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시장에 대한 자질검증, 이유가 있다면 해야 한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27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의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발언에 대해 이 전 시장 측에서 “국민과 언론을 무시하는 태도”라며 “네거티브 경선을 하겠다는 것이냐”며 발끈했다고 한다.


박 전 대표 측에서 이 전 시장의 자질 검증이 필요하다며 경선과정에서 직접 할 수도 있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것은 그럴만한 근거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공당의 대표까지 한 분이 근거 없는 흑색선전을 할 리가 있겠는가.


우리는 알 수 없으나 이 전 시장을 둘러싼 적지 않은 의혹과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박 전 대표 측이 자질 검증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따라서 그러한 의혹이나 자질상의 문제점이 있다면 분명한 검증을 거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이를 놓고 국민을 무시하는 일이니 네거티브 경선이니 하는 것은 지나친 반응이다. 이러한 신경질적인 반응이 정말 의혹이나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라면 더욱 후보 검증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두고 싸우며 이전투구의 모습을 보일 일이 아니다. 스스로 깨끗하고 떳떳하다면 충실하게 자질 검증을 받으면 될 것이다. 따라서 이 전 시장은 함부로 국민의 이름을 들먹이며 자신의 자질검증을 피하려 하기보다는 성실히 자질검증에 임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박 전 대표 측도 이 전 시장에 대한 의혹을 알고 있다면 감추거나 덮으려 해서는 안 될 것이며,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것만이 국민에 대한 도리일 것이다. 이 점을 명심하고 자질검증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 드린다.


2007년 1월 14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노식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