세, 혹은 점진적으로 하락국면에 있는 것도 사실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보다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검토해서 부동산대책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당이 최선을 다해서 뒷받침하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대통합논의, 또 개헌논의와 별도로 국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민생정책들을 부동산특위를 가동했던 것과 같은 교훈을 밑바탕으로 열심히 노력해 가기로 했다. 구체적인 아젠다와 추진대책은 논의를 좀 더 진행해서 결정하기로 했다.


오늘 아침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지난번 금요일 청와대 회동과 관련해서 일부 신문에 보도된 내용은 현장에 있었던 제가 봐도 사실이 아니고 상당히 과장된 보도이다. 기사작성하신 언론인께서는 나름대로 성의껏 취재를 해서 기사화하셨겠지만 실제로 제가 확인해본 바로는 독대한 자리에서도 대통령께서 노발대발했다고 말할 만한 대화는 없었다고 확인을 받았다.
그리고 정세균 전장관에 대해서 칭찬했다는 것은 식사를 한 오찬장 자리에서가 아니라 대통령을 처음 만나 차 마시는 방에서 악수하면서 덕담하신 말의 한 부분이다. 정세균 전장관을 일방적으로 띄워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분 한분에게 건넨 덕담 중의 일부였는데, 그렇게 기사화되니까 마치 의도를 가지고 정세균 전장관을 칭찬한 것처럼 보일 수 있어서 유감이다. 참고로 저도 칭찬을 받았다. ‘고생이 많지요?’(웃음) 이미경 부동산특위위원장께도 ‘당에서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했군요, 상당히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개개인에게 돌아가면서 덕담한 그러한 내용이었다. 물론 정세균 전장관을 칭찬한 것은 사실이었지만 덕담수준이었지 특별히 띄우는 분위기는 아니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드린다.
또 모 주간지에 나왔던 김근태 당의장님 관련 기사도 확인결과, 이미 주식신고라든가 이사겸직신고가 다 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그 문제도 확인을 해서 기사화했으면 하는 부탁의 말씀의 드린다. 어제 하루는 왜 이런 기사들이 나오나 싶어서 안타까웠던 하루였다.


오늘 지도부 회의에서도 나왔지만 개헌과 관련된 한나라당의 대응은 참으로 우려스럽다. 70여분에 달하는 한나라당 의원의 개헌에 대한 발언을 보더라도 한나라당 의원의 다수가 개헌에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초등학생 다루듯이 함구령을 내려서 본인의 소신을 발표할 수 없도록 봉쇄하는 반민주적 정치행태를 보이는가 하면, 모 대권후보는 원혜영 사무총장께서 대권안보라는 말씀을 쓰셨듯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지지율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어떠한 요소도 허용치 않겠다는 그러한 오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위험한 수위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한나라당의 재집권을 위해서 1년간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가, 숨죽이고 있어야 하는가, 이렇게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정상회담도 안 돼, 개헌논의도 안 돼, 아무 이야기도 안 돼, 그냥 시간만 보내라?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발상이다. 국민적으로 국가적으로 중요한 아젠다에 대해서는 활발하게 토론하고 이견을 해소하면서 현명하고 지혜로운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인 정치의 본령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한다.



◈ 질의응답


- 전당대회준비위원회의 보고안건에 대해 상세히 말해 달라.
= 이견은 있으나 상당히 좁혀가고 있는 중이라는 말씀을 드린다. 어제 오영식 간사가 브리핑 하셨을 것이다. 금주 중에는 효과적으로 회의를 진행해서 마무리를 할 것이다.


- 부동산특위처럼 특위를 만든다면 무슨 활동을 하게 되는가.
= 민생관련해서 특위를 만든다는 것이 아니라 사안을 논의를 하겠다는 것이다. 열린우리당이 부동산특위 만들어서 효과적인 활동을 했고, 실제로 시장에 영향을 주었으며 국민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당의 진로와 개헌에 관한 논의 이외에 국민들의 실생활과 관련된 이슈에도 관심을 갖고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지도부가 다시 한 번 주위를 환기시켰으며, 그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결정을 했고, 구체적인 이슈는 논의해서 금주와 다음주중에 정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그것은 국민들에게 우리가 민생을 소홀히 하는 것처럼 보여서는 안 된다는 또 하나의 문제인식인 것이다. 지난주까지 부동산특위를 통해서 활동한 것을 자평하고 그러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자고 결의했다고 보면 될 것이다. 이슈가 몇 가지 제안되었으며 면밀히 검토하여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할 것인가를 결정해 나갈 예정이다.


- 당이 남북문제, 대선, FTA 등 할 일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내 탈당논의 등 여러 일들이 많은데 비대위에서 그런 부분에 대한 대안논의가 나오고 있는가.
= 탈당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갖고 있는 진정성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적어도 열린우리당은 전당대회를 통해서 질서 있게 새로운 진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견해다. 탈당을 고민하는 분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효과적으로 일치된 합의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노력을 최선을 다해서 해나갈 예정이다.
대변인 차원에서 말씀드리자면 지금 탈당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열린우리당의 진로를 모색하기 위한 내부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이 시점에 통합파든 사수파든 탈당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 제 의견이다.



2007년 1월 15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