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한나라당 고위당직자의 길거리 강간 미수 사건으로 대한민국 거리를 더럽히더니 이제는 바로 그 당의 대표라는 작자가 나서 매우 역겨운 성적 농담으로 황금돼지 새해를 더럽히고 있다.

그동안 드러난 사건만 해도 손으로 꼽기 힘들 정도인 한나라당의 성희롱발언과 성추행, 그것도 부족해 길거리 성폭행까지 일삼아 온 정당의 대표가 연초부터 수 십 명의 기자가 모인 공개석상에서 ‘한나라당은 성추행당’이라는 것이 더 이상 한 치의 의심도 없는 당의 정체성임에 쐐기를 박아버렸다.
이는 연일 이어지는 한나라당의 상습적 성범죄 앞에 그동안 여론에 밀려 억지로 사과하며 순간을 모면해온 강 대표가 스스로 성추행당임을 표명하고 앞으로는 더욱 노골적으로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 등 성범죄를 일삼겠다고 선언하고 나선 거나 다름 아니다. 

국사다망한 대한민국 제1야당 당대표의 관심이 온통 신문윤리위원회로부터 수 십 차례 경고와 시정명령을 받아온 저질 소설에 벌개져 있으니 한나라당에서 왜 그렇게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빈번하게 발생하는지 그 이유가 분명해졌다.
또한 성폭력 범죄 1위 국가라는 불명예가 한나라당이 원흉이었음이 명백히 드러났다.

동방예의지국인 대한민국의 명예를 회복하고 상처받은 여성을 위로하기 위해서라도 성추행당 한나라당을 이 땅에서 영원히 추방하여야 할 것이다.
성추행당 강재섭 대표는 대표직과 의원직을 즉각 사퇴하고, 한나라당은 더 이상 추잡한 꼴 보이지 말고 스스로 성추행당을 해산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2007년 1월 5일
 전국여성위원회